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용 1년, 무엇이 달라졌나? (장점 위주)

  • 전기차가 가져온 생활! 장점 위주

전기차를 구매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생각부터 생활 양식까지 저의 모든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전기차와의 만남은 2017년 1월이었습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 전기차를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에 ‘제네시스’를 두고 그린카 아이오닉 전기차를 대여했습니다. 처음 전기차를 타면서 뛰어난 가속, 나쁘지 않은 연비, 주행 중 크게 불편한 사항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눈 내리는 날, 긴장해서 운전했지만, 딱히 부족한 부분이라는 것을 찾을 수 없었기에 전기차 사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뀐 경험입니다. 전기차의 뛰어난 가속 능력을 다양한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었지만, 이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은 본인이 직접 느껴 보아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인다면 그린카나 쏘카 등을 통해 먼저 대여를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 경우에도 단 한 번에 차량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은 아닙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 통해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느낄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약 500km를 주행하면서 장시간 운전을 하며, 스마트 크루즈와 능동형 차선 제어 기술을 경험했습니다. 사실 내연기관만 경험해보신 분들이 한 번에 전기차로 오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서히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도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를 이용하며 가장 큰 변화는 주유소를 가지 않고 사진과 같이 주유소가 아닌 곳에서 충전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싼 주유소를 찾아서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싼 주유소에서는 이거 품질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정량 정품? 알뜰 주유소??  라는 의심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기차를 타면서 200km 이상을 가지 않는 이상 따로 충전소를 찾거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생활 방식 바뀐 것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소비 습관입니다. 소나타를 탈때는 주유하면 일반적으로 8만원 정도 주유 했었습니다. 이 8만원 이라는 금액이 익숙해지다보니 8만원에 소비의 기준이 맞추어졌고 그 이하의 금액은 아무 생각하지 않고 카드로 긁었습니다. 매번 절약해야지 하면서도 실제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2주 혹은 1주일에 한 번씩 주유하면서 그 주유 금액이 제 소비의 기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외부에서 충전을 하더라도 아무리 많이 나와도 5000원 미만입니다. 따라서 커피 한 잔도 쉽게 마시지 못하는 소비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커피라는 것을 대체할 부분이 차의 트렁크에 작은 상자 속에 있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트렁크에 넣고 다니고, 텀블러를 구매하는 등의 생활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가족 또한 차량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장거리는 제네시스로 이용하고, 단거리와 중거리의 경우 웬만하면 아이오닉 전기차를 이용합니다.

이런 생활에서 바뀌는 부분 말고 이제는 경제적으로 얼마나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었나 라는 부분으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첫째, 단순하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은 무엇보다도 연료비 입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제경우 평균 7~12km/Kwh를 갈 수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1KWh에 현재 가격이 130~440원이니 제일 비싼 가격(급속 충전기)으로 계산해도 휘발유 대비 25%입니다. 최저 금액으로 비교하면 휘발유 대비 1/13 (7.4%) 정도 됩니다. 따라서, 경제성으로 운운하는 것은 크게 차이가 의미가 없습니다. 비교해도 크게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제가 말할 것은 무엇인가? 저렴한 유류비로 더 많이 돌아다니게 됩니다. 한 번만 갈 것은 두 번, 세 번 감으로써 식사비나 커피값이 더 많이 들어갑니다.

즉, 이전까지는 차의 기름통을 채웠다면 이제는 제 배를 채우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절감하는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지인들과 자주 만나게 되는 점은 좋습니다. 즉 이전까지는 기름값을 걱정하며 지인들을 만나러 가는 것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지인과 만나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고민하지 않습니다. 단지, 늘어나는 만나는 횟수에 비례해 저의 주머니도 얇아지는 것을 걱정합니다.

더 이상 위와 같이 차를 띄우고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엔진오일 등의 소모품 비용입니다. 사실 주행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엔진오일 교환주기도 빨라집니다. 저의 경우 1년에 2만km 정도를 운행하였고, 봄과 가을에 엔진오일을 교환했습니다. 현대차 서비스센터 기준으로 약 8만 원이었습니다. 1년에 2번이니 약 16만 원입니다. 전기차로 바꾸고 한 달 평균 주행거리가 3,000km입니다. 소나타 타던시절을 생각하면 엔진오일 교환은 약 3회쯤 해야 합니다. 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셋째,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기가 늦습니다. 일반적인 차량의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할 때 필수적으로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브레이크 패드는 소모되며, 약 4만km에서 6만km를 운행한 뒤에는 패드를 교체해 줘야 합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회생 제동이라는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모터를 역으로 회전시키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 입니다. 즉, 전기차는 전기를 써서 앞으로 가기도 하지만 전기를 재생산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는 브레이크 패드 교체 시기가 늦습니다. 물론 이것 또한 운전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 같은 방법으로 운전을 한다면 더 적은 비용으로 브레이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전기차를 타면서 금전적으로 이익을 보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더 소중한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자동차를 움직이면서 연비를 생각하고, 비용을 걱정했는데, 지금은 문제가 발생하거나 다른 사람과 일이 생기면 일단 출발합니다. 그리고 직접 만나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전기차를 타면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부분입니다. 타인과의 문제에 계산하는 요소가 하나 줄어들었다. 라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이 전기차를 운용하면서 많이 바뀐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전기차를 타면서 일반 차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동급일 경우, 바로 배터리로 인해 무게가 약 200kg 더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발생하였습니다. 바로 물피도주 입니다. 아침부터 많은 시간을 들여 블랙박스 영상을 찾았고 그를 바탕으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큰 차량이 와서 접촉사고가 발생했으나 차량의 무게로 인해서 차량이 크게 미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블랙박스 이벤트 녹화가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단점도 존재 합니다. 사고로 인한 피해 관련 내용도 작성하려 합니다. 전기차를 운용하면서 장점이 많지만 분명 단점도 있습니다. 다음번에 단점에 대해서도 작성 해보겠습니다.

DOWAN
영원히 사는 것 보다 영원토록 남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

이전 글전기차로 불리고 싶은 수소차 -넥쏘 실내편
다음 글코나EV 전비 향상 feat. 회생제동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