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드스터입니다. 오늘은 아이오닉5의 릴렉션 시트 교체기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아이오닉5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운전석 또는 조수석이 운행 시 앞뒤 또는 위아래로 살짝살짝 움직이는 현상이 있는데요. 이것 때문에 정비소(북부 하이테크 센터-사업소)를 방문하여 교체 한 후기를 적어볼게요.

 

차량 사양

제가 보유한 아이오닉5는 2WD 후륜, 프레스티지 트림이며 릴렉션시트가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되는 것이며 현재 3만 km 이상을 주행한 차량입니다. 차량을 받은 지는 작년 7월에 받았으므로 이제 11개월가량 지난 차량입니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기본적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고장 증상

차량을 처음 받았을 때는 증상이 없었으며 받은 후 약 몇 개월 후부터 고속주행 후 급제동을 하게 되면 운전석 시트가 위아래 또는 앞뒤로 약간씩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간혹 나타나는 증상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죠. 하지만 주행을 하면 할수록 그 유격은 좀 더 심해졌고 이제는 방지턱을 넘을 때는 100% 그 증상이 재현이 되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주로 급정지 후 빠른 출발(스포츠 모드)를 하거나 방지턱을 넘을 때 나타나며 조치를 받기 전까지는 계속 이런 상태로 주행을 했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장거리 주행을 할 때는 고속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장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환경이라 크게 문제는 없었죠. 하지만 시내 주행이나 막히는 길에서는 신경이 매우 쓰이는 그러한 고장 증상이었습니다.

 

A/S 접수 및 조치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타임라인)

이 증상을 인지했을 때가 작년 말 정도부터였고 올해 초 서울 북부 하이테크 센터(도봉구에 위치)에 예약하여 3월 정도에 방문을 하였으나 그 당시 답변은 “모든 아이오닉5 차량이 그럴 수 있고 공장에 문의해본 결과 어느 정도의 유격은 있다. 그러므로 교체를 해도 똑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는 답변을 받고 그냥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분들께서는 조치를 받는데 왜 여기에서는 안 해주는 것이지?라는 의문이 들어 홈페이지를 통해 아래와 같이 1:1 문의를 해 보았어요.

 

” 안녕하세요 아이오닉5 사용자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정비 예약을 통해 북부 하이테크 센터(도봉)에서 정비를 받은 후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문의합니다. 제가 약 2주 전에 서비스센터에 예약 입고하여 대부분 조치를 받았지만 시트 문제에 대해서는 조치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시트 바니에 가서 증상을 이야기하였는데 돌아온 답변은 해결할 수 없다입니다.

증상은 아이오닉5의 운전자석 시트가 방지턱을 넘을 때, 급출발 후 급제동 시 또는 급제동 후 급출발 시에 시트가 뒤로 약간씩 밀려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 시 불편하고 큰 유격은 아니더라도 시트가 움직이므로 불안합니다. 이것에 대한 시트만 직원의 답변은 공장에 문의해 본 결과 아이오닉5의 릴렉션 시트는 약간의 유격이 있기 때문에 정상이다. 그러므로 시트 방에서는 공장에서 정상이라고 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를 할 수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어떤 차량이 운전을 할 때 시트가 움직이는 차량이 있단 말입니까? 이게 도대체 제대로 된 A/S 인지 의문스럽고 다른 아이오닉5 유저들을 보아도 이런 증상이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어떤 분들은 레일 교체나 시트 교체 같은 조치를 받고 나아졌다는 분들도 있는데 왜 같은 증상에 어떤 사람은 조치를 해주고 어떤 사람은 조치를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정말 이러한 차량 운행 중 시트 움직임 증상에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인가요? ”

 

답변

” 안녕하십니까? 홈페이지 1:1 문의 담당자입니다. 당사에서는 고객님들의 차량 운행 시 발생되는 문제에 대하여 해당 주 운행 지를 관할하는 직영 하이테크 센터를 통하여 상담 및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의하신 내용 관련 확인하여 실무부서 책임자가 고객님께 연락을 드려 접수 내용 관련 상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홈페이지 1:1 문의를 이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현대 북부 하이테크 센터(사업소)

 

이렇게 홈페이지의 답변이 있은 후 약 1-2시간 후에 A/S센터 인지 북부 서비스센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아마도 답변 내용으로 미루어 봐서 북부 하이테크 센터 시트방에서 전화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예약이 밀려있어 한 달이 걸릴지 두 달이 걸릴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도 예약을 해댤라고 했고 약 한 달 반이 흘러 전화가 왔어요. 그러나 해당 당일 제가 일 때문에 예약 시간을 못 지켰고 다시 전화를 걸어 이번 주로 예약을 해서 오늘 A/S를 받고 나왔네요.

