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km 주행한
아이오닉 5 등장

저는 코나 EV 전기차를 2여 년간 소유하면서
8만 Km를 주행하였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오닉 5가 출시된 지 이제 1년 조금 넘은
시점에서 아이오닉5 맴버스 카페에 10만 Km를
운행한 운전자가 등장했네요.

 

 

1년을 놓고 보아도 한 달에 8천 Km 이상을
주행해야 가능한 거리인데요. 일반 사람이라면
이렇게 주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이런 주행 거리를 기록할 수 있는 차량은 그리 흔치 않아요.
이번 사용자 역시 택시 운행 오너셨고요.
아이오닉5 맴버스 카페에 관련 글이 올라왔어요.

 

10만 Km가 되기 전에 기념으로 찍으신 99,999Km 주행거리

 

99,999 km 인증과
10만 주행 후기

서울 Q 후라고 보노라는 회원의 사용기인데요.
특히 유지비에 있어서 큰 장점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계세요. 충전비용이 이제 원상 복귀된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느끼는 것은 아직은 내 연차에 비해서
유지비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아요.

 

간단하지만 전기차의 장점을 충분히 설명한 서울Q후라보노님의 글

 

전기차 10만 km 주행
소모품 비용은?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10만 km를 주행하여도 신차 때와 컨디션이 똑같다는 부분이어요. 내연기관이나 HEV 차량이 과연 10만 km를 주행하고 나서 차량의 상태가 처음 상태와 비교하였을 때 똑같을까? 전혀 그렇지 않겠죠. 여기저기 소음이 많이 나고 떨리고 연비 안 좋아지고 그것을 유지하거나 조금이라도 좋게 하려고 여러 가지 오일 또는 첨가제 등의 소모품을 써가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처음 신차와 같은 성능을 유지할 수는 없지요.

1년 동안 주행하면서 와이퍼는 교체하지 않으신 것 같지만 타이어에 들어간 돈은 출고 때와 같은 타이어로 교체했다만 아마도 80만 원 정도가(19인치) 들었을 것이고 감속기 오일은 사실 정비메뉴얼에는 가혹조건이 아니면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와 있지만 택시라서 교체를 하신듯하며 비용은 오일을 어떤 것을 썼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략 10만 원 정도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 jimmynilssonmasth, 출처 Unsplash

 

전기차의 소모품은 위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야기해보면 아무리 많이 들어도
10만 km 주행하는데 100만 원이
안 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 timmossholder, 출처 Unsplash

 

내 연차를 10만 km 운행한 후에 소모품을 대충 계산해 보면 엔진오일 + 타이어 + 브레이크 오일 + 미션오일 + 브레이크 패드 + 와이퍼 + 기타 소모품 등등 합치면 200만 원 이상은 나올 것이 뻔하거든요. 내 연차는 전기차에 비해 소모품 교체 비용도 2배 이상 든다는 것이죠.

 

© obionyeador, 출처 Unsplash

 

전기 택시 기사님은 어떻게 충전할까?

유지비는 유지비대로 많이 들고 주유비는 주유 비대로 국제유가에 영향을 받아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유지를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내연 차이죠 최근 들어 전기차가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앞으로는 내 연차가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그런데 정말 택시를 운행하는 데 있어 전기차가 정말 좋을까? 유지를 생각해 보면 당연히 절감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어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택시는 시간이 중요한 직업인데 충전하는 시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느 날 제가 새벽시간에 지자체 관청에서 충전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오닉5 개인택시 한 대가 그 늦은 시간에 충전을 하기 위해서 들어왔고 제 옆에서 같이 충전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택시 기사님과 몇 마디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충전을 어떤 방식으로 하시냐고 제가 물어보았는데 그분의 대답은 상당히 간단했어요.

하루에 한 번 충전을 하고 퇴근할 때(새벽) 급속으로(100kw) 충전하며 집에 가서 완속 충전(3kw)로 마무리하여 매일 90% 이상의 SOC를 유지하도록 하며 낮에 만약 배터리가 10%대 아래로 가면 급속충전으로 보충한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이렇게 운행을 하면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하시더군요.

 

© chuttersnap, 출처 Unsplash

 

물론 이러한 부분을 귀찮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하고 구매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되며 무엇보다도 전기 차나 친환경 택시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어요. 하지만 기존의 전기차 유저들은 일부 몰상식한 전기차 택시 운전자나 화물차 운전자분들 때문에 충전에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더러 생기기도 하는데요.

이제는 충전 방해금지법이 발효되고 시행되는 만큼 이러한 경우가 생기게 되면 바로바로 신고해서 올바른 충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보아요.아이오닉 5의 전기차가 10만 Km를 돌파하였고 이보다 더 많은 주행을 하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전기차가 이제 10만, 20만 심지어 30만 Km를 무리 없이 그것도 아주 새것처럼 달릴 수 있다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은 일이 되었다는 것이어요. 아직도 전기차는 10만, 아니 몇만 Km를 주행하면 메인 고압 배터리를 교체해야 된다는 잘못된 상식을 기반으로한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언뜻 이런 글들이 믿어지지 않겠지만 이전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사실이 그렇고 현실이 그렇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로드스터
IONIQ 5 오너

 

아이오닉5 전기차 1년 사용기 – 사전계약부터 인수 후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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