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에서 드디어

볼보에서 드디어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가 나왔습니다. 지난번 소개한 폴스타는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합작하여 만든 자회사로 볼보의 차는 아니였죠. 이번에 볼보에서 볼보의 이름달고 나왔는데 C40,  XC40리차지 입니다. 우선 영상으로도 남겨놨으니 아래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전기차를 약 3년간 타온 저로써는 이제 기준선이 생기고 그 기준에 따라 차를 평가하게 됩니다. 주행가능거리, 자율주행, 충전편의성, 디자인 등 종합적으로 비교하게 되는데 이번 볼보의 전기차가 기대되는 부분은 일단 공간 그리고 자율주행 및 충전 편의성 이였습니다.

 

 

행사 시작전 이렇게 비공개로 덮어두었는데…
우리는 모두 미디어를 통해 다 봤죠 ㅎㅎ

[아래는 미디어에 공개된 사진]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면 볼보의 SUV라인업과 디자인이 흡사합니다. XC 라인업들…말이죠. XC40 리차지도 있는만큼 그 플랫폼을 베이스로 만들어졌는데 사실 전기차가 이렇게 SUV 형태로 나온게 많이 없어서 (이 가격대에…) 인기가 좀 있을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5천~7천대 SUV 전기차 라인업이 의외로 많이 없습니다. 아이오닉5, 모델Y 정도랄까요? 나머지는 세단의 형태이거나 가격이 1억이 넘어가는 상황 그렇기에 가격과 차량의 체급으로만 본다면 아마도 아이오닉5, 모델Y가 경쟁상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모델Y는 가격이 요즘 미쳐서…8천가까이 가면서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는 중)

 

 

행사 시작을 하면서 볼보가 전기차에 대한 로드맵을 간단히 소개 했습니다. 2025년까지 총 7개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XC60을 베이스로 한 전기차가 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회사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데 조금 파격적이죠? 아예 내연기관은 생산을 안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디젤 생산 중지를 처음으로 선언했던 회사인 만큼 과감한 선택은 좋아보입니다. 안전도 그렇지만 요즘 친환경에 대한 이미지도 상당히 좋은게 사실이죠.

 

 

볼보 C40 리차지는 가격적으로도 상당히 경쟁력 있어 보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중 하나로 런칭이 될 예정인데 6,391만원으로 책정이 되었죠. 미국보다 890만원 저렴하고 영국대비 해서는 약 3천만원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상당히 공격적인 가격책정이 아닐수 없는데 한국에서 전기차 점유율을 빠르게 침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였습니다. 충전인프라, 디자인, 성능등이 모두 중요한 요소이지만 가격에 가장 민감한게 사실이니까요.

 

 

실물은 이렇습니다. XC40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과 폼팩터를 갖고 있으며 프론트 그릴등이 공기저항을 위해 막혀있는 모습에서 전기차라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흡기를 통한 냉각보다 공기저항에 대한 부분을 신경쓴게 전기차들의 특징.

 

 

뒷모습도 볼보 특유의 리어램프가 적용되어 멀리서 봐도 볼보라는 것을 알수있는 패밀리 룩이 적용되었습니다.

 

 

측면은 낮고 날렵한 루프라인과 시그니처 블랙 루프, 블랙 사이드 윈도우 데코, 블랙 스톤 마감 도어 미러 캡 및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로 대담한 운동 자세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루프와 테일게이트에는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면서 스포티한 차의 특성을 더욱 강조하는 2개의 스포일러가 추가됐습니다. 여기에 웰컴 시퀀스가 포함된 새로운 리어 램프와 함께 듀얼 전기모터와 AWD의 조합을 상징하는 후면 ‘리차지 트윈(Recharge Twin)’ 마크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의 차별화를 강조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 TMAP 모빌리티와 3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개발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추가해 보다 개인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지원합니다. 특히, 5년간 무상으로 제공되는 TMAP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이 탑재된 TMAP 오토 및 음성 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정보 탐색, 차량 온도, 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 스마트폰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 문자 등 전송, 날씨, 뉴스, 각종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해 취향 맞춤 음악 추천,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제공하며, 1년간 무료 이용권의 혜택까지 지원합니다.

 

 

XC40리차지 실내 입니다. 내연기관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이죠? 운전자가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에 다가가면 충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가 자동 활성화되며,
실내 탑승 시에는 최근 사용한 미디어(라디오 또는 스트리밍)와 공조 시스템이 작동됩니다. 또한, 스타트 버튼이 삭제되고 시트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탑승 여부를 감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을 하면 이를 인식해 바로 주행을 시작할 수 있으며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과 기능으로 개선된 차세대 12.3인치 디지털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주행 정보 모드(Calm / 내비게이션)를 지원합니다.

 

 

스티어링 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열공간 입니다. 키가 184cm정도 되는 성인이 앞뒤로 타도 저렇게 남는게 인상적이죠. XC40은 좁았는데 전기차라 그런지 더 넓어진 느낌.

 

 

트렁크 공간도 패밀리카로 쓰기 적당한 정도로 넓었으며 전동트렁크가 탑재되었습니다.

 

 

2022년 한국에 초기 물량이 약 2천대가 배정되었는데 전량 완판이 되었다고 합니다. (C40 1,500대 + XC40 500대) 실제 전기차의 인기가 올라가는 요즘 그리고 전기차의 선택권이 제한적인데 볼보같이 훌륭한 브랜드에서 전기차를 런칭해 선택권을 넓혀주니 이보다 좋을수 없군요. 전기차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빠르게 예약부터 잡아야 할듯 합니다. 볼보뿐 아니라 어디든 전기차 품귀현상은 계속될것으로 보이니 말이에요. 끝!

 

JimmyLim지미림
지미림의 테슬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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