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출발하기전 필자의 차량 코나EV

차종
코나 일렉트릭 프리미엄 트림
(윈터 패키지 뺀 풀옵션)

  • 유리막 코팅 외 하체 방음이나 언더코팅은 하지 않은 상태임
  • 타이어 : 넥센 엔프리즈 AH8 타이어 17인치(차량 출고 순정부품)
  • 타이어 공기압 : 38~40psi
  • 탑승인원 : 성인 남성 1 성인 여성 1
  • 적재물 : 세차용품, 취미용 가방 등약 30kg
  • 드라이빙 스타일 : 일반(트림 컴퓨터상 경제운전 40%, 보통 운전 49%, 비경제11%)
  • 드라이브 모드 : 에코 / 회생제동 2단계

날씨 : 외기 온도 약 영하 2,3도 ~ 영상 13도 사이
난방을 적절히 사용 영상 5-6도 이상에서는 끄고
그 이하에서는 PTC 히터 가동

연휴를 맞이하여 2박 3일 동안 진도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주행을 하여 총주행 거리가 1,800Km에 달하였는데 지금부터 그 탑승기를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2월 2일 토요일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이것저것 챙기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이미 충전은 모두 해 놓은 상황이었고 사전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1차적으로는 위와 같은 루트로 주행하였습니다.

출발지는 경기도 포천이었으며 서해대교 부근에서 약간의 정체가 있어 20여 분 정도를 서행 하였습니다.그리고 내려가다 중간에 점심을 먹어야 했으므로  홍성의 한 어죽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언젠가는 꼭 먹어보고 싶었던 곳 이여서 마음이 설렜습니다.

서해대교 부근에서 막히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긴 정체는 아니었고 HDA 기능 때문에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연휴 때 장사를 할지 내심 걱정하면서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략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였는데도 문을 안 여시더군요  주행 가능 거리는 아직 많이 남아 있었으나 그래도 고속도로에서 나온 김에 충전할 곳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멀지 않은 곳에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남부 농민상담소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가 있어 1.4킬로 미터를 이동하여 충전을 하였습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급속 충전기
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잠깐 몸을 풀기에도 좋은 곳이다
홍성군은 이런 표지판도 잘 해놓았습니다.

배터리의 충전을 70% 정도까지만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코나 EV는 배터리의 상태 외부 온도 등에 의해서 충전 속도를 조절하는데 대게는 SOC(State Of Charge-충전상태)가 74% 때부터 느려집니다 그러므로 시간 대비상 충전 효율이 좋지 못하니 이 정도만 하고 출발하는 것이 이득이었습니다.

44%부터 충전하기 시작하여
70%까지만 충전하고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충전을 마치고 어죽은 못 먹었지만 광천 터미널 옆에 TV에 나왔던 갈비탕 집이 하나 있더군요 그래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진도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소박하지만 깔끔한 맛은 가격 대비 좋았습니다.

소박한 차림의 갈비탕 그러나 맛은!!!!.. 옛 맛 그대로~
진도를 향하여 다시 출발~

진도를 도착하기 전, 마지막 휴게소에서 충전을 하고자 함평천지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함평천 지 휴게소에는 총 3기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1기는 입구에 2기는 출구 쪽에 설치되어 있어 잘못 보면 1기만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충전기가 은근히 이런 식으로 실치 되어 있는 휴게소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추가 설치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충전기 옆에 설치하지 않고 적당한 자리를 선정하여 설치한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따진 것이 아닌 설치 편의를 우선시한 것 같아 약간은 불만족스러운 위치였습니다.

함평천지 휴게소 입구 쪽에 설치된 구형 충전기 50KW급이다
출구 쪽에 설치된 신형 충전기 역시 50KW급이다 더 최근에 설치되는 것들은 100KW급으로 설치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18%부터 충전을 시작하여 75%까지 충전을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시간은 대략 55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것 또한 앞서 충전 한 것처럼 시간 대비 효율성을 놓고 보면 이렇게 충전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충전시간 대비 효율)

18%부터 충전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역시 75% 정도까지만 충전하였다 배터리의 충전상태가 74%를 넘으면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휴게소를 나와 목포를 거처 드디어 도착한 진도군 그리고 진도대교를 넘자마자 위치한 한 짬뽕집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근처의 충무공 공원을 산책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진도 타워에 올라 경치 구경을 했습니다.

