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달 오토바이, 택배 화물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로 바꾼다

서울시에서 배달 오토바이와 택배 화물차를 100% 전기차로 바꾸도록 할 예정이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배달 오토바이와 택배 화물차의 주행거리가 긴 것도 있지만,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으로, 서울시는 환경부와 대형 택배사, 배달용 전기이륜차 업체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와 환경부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 협회는 3만여 회원 100% 가 전기 이륜차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 협회 등은 1회 충전으로 15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 이륜차와 충전기 표준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한다.

 

 

배달용 오토바이만 하더라도 서울시에서만 총 21만 5천여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전업 배달용은 3만 5천여대. 나머지는 퀵서비스와 소규모 사업자 및 배달업체용으로 보여지는데, 효율적인 충전 인프라를 위해 KT 링커스는 전기 이륜차의 충전 거리 보완을 위해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하여 2025년까지 배터리 교환형 충전소 2천여곳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서울시의 방침에 따라 배달이륜차 및 택배화물차의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되면 대기질 개선과 함께 주택가 소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회 충전으로 160km 주행가능한 블루샤크 R 시리즈

 

한편으로는, 전기오토바이로 조용해진 배달오토바이가 지금처럼 인도로 주행하고 신호위반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조용해진 탓에 보행자가 기척을 느끼지 못해 오히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 대기환경을 위해 전기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도로 위에서 여전히 위험요소로 작용되는 배달오토바이의 강력한 규제와 단속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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