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를 낮추기 위해
완전 전기차 5시리즈 제공

BMW는 “생산 중이나 도로 위에서의 차량 배기가스를 낮추기 위해 7월 27일 공개한 전면적인 제품 변경의 일환으로 완전 전기차 5시리즈를 제공할 것입니다. 10년 안에 총 7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BMW 그룹 차량을 도로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중 3분의 2 정도가 완전 전기 구동 트레인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자동차 제조 기업들은 2018년 12월 유럽 의원들이 2021년 수준 대비 2030년까지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7.5% 감축하라고 지시한 이후 줄곧 전기차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것은 2007년에서 2021년 사이에 배출량이 40% 감소된 후에 나올 것입니다.

 

 

BMW는 내년부터 i3, i4등…

BMW는 내년부터 BMW i3, MINI Cooper SE, BMW iX3, BMW iNEX, BMW i4 등 5대의 완전 전기차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총 25대의 전기화 모델을 2023년까지 도로에 배치하게 되는데, 이 중 절반은 완전 전기화됩니다. BMW는 완전 전기차 5시리즈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Oliver Zipse CEO는 출시 날짜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BMW는 경영 보상이 기후 목표 준수와 더욱 긴밀하게 연계될 것이며, 생산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차량당 80%까지 낮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끼어들기

오랜만에 전기차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네요. 워낙 Tesla의 열풍이 강해서 전기차는 Tesla 라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입니다. 뭐, 그 말이 과언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전기차 시장이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성공한 모델은 Tesla이니까요. 하지만 기존의 자동차 제조 기업들도 하나둘씩 숨겨왔던 자신들의 전기차 전략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절박함이 부족했다면 이제는 절박함이 묻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소식은 거의 소식을 전해드리지 않았던 BMW의 소식이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나 전기차 분야에서 그렇게 많은 소식을 전하고 있는 기업이 아니어서 저에게는 관심 외의 기업이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지만, 미국 중심의 자율주행 기술과 Tesla를 중심으로 하는 전기차 소식에서 BMW는 그렇게 큰 목소리를 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독일 자동차 제조 기업 중에서 그나마 VW이 미래차 기술에 적극적이기는 합니다.

 

EU는 2050년까지
Zero Emission 목표

하지만 독일의 자동차 제조 기업들은 단순히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판매를 해야 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배출에 대한 고민도 큽니다. 유럽은 가장 적극적으로 배기가스 배출에 대해서 규제를 추진하고 자동차 제조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으니까요. 2030년을 기점으로 2050년까지 “Zero Emission”을 EU에서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VW 은 디젤게이트로 다른 기업보다는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발표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전기차 생산을 70개의 모델의 2200만 대까지 늘릴 것으로 계획했습니다. Mercedes도 2039년까지 친환경 자동차로 생산 차량의 절반을 채울 것으로 발표했고, Volvo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GM도 2023년까지 20개 모델의 전기차를 공개할 것 발표했고, 관련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장착한 모델을 내년부터 공개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29개의 모델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 기업들은 자신들의 전기차 생산 계획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이제 본격적인
시장 경쟁 체제 진입

결국 미래 교통 시스템의 한 축인 전기차는 이제 본격적인 시장 경쟁 체제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Tesla가 띄운 풍선에 기존의 자동차 제조 기업들의 자존심 경쟁이 더해져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진행될 것을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존과 같이 좋은 자동차를 만들면 충분하다는 판단은 큰 착오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기존의 시대 흐름의 변화를 가져오는 기술이 되겠지만, 미래 교통 시스템은 단순히 보다 많은 자동차가 필요할 것이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는 미래 교통 삼총사인 ‘자율주행 전기차의 공유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위한 하나의 구성 요소입니다. 하드웨어적인 접근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순히 좋은 전기차가 아닌 흔히 이야기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큰 그림에서 기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전기차로의 등장만으로도 기존 자동차 생태계를 변화 생기고, 그것으로 인해 반발은 예상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바다로 흐르는 물줄기는 거꾸로 오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타협하고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 겪으면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Over the Vehicle !!!

 

참고 자료
BMW to offer fully electric 5-series in emissions push
www.reuters.com

 

OTV
Over the Vehicle
자율주행차 그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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