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코나 전기차가 1회 만충후 실주행거리 500km 이상을 갈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출발 전 체크사항에서 마이너스적인 부분은 바로 타이어 공기압이었는데 전비를 높이려면 타이어공기압을 주행 시 40psi 근방으로 맞추어 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타이어 접지면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죠 그러나 승차감은 반비례하여 떨어집니다.

사진출처:한국타이어 공식블로그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접지면이 넓어져 연비나 전비에 좋지 못하다.

또한 무게도 중요하죠 코나 일렉트릭의 공차중량은 약 1.6톤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탑승인원 2명 그리고 잡동사니 포함하여 180킬로그램 정도 됐으니 이것도 1인이 운전하고 갈때와 전비가 차이가 날 듯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주행을 할때 이정도는 싣고 다니니 평균이라고 봐야하겠죠.

특히 코나EV는 소형 SUV로서 건장한 남성 3인 이상 탑승하게 되면 조금 불편합니다. 제 개인적 기준으로는 2인용이 맞습니다 ^^;;

타이어의 상태 또한 전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인치업이 될때 약간의 전비 손실이 있다는것은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죠. 그러나 이것도 미미한 수준 즉 느끼지 못할정도의 수준입니다.  코나EV에 장착된 타이어는 전비와 가성비가 좋은 타이어로서 이부분에서는 전비에 플러스적인 부분이지요.

그리고 공조장치의 조작 역시 전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날씨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이라 크게 덥지는 않았고 밤에 출발한것이고 에어컨을 대략 4시간정도만 1단계로 틀었기 때문에 전비에 마이너스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도로의 관리 상태와 국도냐 고속도로냐에 따라 전비에 영향을 미치는데 구간별 주행 구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적인 이동경로

 

출발지에서 설악 IC까지의 이동 구간은 국도이며 처음 마딱드린 고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내리막 구간이 주된 도로 상황이었습니다(약 48Km 구간)

설악 IC에서 동해 IC까지는 고속도로 구간이고 이동 거리는 약 203Km입니다. 다시 동해 IC에 나와서 울진까지는 일반 국도 및 고속화 국도를 이용하여 이동하였고 이동거리는 약 73Km입니다. 울진군청에서 사아매 교차로까지 150Km이며  일반국도이고 진남교반에서 문경시청 까지는 약 25Km이고 일반국도입니다.

그럼 모두 통계를 내어보면
지도상 총 이동거리 48+203+73+150+25=499Km이며,(네이버 지도 상 거리는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전체 이동경로에는 501Km라고 나오네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비율을 계산해보면 총 고속도로 주행거리가 203Km이므로 203/499=40.68%입니다.

 대략 40%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였고 나머지 60%는 국도를 이용 하였습니다.(무료고속화국도 포함)
크루즈 컨트롤 사용비율은 70%정도 나머지 30%정도는 수동 운전을 하였습니다.

트림상 주행거리가 509킬로미터이고 네이버 지도상 이동거리는 구간별로 나누면 약간의 오차는 있으나 전체적 거리가 위의 그림에 나와 있듯이 501Km로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나는 부분은 울진군청 쪽에서 식사를 하느라 조금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한 거리와 길을 잘못 들어 유턴한 것들을 감안해 본다면 차량의 트립 컴퓨터상의 거리가 실제 주행거리와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주행을 해본 결과 일반 국도보다 고속도로에서의 전비가 더 좋지 못하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고속도로에서는 전비에 영향을 미치는 회생제동을 사용하는 구간이 적기 때문입니다. 일반 국도에서는 신호등때문에 어느정도 구간을 가게되면 브레이크를 밟게 되고 고속도로대비 앞차와의 차간 거리가 짧아 제동을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므로 그에 따른 에너지의 회수 빈도가 고속도로보다 많기 때문으로 생각 됩니다.

특히 시내에서는 오히려 전비가 더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따님에게 코나 일렉트릭을 사 주었는데 주로 시내주행만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행가능거리가 만충 후 600Km가 표시된다고 합니다. 이부분은 하이브리드 차량과도 유사한 장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효율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오르막 구간에서는 전비 면에서는 일반내연기관 차량대비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내리막 구간에서 다시 세이브 하여 일반차량대비 더 좋은 전비를 자랑합니다.

전비는 총 8.2Km/HWh를 기록하였는데 코나일렉트릭의 배터리가 64KWH이므로 8.2X64=524Km로서 제가 기록한 509Km(차량 트립상 주행 거리)+36km(차량 트립상 남은거리)=545Km와 차이가 약 21Km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것이 아마 회생제동으로 얻어낸 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문경 시청에 도착하여 충전하는모습 문경시청에는 1기의 충전소가 있다.