 

제 차량은 아니지만 친환경 차량인 넥스가 A/S를 받고 있네요

 

조치 내용 및 결과

제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30분쯤이었고 예약시간은 오전 10시였어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많이 기다려야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앞 차량 A/S 후 바로 조치를 해 주시더군요. 처음에는 조치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셨으나 30분 만에 A/S가 이루어졌고 꽤 빠른 시간에 조치가 이루어졌어요. A/S 기사님의 말에 따르면 대부분 먼저 온 차량이나 A/S센터의 내부적 시간 조율에 인해 1시간 정도는 생각하시고 오는 것이 맞는다고 합니다.

 

 

북부 하이테크 센터의 시트 반흔 옥상에 있어요. 그래서 정문을 통과한 후 바로 직진하여 경사로를 올라가서 위로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조치를 받는 동안 잠깐 올라가서 제 차량을 둘러보았는데요. 우선 운전석 시트를 모두 탈 거한 상태에서 작업을 하고 계셨어요.

 

 

벌서 11개월이 지나서 그런지 아래에 먼지들이 좀 있네요. 이 기회에 불어 내고 싶었으나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피해 갈까 봐 그냥 생각만 해보았어요.

 

 

교체 부품은 바로 이 부품이어요.

레일 교체가 아닌 전동 부품을 포함한 어셈블리 통채로 바꾼 것인데요. 이것을 부품 조회로 한번 알아보았는데 정확한 명칭을 찾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시트 어셈블리에 포함된 부품이라는 것은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이 부품은 어셈블리로 교체하면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갈 것 같아요. 가죽 시트와 함께 매겨진 가격 같지만 그래도 저 부품 자체로도 비쌀 것 같아요.

 

 

30여 분 정도 걸려서 교체를 받고 나서 A/S 기사분에게 이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물어보았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기존의 답변과 같았어요. “지지되는 모터가 하나이고 릴렉션 시트가 적용된 차량은 모두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심지어 아이오닉5가 아닌 그랜저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공장에서 나올 때부터 원래 그런 것이다”

 

 

교체하고 나서 외형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어요. 시트 자체의 가죽은 그대로이고 시트 안에 들어가는 전동 부품과 새시 틀만 바뀐 것이니까 그렇겠지요. 레일만 교체한 것이 아닌 레일을 포함한 전동 장치를 모두 바꾼 것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렇게 A/S를 받으시면 메모리 시트 포지션이 모두 초기화됩니다. 그래서 다시 설정을 해 주어야 해요 이것은 소소한 것이니 그냥 알아만 두시면 되겠죠.

 

 

1시간 정도 운행 후 느낀 점

집으로 돌아오면서 기존에 문제가 생기던 부분에 대해 이리저리 테스트를 해 보았어요. 급출발/급가속 방지턱 넘기 등 여러 가지 경우를 시험해 보았는데요 결과는???? 이상 없다! 새것 같다!라는 것이어요. 그렇다면 A/S 기사님이 거짓말을 하신 것일까? 아마도 이건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맨 처음 나왔을 때는 증상이 없다. 어떠한 현상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용을 하다 보면 또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가 있겠죠.

하지만 위의 부품을 교체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은 해당 부품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여요 클레임을 거는 고객들에게만 교체를 해 주는 것도 한계가 있을 테니 문제 자체를 해결해야 된다고 보입니다.

 

 

이상으로 아이오닉5의 릴렉션 시트 움직이는 증상에 대해 A/S 경험담을 이야기해 보았고요. 아이오닉5 유저분들께서는 이런 증상이 일어나면 시트만을 방문하시어 증상을 이야기하고 교체를 받으시면 당장은 그 증상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경험을 공유해드립니다. 아마도 좀 더 타다가 똑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다시 후기를 남겨드릴게요. 이러한 분점은 현대 쪽 시트 부서도 알고 있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유저분들께서 문제 제기를 해 두어야지만 해결이 될듯합니다.

흡사 가니 시 뒤틀림 현상과 같다고 보아야겠지요? 맨 첨에는 인지도 못하고 있다 아이오닉5 멤버스 카페의 유저분들이 하나둘 문제 제기를 하고 개선 품을 내놓은 것처럼 말이죠. 제가 알기론 이런 증상으로 고생? 하시는 아이오닉5 유저분들이 꽤 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 계속 문제 제기를 해주는 것이 바로 오너의 역할 중 하나 아닐까 싶어요. 그럼 여기서 이만 줄일게요.

 

로드스터
IONIQ 5 오너

 

42,000km 주행한 코나 EV의 배터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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