위치이화여자대학교ECC주차장

이화여대 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이용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서울시내 진입을 한다는 것이 과거에는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PHEV 차량을 운행하면서 공영주차장 할인, 연료비 절감의 이유도 그렇고 가장 큰 장점인 기동성 때문에도 차를 가지고 서울 시내에서 볼일을 보는 일이 많아졌다.

​오늘은 이대 앞에서 잠시 손님을 만나고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스케줄 때문에 이화여자대학교 안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해보려 한다.

아현동에서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니 신촌동 주민센터에 충전기가 검색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저녁 6시 넘은 시각이라 충전기 이용상황이 불가할 수도 있고 충전할 상황이 아니라면 다시 이대로 회차하는 경로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이화여대에서 전기 충전기를 이용하려 한다.

이화여대는 대학가 캠퍼스가 그렇듯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런데 지도상에서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 위치가 아현동 산꼭대기 위에 있는 장소로 나타낸다. 기숙사가 있는 곳 같은 곳인데 일단 가봐야지 알 것 같다.

지하철 이화여대 입구역에서 이화여대 정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일방통행이다. 오래전엔 왕복 2차선 도로였는데 언제 이렇게 바뀌었는지는 모른다. 일방통행이어서 그런지 넓은 인도 위에 보행자는 여유로운 풍경이다.

이대 정문 앞을 지나 캠퍼스 안으로 들어간다. 겉에서만 구경 했지 캠퍼스 안은 처음 들어와 본다.

정문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것은 주차관리소, 차량인식이 자동으로 되어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그런데 전기차 충전기는 도대체 어디에?

현대자동차 내비게이션의 지도상에도 그렇고 EV 인프라 앱에도 심지어 전기차 운영 회사인 에버온의 앱에 나타난 지도는 동일한 위치를 안내한다.

우선 지도상의 위치를 가봤다. 만약 여기가 맞는다면 이대 정문과 한참 동떨어진 위치라 등산을 해야 할 상황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0분이나 구불거리는 교내를 돌면서 찾은 지도상의 위치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없다.

그곳엔 전기차 충전기가 없다!

결국 물어서 들어간 정문과 후문에 가까운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방향을 틀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의문스럽지만 누구가 처음 정한 위치를 서로 그곳인지 알고 공유한 것 같다. 직접 실사를 했다거나 확인한 뒤 표시했다면 이런 오류는 없었을 것이다.

EV 인프라 앱으로 확인한 충전기는 7기나 되며 충전 중인 현재 차량은 없다. 또한 충전 완료 시간이 최근에 종료된 충전기가 1~2기뿐이다. 그렇다면 이용률이 굉장히 작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후문 쪽 지하주차장(이대 ECC 주차장) 진입로

지하주차장 입구를 찾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후문으로 들어갔던 지하주차장 입구는 정문과 연결된다. 결국 정문에서 바로 진입하면 됐던 거였다.

주차장 입구로 진입하여 내려오면 지하 5층이고 여기에서 한층 더 내려가면 된다. 전기차 충전기를 찾아 우선 주차하고 사진을 찍었다.

B6 / J1 기둥이 있는 위치가 이화여대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는 곳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20분은 지나버린 것 같다. 시간은 돈이고 충전시간도 그만큼 줄어든다. 그리고 만나는 손님과의 약속에서 시간 약속에 늦으면 신뢰가 떨어져 치명적이다.

분명 충전 충인 차량이 없었는데 벤츠 PHEV 가 충전 중이다. 전에 이마트에서 만났던 차량과 같은 종류다.

아직은 여유로운 이화여자대학교 전기차 충전시설

이화여대 주차장은 굉장히 넓다. 지하 5층과 6층 깊은 곳에 주차공간을 언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지하 5층도 여유로운데 지하 6층까지 주차된 차량은 거의 없다.

벽면을 두고 왼쪽에도 에버온 충전기 2기가 더 있다. 이제 빨리 충전을 하고 약속 장소로 가야 한다.

익숙한 에버온 충전기 그러나

에버온 완속 충전기는 이제 익숙하다. 에버온 카드를 태그하고 터치라는 영문 글씨가 나오면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리고 플러그를 연결하면 충전 중으로 불빛이 빨간색으로 바뀐다.

