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배터리를
리튬인산철(LFP)배터리로 바꾼 이유

중국의 BYD 가 자사의 모든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리튬 인산철(LFP) 기반의 배터리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한다. BYD 의 SUV 모델인 Tang 모델에서부터 적용이 되는데, 기존의 전기차 배터리와 다르게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니라는 점이 특징이며, 이 LFP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 팩 설계를 새롭게 적용하여 배터리 셀을 모듈로 조립하는 단계를 생략하고, 배터리 팩 내부 공간의 활용률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그런데, 이 LFP 배터리는 직접도가 낮아 배터리 밀도를 높이기에는 한계가 존재하는 대신,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그런데, 왜 BYD 는 전기차 배터리를 왜 바꿨을까?

 

 

유럽 공략을 위한 선택

BYD 에서 이렇게 LFP 가 보이는 장단점이 분명함에도 배터리를 바꾼 이유는 유럽진출을 위해서다. 유럽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성이 높아야 하는데,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경우에 300ºC 의 고온과 260% 과충전에서도 화재나 폭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심지어 배터리에 못을 박는 관통 테스트에서도 배터리가 화재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수명 역시 120만km 의 테스트에서도 좋은 수준을 보여, 유럽시장 진출시 위험이 적다는 점이 BYD 가 배터리를 전격적으로 교체한 이유로 보여진다.

 

BYD Han

 

BYD 에서는 리튬-인산철 배터리(LFP) 를 기존의 LFP 배터리가 갖고 있던 에너지 밀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팩의 부피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단일 셀 배터리로 구성된 블레이드 배터리가 셀을 모듈로 조립하는 단계가 없어 기존의 배터리팩 대비 50% 더 적은 부피를 차지하게 만들었으며, LFP 배터리가 적용된 BYD Han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시 NEDC 기준으로 605km 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을 보이며, 배터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한다. BYD 에서는 이렇게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를 위해 13억 유로. 한화 약 1조 7,791억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또한, 자동차 생산능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만큼, 단순히 중국 자동차 회사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배터리를 교체했다가 아니라 본격적인 유럽진출을 노리고 있는 만큼, 우습게 볼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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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테슬라 바이톤(Byton) – 전기차 1대도 생산 못하고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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