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구형이 되어버린 코나 전기차를 보니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예산에 맞는 적당한 가격과 그에 합리적인 성능도 따라줘야겠죠.​

제가 현재 코나 전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배터리가 넉넉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시된 디올뉴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롱레인지가 아닌 스탠다드를 고려하고 있어요.

​코나 전기차 스탠다드는 48.6kWh로 배터리 용량이 작지만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회 충전 거리가 넉넉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이 탐이 나긴 하지만 가격차이가 무려 5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그 가격이면 소고기가…. 아니 소 한 마리?

​아래 연비 표를 보면 롱레인지가 능사가 아니라는 묘한 합의점을 찾게 됩니다.

​디올뉴 코나 일렉트릭의 연비표인데요.
롱레인지 모델에 19인치 휠 타이어를 장착한 모델의 1회 충전거리는 복합 기준 368km 입니다
롱레인지도 기본 17인치 휠 타이어로 장착해야 최대 417km 가 나오게 되니 배터리 용량이 롱레인지에 비해 75% 인 스탠다드 모델은 17인치 휠 타이어만 선택이 되고 현재 1세대 코나 전기차와 마찬가지의 규격입니다. 스탠다드 모델은 1회 충전거리가 311km 가 나오데 되니 롱레인지 19인치 휠 타이어와 불과 57km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17인치 휠은 디자인적인 면에서 답답해 보이지만 연비를 고려한 공력 휠을 적용했고 전기차스러워 제가 보기에도 괜찮겠더라고요.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차를 한번 구매해서 10년을 운행하면 충전 비용에도 차이가 나고 타이어 교체 비용도 저렴하니 경제적이긴 합니다.

​프리미엄 스탠다드 모델이 롱레인지와 다른 점

스탠다드는 루프랙이 사라진다

디올뉴 코나 전기차 프리미엄 트림 중 롱레인지와 스탠다드는 익스테리어가 동일하다고 생각했지만 한 가지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루프랙에 있습니다
위 두 사진의 차이를 보시면 스탠다드엔 루프랙이 미적용 되어있다는 것이 확인이 됩니다.
SUV에서 루프랙은 디자인적인 측변도 있지만 루프 위에 화물을 올릴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 운전자는 루프랙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의 차이가 더 눈에 보이고 이 때문에 차체 전고가 약간 낮아지는 점 정도가 차이점인데요.

디올뉴 코나 일렉트릭의 외관을 보고 스탠다드와 롱레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차이점입니다.

​※참고로 쉐보레의 전기차인 볼트 EV 와 EUV로 차체의 크기와 디자인이 약간 다르지만 루프랙이 없는 것이 EV이고 있는 것이 EUV인 것으로 구분이 됩니다.

​차체의 무게 차이

아무래도 배터리 용량이 줄어드니 차체 공차 중량은 스탠다드가 100kg 정도 가볍습니다.
100kg 이면 탑승자 1.5명이 줄어든 상태이고 오랜 기간 누적이 된다면 하체 강성에도 영향이 주어지는 것이 차체 무게일텐데 이 또한 코나 스탠다드가 유리한 점으로 보입니다. 제가 현재 운행하는 코나 전기차가 하체 소음이 빨리 온 것에 대해 무거운 배터리 무게가 차량 하부 부품에 부담 주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1세대 코나 전기차의 배터리가 64kWh 배터리를 탑재해 있지만 장거리 운전을 해도 큰 불편이 없고 평소 충전하는데도 전혀 문제도 없고 메인 차량은 계속 제가 타고 다닐겁니다. 새차는 2호차로 할것이기에 부담이 적은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요.
현재 니로 전기차를 계약해두었고 기다리고 있지만 아무래도 현대의 재구매 이력과 혜택이 더 많은 바 고민 중입니다.

​​

​매일 배터리의 20%만 사용하는데
나머지 80%의 배터리 무게를 감당하고 다니는
전기차를 생각해 보면
조금이나마 짐을 덜어주고 싶기도 합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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