에버온에게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카드를 태그 할 때나 버튼을 누를 때 하는 소리 한 번이라도 나게 해줬으면 좋겠다.

아무런 반응이 없어 여러 번 누르게 되고 이게 된 건지 눈으로 확인하게 되는데 익숙하지 않다면 조금 불편하다.

우여곡절 끝에 플러그를 꼽고 약속 장로로 이동한다.
이날은 내가 꼭 이렇게라도 해서 충전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 이후의 스케줄은 이곳에서 1시간 거리인 공릉동에 손님을 만나러 가는데 그분에게 전기차를 시승해드려야 한다. PHEV인 내 차를 시승하는데 전기 모드의 배터리가 남아있어야 하기에 일부러라도 충전을 해야 했다.

지하 6층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기는 엘리베이터 1 이 가장 가깝다. 워낙 넓은 규모의 주차장이라 외부 장소로 나가는 길을 어느 정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엘리베이터 1’은 게이트1(B3) 게이트3(B4) 게이트 11 (B2) 로 연결된다. 여기 학생이나 직원은 잘 알겠지만 지하주차장으로 집입해서 이게 뭔 소린가 할만하다. 하지만 외부로 나가보면 특이한 구조 때문에 이런 것임을 알게 된다.

이곳이 정문 방향에서 진입하는 주차장이다. ECC 주차장 서문이라고 표시되어있다. 당초 이곳으로 진입했으면 바로 연결되는데 다음에 올 일이 있다면 익숙하게 진입하면 된다. 하지만 또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블루링크로 확인된 주차된 내 차의 위치를 보면 이대 정문과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도상의 전기차 충전기 위치와는 엄청난 거리(약 500m)가 있다. 잘못된 정보는 빨리 수정되었으면 한다.


이화캠퍼스 복합단지 (ECC)

지상으로 나오면 이렇게 멋진 이곳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다. 이화여대 홈페이지를 보면 이 건물은 이렇게 소개한다.

출처 : 이화여대 홈페이지

연면적 2만여 평 총 6개 층으로 이루어진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신개념 지하캠퍼스 공간으로, 국제초청 현상공모를 거쳐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건물이다. 이화캠퍼스복합단지는 기존의 이화 광장과 운동장을 마치 계곡처럼 가로질러 본관 앞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지하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밸리를 통한 적극적인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며 지상공간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하였다. 또한 750여 대의 주차가 가능한 지하 5, 6층 주차공간을 통해 캠퍼스 지상의 차량 통행을 최소화하고, 옥상정원을 적극 활용하여 기존의 지하 건축물과 구별되는 쾌적하고 상쾌한 그린캠퍼스로 설계되었다.

미팅을 마무리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정문 쪽 ECC 주차장인 서문 입구는 이 시간에 폐쇄되어 있었다. 서문 통행시간이 평일엔 오후 7시까지라는 것

ECC 주차장 서문은 평일은 오전 7시 ~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고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후문으로만 통행하도록 되어있다. 결국 이 시간에 차량 출차는 후문으로 나가야 한다.


74% 충전이 완료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목적지인 공릉동까지 EV 모드를 유지하면서 배터리 모드로 여유롭게 남겨야 한다. 손님도 타야 할 EV 모드는 40% 정도 남겨놔야 하니 남은 거리를 보면서 배터리를 아끼며 주행해야겠다.

시내 대학가 주차요금은 비싸다 1시간 35분 주차하고 계산한 주차비는 5,500원.  그나마 2시간 이내 출차 했으니 망정이지 2시간 이후 출차하면 10분에 1,000원씩 올라간다. 전기차 충전 좀 하려다 주차비로 한 달 기름값을 날리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대학가 전기차 충전시설은 다른 곳도 기회가 되면 가볼 예정이다. 주차비의 압박은 있겠지만 충전시설이 가장 잘 되어있는 대학교는 어딜까? 기대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구려인
現. H社 carmaster & 파주 시민기자 6기 & 규슈올레매니아

 

4600km 주행하고 2달만에 주유소 방문 • 아이오닉 PHEV 대박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