짬뽕이 참 먹음직스럽죠? 가격 대비 가성비와 시원한 맛은 좋습니다.

올돌목을 직접 감상해 보니 바닷물이 소용돌이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매우 위험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잠깐 사진을 감상해 보실까요?

올돌목에는 이처럼 산책 데크가 나무와 함께 설치되어 있고 충무공 이순신 동상도 있다

충무공 이순신 동상 건너편에 언덕에 위치한 전망대와(진도 타워) 조형물들

전망대에서 바라본 진도대교

이렇게 두 곳의 관광지를 둘러본 후 진도군 근처에 위치한 진돗개 테마파크와 홍보관을 거쳐 시내로 들어와 약간의 쇼핑을 하기 전 진도군의 한국전력에서 충전을 하였습니다. 충전시간은 약 20분 정도를 소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탁구장을 방문하였는데 진도군에서 지어준 곳이었습니다. 작년 8월 즈음에 개관한 진도 아리랑 탁구장인데 제 취미가 탁구여서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연휴 기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더군요. 하지만 시설은 정말 좋았습니다.

진도군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진돗개 테마파크
진도군 한국전력에 위치한 충전기
진도군에서 건립해 준 전용 탁구장
시설은 정말 좋습니다 총 10여 대의 탁구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운동을 조금 한 후에 진도 읍내의 한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고 진도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근처 식당의 사골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운림산방과 팽목항을 둘러보았습니다. 이후 한 식당에서 동태 전골? 을 먹었는데 제가 경기도 북부지방에 살다 보니 남부 지방의 음식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고깃집의 고기가 초벌이 되어서 나와 타지 않고 먹기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으로 먹은 사골 해장국…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는…
동태 전골집에 있던 인형.. 아.. 아니. 고양이..
동태 전골이랍니다

음식의 조리법부터 먹는 법까지 조금씩 다른 것을 느꼈으며 같은 음식인데 맛이 다르므로 그에 따른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예로 진도의 김치는 톡 쏘는 맛이 있는데 이게 갓 때문에 그런 것인지 양념 때문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진도의 특산물은 해산물은 물론이고 홍주와 울금이 유명합니다.

진도군에 위치한 운림산방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오는 날 팽목항(진도항) 아직도 아픔이 서린 곳…

이렇게 진도를 둘러본 후 문경으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에 진입하였으며 함평천 지 상행 휴게소에서 1회 충전하였고 충전시간은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 후 이서 휴게소(상행)에서 다시 1회 충전하였고 충전시간은 4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함평천지 상행선 충전소 충전기 3기가 설치되어있다.
이서 휴게소의 충전소 2기가 설치되어 있다. 처음으로 다른 전기차를 마주한 순간이다 그러나 렌트…

고속도로를 나와 생필품과 먹을거리를 사기 위해 증평군에 위치한 한 마트를 들렸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마트에 장을 보면서 충전을 해 놓았습니다. 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비되었습니다.

고속도로에 설치된 충전기와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업체에서 설치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마트, 관광지 등에 설치되는 충전기가 늘고 있어 전기차를 운행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있다.

증평을 거쳐 문경까지 도착 후 1박을 하고 문경온천을 들른 후 강원도 홍천으로 향하였습니다 고속도를 진입하자마자 충전을 하여야 했으므로 괴산(상행) 휴게소에 들려 충전을 1회 하였습니다. 이곳에도 2기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저와 같이 충전하는 아이오닉 전기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괴산 휴게소(상행) 방향에는 2기의 50KW급 급속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22%부터 충전을 시작하여 80%까지 충전하였습니다 소요 시간은 약 50분
80%까지 충전된 모습

홍천에서 해물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오면서 충전은 하지 않았고 도착하고 나니 34km를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남았고 총주행거리는 1,338km에 달하였습니다.

