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가 겨우 159km?

미니(MINI)의 첫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의 주행거리가 해외에서의 233km 주행가능거리와 달리, 국내기준으로는 겨우 159km 의 주행거리를 보여 논란이다. 비슷한 차급인 르노 조에(ZOE) 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수준으로 겨우 딱 ‘시티카’ 수준의 주행거리를 보여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기차가 모두 주행가능거리가 길 필요는 없지만, 최근 발표되는 차량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준이긴 하다.

 

 

미니 일렉트릭은 32.7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135kW(약 184마력), 270Nm 의 토크를 보이며, 제로백 7.3초, 최고속도 150km/h 의 성능을 보인다. 그런데, 만약 지금같은 겨울철과 에어컨을 가동하는 여름이면 주행가능거리가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깜찍하고 귀여운 디자인과 미니만의 드라이빙 감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는 있지만, 주행가능거리가 너무 짧고, 50kW 급 DC 콤보 급속 충전으로 80% 충전하는 속도 역시 약 35분으로 평범한 수준이라 국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내에서 출시 준비중인 미니 일렉트릭은 미국에서 $29,900(한화 약 3,585만원) 수준인데, 국내에서 어떤 가격으로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미국 판매 가격과 크게 차이가 없다면, 2022년 새롭게 바뀐 보조금 정책에도 해당되어 100%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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