509Km를 주행하고도 36Km를 더 갈수 있는 상태였다.

 

내가 코나 EV를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느낀 것은 단거리(20킬로미터 이내)는 잘만 운전하면 전비는 10 정도를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장거리는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오닉의 경우 차량의 무게가 코나 EV보다적게 나가고 그에 따라 전비 효율이 좋으므로 직접 타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비 10KWH는 기본으로 찍는다고 한다. 그러나 코나 EV의 경우는 아무리 경제 운전을 한다고 해도 10을 찍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500KM 이상을 직접 운전해 본 바이것도 도로 규정에 맞는 속도로 운전하였고 차량이 별로 없는 시간대를 택해 운전하였기 때문에 최적의 전비 운전조건이었기 때문이다. 전비에 크게 악영향을 끼칠만한 요인이 없었 으므로 살살 운전한다고 하면 9-8KWH를 달성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운전을 하면 7-8 정도 사이를 찍을 수 있을듯하다.

필자의 경우 이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의 코나 EV 전비는 약 5-7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소위 말하면 전비를 생각하지 않고 막 탄 것이다.(밟을 때 밟고 출발할 때 급출발 추월할 때 급추월 등..) 재미있는 사실은 현대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전비 또한 이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전 내연기관 차량들같이 전비에 대해 뻥 연비라는… 말은 안 들어도 될듯하다.

현대홈페이상의 코나EV 공식연비관련 자료

 

고속도로 운행에 있어서 전비에 마이너스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건 하이브리드 차량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 격차가 더 심한 것처럼 느껴진다 일반 도로에서는 전비가 10인데 고속도로에서는 아무리 살살 운전해도 8 이상을 올릴 수가없다. 물론 수동으로 회생제동장치를 이용하여 조작하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운전하려고 고속도로를 타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고속도로에서는 일반국도 대비 전비가 좋지 못하다. 그러나 이렇게 막히는 구간을 만나면 전기차는 땡큐~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연기관 차량처럼 운전을 하면 전비를 끌어올릴 수 없다 내연기관의 차량의 연비는 주로 타력 주행과 정속 주행으로 연비를 올리는 반면 전기차는 회생제동과 내연기관차 대비 비교적 저속의 정속 주행(약 60-80KM)으로 전비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회생제동 또한 필자는 주로 1단계로만 하고 내리막에서 수동으로 조작하여 전비를 올렸지만 기본적으로 3단계나 2단계를 세팅해 놓고 다니면 좀 더 좋은 전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어느 기사의 코나 EV의 승차감을 이야기하는글에서 가속을 하다 악셀을 떼면 울컥거림과 동시에 너무 심한 주행 감속 현상이 나타나서 기존 내연차량 대비 승차감이 다르다고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것은 바로 회생제동이 기본적으로 2단계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코나 전기차에서는 회생제동이 전비를 올릴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핸들과 방향지시등 사이 회생제동 레버가 보인다.

 

이로서 1회충전 최대 주행거리에 대해 여러가지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계절이 4계절이 있기 때문에 겨울에도 도전을 한번 해봐야 하겠지만, 그외의 계절에는 1회 만충후 500Km이상은 기본적으로 다릴수 있을 듯 합니다.

또한 지금 이렇게 테스트 한 계절이 배터리 컨디션에는 매우 좋은 계절이고 날씨이기 때문에 좋은 주행거리를 주행한듯 싶다 규정속도를 지키고 천천히 운전한것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고속도를 60%주행한것을 감안하면 크게 전비운전을 한것도 아닌것 같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100km이상으로 달리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것은 아마 조금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 이다.

전기차는 오르막 구간 그리고 고속으로의 정속주행 급가속시 전비가 매우 좋지 못하다. 이것은 기존 내연차량들에 비해 더 좋지 못한 효율을 낼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것을 상쇄할수 있는것이 바로 타력주행(惰 力 運 轉 )시 회생제동 시스템 이다.

필자가 평소 운전대로 아마 저 구간을 운전했다면 400킬로미터 정도 밖에 운행을 못했을것이다 그러나 스무드하고 소프트 하게 운전한다면 500킬로미터 이상  600킬로미터 미만정도는 주행 가능 할 듯하다.

전기차의 경제운전과 비경제 운전이 100-200킬로미터의 주행거리를 차이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겨울에는 어느정도 전비가 나올지 궁금하다 그때까지…기다리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실제 전기차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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