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업그레이드 후
달라진 주행거리?

제가 운행하고 있는 코나 전기차를 리콜하라고 편지를 받았습니다. 리콜 통지서에는 아래 방법대로 예약을 해도 되지만 가까운 블루핸즈로 그냥 가면 됩니다. 큰 정비가 아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이기 때문이죠. 진작에 하라고 했는데 안 해서 우편을 보냈나 봅니다.. 코나 전기차 BMS 업그레이드 리콜 내용은 알고 있었으나 급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업그레이드라고 하니 뭔가 개선되겠지라는 마음에 가까운 블루핸즈에 방문을 했습니다.

 

 

BMS
고전압 배터리 관리 시스템

 

BMS를 진단하고 문제가 발생한 배터리셀을 검출하고 교환까지 해준다는데 출고한 지 5개월 지난 새차라 문제는 없겠죠. 작업시간은 30분이 걸립니다. 하지만 유선상 방문할 블루핸즈에 물어보니 1시간 이상 걸린데요, 왜 다르지?

 

바로 현대자동차 블루핸즈를 방문했습니다.
당일예약은 안되니
그냥 제가 편한 시간에 방문했어요.

 

BMS 업그레이드 전

계기판 사진은 기록으로 남겨두겠습니다.
누적 주행거리 17,346km
남은 주행거리 169km입니다.

 

배터리 잔여량은 34%이고
급속충전 90%, 완속은 100%까지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이제 차량을 맡기고
저는 기약된 시간이 없이 기다립니다.

 

블루핸즈 영업시간은
평일 09:00 ~ 18:30까지
토요일은 09: 00 ~16:00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매장마다 다를 수도 있으니 마감 전에는
되도록 전화해보고 방문하세요. 작업시간을
고려해야 하고 그들도 퇴근합니다.

 

1시간이 넘게 걸린다길래 고객 대기실에서 뉴스를 봤습니다. 잠시 후 30분도 안 된 것 같은데 작업이 끝났다고 합니다. “뭐야 빠르네 ㅋㅋ” 맞아요 리콜 통지서에 나온 시간인 30분이 맞더군요

 

어라 배터리가 줄었나?
BMS 업그레이드 후

 

 

남은 주행거리가 154km로 나옵니다.
동일한 누적거리 17,346km인데요,
배터리가 소모되었나?

 

BMS 업그레이드는
배터리 사용구간을 줄인다?

배터리 SOC 상태를 확인하면 34%로 작업 전과 동일하고 시동을 끄고 보조배터리가 방전되지 않게 다른 배터리를 걸어서 작업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럼 BMS 업그레이드를 하면 구동 배터리 사용구간을 줄인다는 게 사실입니다.

 

배터리 보호를 위한
완속 충전 기본값 변경

또 하나의 변화는 완속 충전 구간을
90%까지 충전하게 되어있습니다.

배터리 보호를 위해 완충은 하지 말라는
권고사항으로 기본값을 변경해놨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100%로 다시 맞출 수 있으니
100%충전을 하고 주행거리가 얼마나
나오는지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심리적인 압박감

일단 볼일 보러 이동합니다.
뭔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드니
그만큼 심리적인 압박이 오더군요.

저는 야간에 완속 충전은
주 1회 정도 합니다.

 

이유는 이렇게 주간에 제 사무실 창고에서
이동식 충전기를 사용하는데요.
이게 단점이 충전 전류가 낮아
시간은 오래 걸립니다.

 

현상태에서는 20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니
밤에 집에서 완속 충전을 해봤어요

 

 

심야시간에 8시간 넘게 충전을 해서
배터리를 채웠습니다. 역시나 줄어있군요

 

 

BMS 업그레이드 후
주행가능거리 약 -10%

구동용 배터리 100% 상태지만 주행 가능 거리는 500km라고 나옵니다. BMS 업그레이드는 배터리 안전을 위해 완충 상태를 더 낮춰서 설정을 했습니다. 최근까지 완충하면 570km까지 나왔는데 14~15% 줄인 것 같습니다. 외부 온도에 따른 차이도 있을 테니 10% 정도 줄였다고 생각해야겠어요. 계속 운행해보고 체감상 느끼는 배터리의 변화가 있으면 다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시승기 – 편안하고, 부드럽다.

이전 글구간단속 카메라는 평균속도만 지키면 된다?
다음 글현실적인 타협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EUV 가격 제원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