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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이트 발견!

주말에 아주 재미있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Carboncounter.com 이라는 곳인데, MIT 의 Trancik Lab에서 차량의 생애 전주기(생산과 유지를 모두 포함)을 고려한 라이프사이클 마일당 CO2 배출과 유지비용을 비교해서 계산할 수 있게 해준 온라인 사이트이다. (아래 설명 동영상) 이 사이트의 신박한 점은, 여러가지 가정(assumption)에 따라 현재 판매되고 있는 무척 다양한 모델들의 비용/환경효과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실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주행거리에 따른 연비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생애 총 비용이므로 세제 혜택이나 정부 보조금, 감가율 등의 정보도 필요하게 되고, BEV, HEV, PHEV, 일반 내연차가 모두 망라되어 있으므로 연료당 단가도 필요하게 되기 때문이다.

 

 

관심있는 차량들을 검색할 수도 있고, 산점도에서 점을 클릭하면 그 점에 해당하는 차량이 무엇인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아래 그림과 같다. 우선 몇몇 가정들 중에 가능한 것(연료비나 전기요금, 전력 믹스 등)을 정확히는 불가능하더라도 아무튼 대강 한국이랑 비슷하게 맞춰 주고 차량들을 비교하기 시작한다.

 

 

지화자. 아래 그림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차량. 즉 생애주기 마일당 CO2 배출이 가장 낮은 차는 아이오닉 전기차다. 그 아래 가늘게 그어진 수평 점선이 2040년 미국 CO2 배출 목표치인데, 거의 도달했다. 역시 효율이 최고다. 게다가 유지비용도 최저 수준이다. 생애 전주기 유지비(감가상각 포함)인 X축에서도 거의 가장 왼쪽에 있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미니 쿠퍼 전기차와 우리나라에 발매는 되어 있지만 널리 팔리지는 못하고 있는 닛산 리프 바로 다음이다. (다만 미국은 아이오닉 전기차가 25000불이라는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것이다.)

 

 

도요타 미라이는 중간부분 하단의 파란색 점이다. 현대 넥소도 여기에 위치한다고 보면 될 것인데, 수소 생산을 고려해도 내가 기존에 생각하던 것 보다는 생애주기 이산화탄소 배출은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가격적인 부분만 극복된다면 대형이나 상용에서는 점차 수소 파워트레인이 경제적, 환경적 측면 모두에서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점차 자리잡아갈 가능성을 느꼈다.

그림에서 9번이라고 표시된 것은 아우디 E-트론이다. (번호는 내가 선택한 차량 기준이니 위 그림에서만 의미가 있다) 전형적인 거함거포형 전기차인데, 생애주기 CO2 배출에서 아반떼 2.0 개솔린(15번 점)보다 나쁜 것을 알 수 있다. 포르쉐 마칸과 비교했을때 생애주기 CO2 배출이 30% 정도밖에 줄어들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마칸은 숫자로 표기되지 않았지만 가장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다).

12번은 기아 스팅어 3.3 가솔린이다. 그리고 11번은 BMW X5 xDrive45e이다. 비교 대상으로 13번은 가솔린 기아 소렌토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제조사들이 2020년 유럽 기준을 클리어하기 위해 작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 있는 럭셔리 PHEV 차량들이 얼마나 눈 가리고 아웅 식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흥미롭게도 11번 점의 바로 오른쪽에 겹치는 점이 제네시스 GV80 내연차량이다. 정확히 같은 돈으로 제네시스 GV80을 타면, 충전하는 수고 없이도 ‘친환경 미래차’ BMW X5 플러그인 만큼이나 친환경적인(???) 것이다. 역설적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6번인 테슬라 모델 S가 대형차 치고는 얼마나 효율적인지도 알 수 있다.

차는 경박단소(輕薄短小)한것이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경단박소 : 가볍고 얇고 짧고 작음. 잘 팔리는 상품의 특성을 이르는 말) 2번 아이오닉 플러그인, 3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7번 코나 전기차, 4번 쏘나타 하이브리드, 10번 어코드 하이브리드. 5번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번호는 안붙였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약간 더 왼쪽 아래에 있는 쉐보레 Bolt 전기차. 비용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이는 차들이다.

전기요금 가정을 이동식 파워큐브 수준(바로 아래 그림)과 완전 정상화 기준(313원/kWh, 그 아래 그림)으로 놓고 봐도 실제 전기차의 생애주기 월간 유지비에는 별로 영향이 없는 것이 흥미롭다.

 

파워큐브 수준 전기요금
각종 할인이 다 없어진 ‘완전 정상화’ 기준 전기요금

 

또 하나, 만약 전력 믹스가 캘리포니아 수준이 된다면, 배터리 전기차는 무척 CO2 배출이 적어지게 된다. 이 그림을 보니 베이퍼웨어 같은 핵융합이 상용화가 되는게 지구가 금성처럼 타올라서 인류가 망하는 꼴을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싶다.

 

캘리포니아 전력믹스 기준

 

만약 금융위기 직후처럼 휘발유가 리터당 2천원이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2020년대가 소위 으르렁대는roaring 1920년대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의 1970년대와 좀더 비슷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런 예상이 아주 가능성이 떨어지지는 않다.) 배터리 전기차는 신의 한수가 된다. 참. 연간 2만킬로미터 주행 기준이다.

 

휘발유 리터당 2천원 시대

독자 여러분도 다양한 상황에서 관심있는 차량들이
어떤 ‘가성비’를 보여주는지 카본카운터에 방문하여
실험해보시기를 바란다. 향후 차량 구입의
참고자료로서도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감격한 박사
전기 모빌리티에 관한 사변(思辨)과 잡설(雜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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