홍천에서 들른 해물칼국수집
2박 3일 동안 총주행거리
트림 컴퓨터상 운전 모드 주행 비율

이렇게 집에 도착하여 아파트에 설치된 부분 공용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여 100% 충전을 하였고 다음날 다시 근처 온천을 갔다 온 후 강원도 원대리로 향하였습니다. 자주 가는 막국수집을 가기 위해서였는데 가는 중에 정체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 때는 춘천 부근에서 약간의 정체가 있어 20여 분 가량 조금 막혔습니다.

강원도 원대리까지 오는 거리는 350km 정도라  아무 충전으로 다녀왔고 다시 집에 도착하여 집 근처 마트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로 약 10여 분간 충전 후 볼일이 있어 동두천 다녀오니 이날 총주행거리는 약 428km가 되었습니다.

집 근처 한 마트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에 충전 중
동두천을 다녀온 후 총주행거리

이렇게 총 3박 4일 동안 1,338km + 428km = 1,766km를 주행하였고 충전은 총 9회를 하였으며 2회는 집에서 자는 시간 동안 부분 공용 완속 충전기로 충전하였으므로 외부에서 실제적으로 충전 한 횟수는 7회이며 1회당 평균 40~50여 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중 2회는 마트에서 약 10-20분 정도를 충전한 것으로서 실제적으로 40분 이상 충전 횟수는 5회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실제적인 외부 충전 횟수는 5회로 볼 수 있다.

충전 횟수당 시간을 계산하여 보면 대략 5*40=200분(3시간 2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충전비용은 1회당 평균 6천 원선으로서 5*6,000=3만 원 + 집에서 부분 공용 완속 충전 2회 충전 * 6,000원 = 1만 2천 원 2회는 마트에서 2회 20분 충전으로 6천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총 충전비용이 50,000원 정도 들었으며 톨게이트비는 전기차 할인 반값 적용하여 40,000원가량 들었으므로 총 이동거리 1,766Km에 실제 충전횟수 5회 충전비 약 5만원+톨게이트비 약4만원으로 총비용은 9만 원가량 들었습니다.

충전 중 대부분의 시간은 휴게소 내의 식당 또는 차량 안에서 머물렀으며 휴게소에 설치된 산책로 또는 근처의 볼거리? 들을 이용하여 시간을 소비하였습니다.

계절상 겨울이라지만 진도의 날씨가 영상 10도 이상이었고 다른 날에도 영하의 날씨보다는 영상의 날씨였기 때문에 외부 온도에 따른 주행거리 감소는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이며 전비는 약 5.8~6.0Kwh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한 것이 전비에 악영향을 미친듯하다.

최근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새롭게 느낀 것은 정부에서 각 휴게소마다 새로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여 좀 더 쾌적한 충전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새로 생긴 충전기들이 연휴 전에 가동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최근 100kw급 충전기가 휴게소에 새롭게 설치되었다 그러나 아직 미가 동인 충전기도 있었다.
어떤 곳은 두 대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있지만 한 대만 충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트, 관광지, 식당 등에서도 충전기를 설치하여 전기차를 운행하는 데 있어 좀 더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등록된 전기차들이 많아졌고 올해도 5만 대가량이 등록될 예정이기 때문에 정부 또는 충전기 설치업체에서 선제적으로 미리 인프라를 확충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문경의 한 식당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 다음 달엔 급속 충전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집 근처 마트에도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3박 4일 동안 운행하면서 충전 정체는 없었으며 고속도로 또한 정체가 그리 심하지는 않은 편이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을 주로 하였고 HDA(highway driving assist)의 도움을 받아 쾌적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죠. 앞으로 좀 더 많은 충전기가 설치될 것이고 100KW급 충전기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보다 나은 충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이라는 측면에서는 충전 시에 소요되는 시간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는 있어도 1,766Km 정도를 주행하면서 충전만 3시간 이상을 허비해야 하므로 때에 따라서는 지루하거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코나 EV의 3박 4일 여행 1,766Km 주행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실제 전기차 유저

 

아이오닉 플러그인 일산~부산 왕복 주행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