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마력, 600km 주행가능?
로터스 전기 SUV
Eletre(엘레트라) 공개!

우리가 알고 있던 로터스(Lotus) 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로터스가 공개되었다. 바로, 전기 SUV 모델인 ‘Eletre(엘레트라)’ 인데, 로터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갈지 보여주는 모델로, 경량 스포츠카로 대변되던 로터스의 방향성이 살짝 바뀐 모델로 볼 수 있다. 경쟁 모델로는 포르쉐 카이엔(Cayenne) 등이 지목되고 있으며, 카이엔처럼 패밀리용 SUV 이면서, 시대적 방향을 담아 전기차로 만들어졌다. ‘Eletre’ 라는 단어는 헝가리어로 ‘살아남는 것’ 이라며, 로터스의 재탄생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로터스의 첫 SUV 로, 휠베이스 3,019mm 에 전고 1,630mm, 전장 5,105mm 의 제법 큰 사이즈를 보여주고 있는 동시에, 전기차의 특징을 살려 본넷은 짧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에어로다이나믹에 큰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의 띠로 이어진 테일램프도 인상적인데, 루프 후면에 위치한 스포일러가 꽤 독특하다. 하나로 이어진 스포일러가 아니라, 마치 고양이 귀처럼 양쪽으로 나뉘어진 루프 스포일러는 Eletre 의 후면부에 위치한 Lidar(라이다)센서를 가리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로터스 Eletre 는 지금껏 로터스에서 본 적 없었던 다양한 기능들이 많이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사이드미러에는 디지털 카메라가 적용되어 있으며, 에어서스펜션, 리어 액슬 스티어링, 액티브 안티롤 바, 액티브 LSD 등의 기능들이 적용되어 편안함과 함께, 운전자가 차량을 더욱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전기차인 만큼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된다는 점 역시 큰 특징이다. 배터리와 듀얼 모터에 대해서는 자세한 스펙은 나와있지 않지만, 100kWh 이상의 배터리로 옵션에 따라 400~600km 의 거리를 주행하고, 800V 급속충전 기능을 통해 18분 안에 완충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출력은 600마력, 700마력으로 나뉘어지며, 600마력의 전기모터의 경우, 제로백 3.0초와 최고속도 257km 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동안 로터스에서 봐왔던 간결한 모습이 아닌, 럭셔리함까지 갖추고 있는 실내 모습 역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심플하고 럭셔리해진 실내

로터스 Eletre 의 실내를 보면, 앰비언트 조명과 함께 대시보드 상단 패널과 구분되는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며, 8각형 형태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카메라 사이드미러용 뷰 스크린, 지속 가능한 직물과 재활용 섬유로 만든 시트 등이 현대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센터 디스플레이와 함께, 가로형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하는 운전석에 있고, 하나는 조수석에 위치해 있다.

 

 

로터스 Eletre 는 4인승과 5인승으로 각각 출시될 것이라고 하며, 트렁크 용량은 400리터 정도라고 한다. 기존 로터스의 팬들이라면, 새로운 로터스의 SUV. 여기에 화려한 편의사양까지 더한 전기 SUV 모델인 Eletre 가 반갑지는 않을 수 있겠지만, 전기차와 SUV 라는 시대적 흐름을 통해 경쟁력을 살리고, 다시 Emira, Evija 같은 하이퍼카 모델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로터스의 SUV, Eletre(엘레트라) 역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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