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 보조금 적용 시
가격 2942만 원부터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서울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을 앞두고 ‘르노 조에(RENAULT Z.O.E)’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르노 조에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0만657대가 판매되면서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했다. 유럽에서 10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전기차는 르노 조에가 유일하다. 인기 요인으로는 실용적인 상품성과 탄탄한 주행감각에 따른 운전 재미가 꼽힌다. 여기에 2012년 처음 출시된 이후 화재 발생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했다.

 

 

월 29만 원 할부
50만 원 충전카드 지원

국내 판매 모델은 3세대 버전으로 지난해 국내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르노삼성은 이달 르노 조에를 할부로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1년간 약 2만km를 무료로 주행할 수 있는 50만 원 상당 선불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또한 하루 1만 원 이하 금액으로 조에를 경험할 수 있는 월 29만 원대 할부 프로그램(최대 72개월, 3.9% 할부)도 운영한다.현금 구매 시에는 20만 원 상당 선불 충전카드를 증정한다. 공무원과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에게는 50만 원 특별 할인 혜택이 추가로 지원된다. 새해를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소비자에게는 특별 할인 30만 원 혜택이 주어진다.

 

 

1회 충전 시 최대 309km(저온 236km) 주행
‘실용성·디자인·탄탄한 주행감각’ 장점

3개 트림으로 판매되는 르노 조에 가격은 젠(ZEN) 트림이 3995만 원, 인텐스에코(INTENS ECO) 4245만 원, 인텐스(INTENS)는 4395만 원으로 책정됐다. 환경부 국고보조금 702만 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2942만 원(최저 기준)에 구매 가능하다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 조에는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309km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적용돼 겨울철 저온 주행 환경에서는 약 236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AS 네트워크는 르노 조에의 주요 장점이기도 하다. 전국 460개 AS센터와 125개 전기차 특화 AS 거점을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에 대해서는 8년·16만km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충전기 제휴업체와 공동으로 대응해 충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350kW급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 곳.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 Hub) 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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