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22일 드디어 아이오닉 6의 사전계약이 시작되었어요. 가격이 모두 공개되었기 때문에 사전계약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컨버전 기간이 있으므로 사전계약이라고 보아야겠지요? 사실 저는 작년부터 아이오닉 6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나서 아이오닉 6에 크게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였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타고 있는 아이오닉 5가 딱 한 가지만 빼고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 한 가지가 바로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불만이었어요.

 

 

그런데 아이오닉 5가 출시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메인 고압 배터리를 72.6kWh에서 77.4kWh로 늘린 개선 모델이 나왔으나 주행 가능 거리가 20~30km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았죠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이보다 좀 더 주행을 할 수 있겠지만 현재 제가 운행하고 있는 아이오닉 5의 모델은 2륜, 72.4kWh의 배터리 와 20인치 휠과 타이어를 장착한 모델로서 401km를 주행할 수 있었는데요 새로 나온 아이오닉 5의 개선 모델은 동일 모델 기준시 420km를 주행할 수 있어요.

 

 

1. 아이오닉 6의 주행 가능 거리는
상당히 놀랍다

그러나 아이오닉 6의 경우 4륜에 18인치 모델을 선택하여도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아도 현대 측에서 공개한 가격표의 자료에 의하면 복합 기준 484km를 주행할 수 있지요. 이렇기 때문에 저에게 아이오닉 6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사실 외형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끌리지는 않는 상태였거든요. 거기에 내부 공간 역시 아이오닉 5와 비교해 보면 작은듯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이것은 SVU냐 세단 형태냐에 따른 차이에서 오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아이오닉 6에 대한 이러한 단점 아닌 단점을 주행 가능 거리로서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저의 관점인데요.

 

아이오닉5 이전 모델의 주행가능거리

 

아이오닉5 현재 개선 모델의 주행가능거리

 

새로나온 아이오닉5의 개선모델의 같은 트림을 비교 하여도 아이오닉6의 주행 가능거리는 월등하다고 보여져요 물론 타이어가 아이오닉5는 19인치 이고 아이오닉6는 18인치 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67km의 주행가능거리가 차이가 나는 것이기에 만족할만한 수치이지요.

주행 가능 거리가 복합 기준 484Km라면 실 주행에서 계기판에 표시되는 주행 가능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아이오닉 5와 비교해 보면 아이오닉 5의 경우 현재의 외부 날씨에서는 520~54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표시되고 있어요(72.6kWh 배터리 20인치 타이어 기준 공식 주행 가능 거리 401Km)

 

2륜 20인치 모델 72.6kWh배터리를 장착한
아이오닉5의 계기판상의 주행가능거리

 

그렇다면 간단하게 생각해 보아도 아이오닉 6의 484Km 주행 가능 거리에 약 100Km 이상을 더해 보면 되겠죠 물론 이것은 계기판에 표시된 숫자일 뿐 실제 주행을 해 보면 이렇게 까지는 달릴 수는 없겠죠 일부 신의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예외고요. 아직 제가 아이오닉 6의 차량을 받으려면 1년 이상 남아 있고 이제 사전계약을 진행 한 것이라 섣부르게 단언할 수는 없어도 차량이 나오면 계기판에 주행 가능 거리가 600Km 이상 나올 수 있는 기대를 하고 있네요.

이러한 주행거리 향상이 저는 아이오닉 6를 공개하기 전에 생각해 보기로는 차체 무게에 따른 영향도 있을 것 같아 경량화를 이루어 달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것은 아니더군요 아이오닉 6의 공차 무게는 1,930kg~2,055kg(스탠더드 모델 제외)으로 아이오닉 5의 1,945kg~2,085kg과 배교해 불과 15kg~30kg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무게에 의한 연비 차이는 아니라고 보여요.

한때 신형 니로EV에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하여 상온/저온 1회 주행가능거리의 차이가 많이 난 경우가 있었는데요 아직 아이오닉6의 상온/저온 1회 주행가능 거리가 통합 누리집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확실하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매스컴에 따르면 아이오닉6에는 국산 메인고압 배터리가 장착될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긴 했지요.

1회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나는 것도 좋지만 전기차는 아무래도 저온에서의 주행 가능거리 또한 중요하므로 이 부분 역시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중 하나여요. 일반적으로 국산 고압메인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상온/저온 에서의 주행가능거리가 30~80km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선에서 아이오닉 6 역시 결정될듯 합니다.

 

아이오닉6의 트림별 상온/저온 주행가능거리

 

2. 최신, 최첨단의
기술을 적용하였다

전기차에 있어서 주행 가능 거리는 사실 전기차를 선택하는데 최우선시 되는 기능이기도 한데요 이것은 배터리의 기술력과 모터의 제어 능력, 저항 계수 등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많은 부분이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기차를 선택하는 분들에게는 제일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지요.

이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아이오닉 6는 O.T.A(Over The Air)를 적용하여 무선으로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 차량의 성능까지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현대차 최초의 순수 전기차(BEV) 모델이기도 해요 현대의 공식적인 세부 사양표에는 이것에 관하여 차량 내 제어기의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으로, 하이테크 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고만 되어있어요. 이것에 대해서는 현재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EV 성능 튠업이라는 부분이 있고 기본 모델에도 O.T.A가 포함되어 있어 경험을 해 보고 나중에 다시 이야기를 해드리고자 해요.

