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파주의 구석탱이에서 본 차량이 이겁니다..

임판 번호를 보고 뭔가 했더니 아래쪽에 TRAX 라고 떡하니 위장막은 제쳐버린 채 달리고 있더군요.

​”신형 트랙스가 나온다더니 이거구나?”

​쉐보레 브랜드의 인지도가 그만큼 떨어지는지 오픈 마인드로 활보하고 있는 테스트 차량입니다.​

​이미 미국에선 쉐보레 트렉스가 공개되었습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는 신형 쉐보레 트렉스의 이미지가 나와있기에 국내 시장에도 곧 출시할 예정이고 런칭 일은 초일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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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의 쉐보레 트랙스는 1.2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고 합니다.

“역시 다운사이징 잘하는 쉐보레!”

그러나 사진을 보면 기존 트랙스의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제가 실제 로드테스트 중인 차량을 봐도 트랙스의 크기가 맞을지 의문이 갈 정도였는데요.

차체는 낮아 보이지만 넓고 길어진 차체가 현재 트레일블레이저 보다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주간주행등이 켜진 모습은 날렵함을 나타내고 세로로 배치된 헤드램프와 대형 그릴은 쉐보레의 강한 이미지가 돋보이게 합니다.​

사이드에서 본 이미지인데 휠베이스가 길어졌죠.
제원표를 보면 전장 4,537mm 축거 (휠베이스)는 2,700mm입니다.
하지만 전고는 1,560mm으로 낮은 편입니다.
크기도 커졌지만 더욱 넓어 보이고 길어 보이는 이유가 낮아진 전고 때문입니다.

​신형 트랙스가 커진 탓에 현재 판매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전고를 제외한 자체가 더 커졌기에 포지션이 역전 당하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소위 말하는 하극상이죠.

본 이미지는 상위 트림인 액티브인데요.
1,197cc 3기통 싱글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37hp 최대토크 22.3kg.m입니다.
전륜 구동이고 후륜 서스펜션은 토션빔이 들어갑니다.​

트랙스 액티브는 225 55 18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모습입니다.

​​​쉐보레 트랙스 실내 디자인
괜찮은데!

신형 트랙스의 실내 디자인을 보면 그동안 부족했던 것을 많이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욱 커진 DRL 모니터와 디지털 클러스터로 국산 소형 SUV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만한데요.
수입차와 국산 자동차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경종을 울릴만한 가격으로 나와주길 하는 바래입니다.​

11인치 센터 모니터와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쉐보레 브랜드가 현대나 기아의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아성을 무너트리기엔 부족한 점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탄탄한 기본기와 상품성 그리고 가성비를 따져본다면 승산이 있는 포지션이 충분하게 있습니다.

​미국 출시 가격은 25,000달러 미만으로 책정되었으나 높아진 환율 때문에 국내 출시 가격 책정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해 볼 만합니다.

소형 SUV 답지 않은 드넓은 러기지 공간

​이미지상 액티브 트림의 테일게이트는 전동이 아닌 수동 가스식 리프트인데 국내 시장엔 어떤 방식으로 선보일지도 체크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트랙스 RS

파워 트레인의 변화는 없지만 트랙스 RS는 스포티한 면을 강조합니다.​

외부 차이점을 찾아본다면 그리리에 적용된 크롬 몰딩과 휠 디자인입니다.​

실내에서는 D 컷 스티어링 휠에 레드 스티치를 적용했고 에어벤트에도 레드칼라가 들어간 점이 차이점입니다.​

게다가 시트엔 RS 전용 파이핑과 스티치를 적용했고 기어 노브에도 RS 로고가 눈에 띕니다.​

19인치 타이어 휠이 적용된 트랙스 RS는 콘티넬탈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신형 쉐보레 트랙스의 멋진 모습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하길 기대해 봅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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