이외에도 디지털키 2 터치가 적용되었는데 제네시스에 적용된 디지털키 2가 아니라서 터치를 꼭 해야 하는 방식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아이오닉 5에 비해서는 나아진 방식이어요 그리고 작은 액세서리 같은 것들이 애프터 마켓 전용 상품으로 나왔는데 이것은 아이오닉 5 때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새로 추가된 것들이 몇 가지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오닉5의 실내 V2L

 

3. 이제 전기차에서는 V2L
(Vehicle to Load)은 기본이다.

아이오닉 6에서 실내 V2L은 익스클루시브 트림에서는 기본으로 포함이 되어 있어요 이것은 아이오닉 5에서는 실외 V2L이 기본이었고 실내 V2L은 옵션으로 판매했던 부분인데요. 아이오닉 6에서는 V2L에 있어서 만큼은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트림 이상을 선택하면 실외, 실내 모두 기본 포함으로 되어 있네요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모델이 아닌 일반 익스클루시브 모델 선택 시에는 컨비니언스 옵션을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오닉5의 실외 V2L

 

생각해 보면 전기차에서는 V2L만큼은 기본으로 포함 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되어 저요 이것을 옵션으로 파는 것 자체가 상술?이라고 보이기까지 하는데요 흡사 예전에 배터리 히팅 시스템과 히트 펌프 시스템을 옵션으로 팔다 이제는 전기차가 대중화되어감에 따라 기본 포함을 시키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는 것 같더군요. 물론 이것은 현대, 기아차에 국한된 이야기 일수는 있지만 앞으로 이런 것들은 지금처럼 모두 포함을 해서 판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4.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도어 퍼들 램프를 대처할 수 있을까?

이번에 아이오닉 6에 포함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아이오닉 5에 장착된 것보다 광량도 더 밝은 것처럼 보이고 색상도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5~6천만 원대의 차량 치고는 풀 등이나 도어 퍼들 램프는 포함되어 있지 않는데요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이것을 대처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지만 제가 직접 전시차를 타보고 눈으로 보았을 때는 그나마 아주 화려하게는 안되어도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이더군요.

사실 소위 말하는 차량을 구입한 후 개인적으로 공임 또는 자가 설치를 하는 사제 제품을 장착하여도 무방하지만 그래도 외제차를 타던 분들이 있던 것이 없으면 불편해하는 것처럼 앞으로는 이런 것들 또한 포함 시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어쨌거나 아이오닉 6에 포함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위아래로 빛이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대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고요 아이오닉 6에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이 있기는 한데 이것은 위 기능을 대처하지는 못할듯해요.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모델부터는 기본 장착이며 익스클루시브 모델 선택 시에는 선택 자체를 할 수 없답니다.

 

 

5. 아이오닉 6부터는
모든 창문이 파워 윈도 적용

아이오닉 5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만 파워 윈도가 장착되어 있어요 EV6와 차별화된 부분이었는데요 이번 아이오닉 6에서는 후석 윈도 역시 파워 윈도가 적용되었어요.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같이 익스클루시브 모델에서는 선택조차 할 수 없으며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모델에서 컴포트 플러스를 선택하던가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해야 해요.

 

검은색통은 워셔액을 넣는 곳이고 그옆에 분홍색통이 냉각수를 넣는 곳이어요

 

냉각수가 이제는
한가지만 들어간다

아이오닉5에는 냉각수가 2가지가 들어가요 절연 냉각수와 비절연 냉각수인데 아이오닉6에는 냉각수가 한가지만 들어가요 이것은 EV6와 같은 방식인데요 이제는 데이터가 쌓여서 한가지 냉각수만 가지고 안정성을 확보 했다는 것일까요? 이것 또한 저의 관심사 이기도 해요.

 

아이오닉6의 미러는 ECM 방식이다

 

디지털 홈 미러는
어디로 갔나?

아이오닉 5의 개선 모델이 나오기 전 소문으로는 디지털 홈 미러가 설치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아이오닉 5의 개선 모델이 공식적으로 나왔을 때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었죠. 이것은 아이오닉 6에도 마찬가지로 장착이 안되어졌어요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고 아예 없는 것이죠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적용했으면서 홈 미러는 디지털화하지 않은 것은 왜일까요? 아무래도 장착하는 데 있어 애로 사항이 발생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장착을 미루어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조금 아쉽기도 해요 이것에 대해서는 아이오닉 7이나 EV9에는 적용이 될지 그때 지켜보도록 해야죠.

 

아이오닉6의 미러는 ECM 방식이다

 

제가 개인적으로 일명 사제 디지털 홈 미러를 아이오닉 5에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나름대로 쓸만한 것 같아요 현대 쪽에서 정품으로 장착해 준다면 좀 더 좋은 기능을 가진 제품을 장착해 줄 것 같은데 이런 바램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겠네요.

 

 

마치며…

제가 아이오닉 6에 끌린 이유를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 모두 신기술 또는 아이오닉 5에 적용되지 않았던 부분들 때문인데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주행 가능 거리여요 공차 무게는 거의 차이가 안 나고 배터리도 같은 용량의 고압 메인 배터리를 장착하였는데 주행 가능 거리는 몇십 km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다만 가격이 현재 구입한 차량보다 약 700만원 이상 더 주어야 한다는것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신형이고 세단형태의 차량이라는 매리트도 존재 하지요. 전기차가 요즘 주문후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이제부터 기다림의 시작이네요 내년 이맘때 쯤이면 아이오닉6의 오너가 되어 있겠네요. 아이오닉6의 시승행사가 9월 중순 이후쯤에나 계획 될듯 한데요 그때 시승기를 통해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로드스터
IONIQ 5 오너

 

아이오닉6 사전계약 개시 – 4,100만원으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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