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수리를 위해 현대 고양 서비스센터에 입고를 했습니다. 수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같은 차종의 차를 대차해주더군요.

주인공은 코나 전기차입니다.

렌트 넘버의 코나 전기차는 투톤 루프라 제가 처음 출고당시 원했던 사양입니다.

보통 자동차 수리 기간 동안 대차를 하게 되면 내 차와 다른 차를 운전해 보는 것도 괜찮지만 동일한 차를 잠시나마 운전해 보고 소감을 남깁니다.​

이것도 렌터카이니 우선 차체의 외관에 이상 유무가 없는지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겠죠.
작은 흠집은 안 보이겠지만 눈에 보일만한 스크래치는 미리 사진 찍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블랙 루프의 투톤이라 멋스럽습니다.
사이드 미러 역시 블랙이고 루프 위에 달린 샤크 안테나도 블랙입니다.​

코나 전기차는 2020연식이 마지막입니다.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출시되었지만 국내 출시되지 않았고 해외 수출만 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궁금했던 투톤 루프를 어디까지 도색을 했는지 궁금했는데 그 속내를 볼 수 있었습니다.​

테일게이트를 열어보니 안쪽엔 블랙과 화이트의 경계가 보이고 경첩까지 블랙 도색이 되어있더군요.
하지만 광을 내게 해주는 클리어 도장은 외부에만 했습니다.​

만약 도색이 랩핑 같은 아닌 필름지였다면 이런 모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몰라 후드를 개방해 봤는데요.

제 차와 다른 것이 보입니다.
바로 히트 펌프가 있다는 점.​

프리미엄 트림에 최고 사양인 히트 펌프까지 장착된 코나 전기차입니다.
히트펌프가 들어간 코나 전기차는 배터리 히팅 시스템도 가지고 있으니 혹한기 충전 시 충전 속도를 어느 정도 유지시켜준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타이어

해당 차량은 49,000km 정도 주행을 했는데 앞 타이어만 새것으로 교체를 했더군요.
차이어는 OE 타이어와 다른 피렐리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거의 신품 급이라 교체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이 보였는데 코나 전기차의 앞 타이어는 상당히 마모가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제가 2번을 전체 교환하고 그중에 위치교환도 2번이나 했으니 잘 알고있는 부분입니다.

2열 폴딩 시 주의할 점

이건 내 차가 아닌 렌터카도 주의해야 합니다.
여러 사람이 운행하는 렌터카로 2열 폴딩을 얼마나 했을지 모르겠지만 등받이 락 때문에 생긴 2열 안전벨트가 상해 있는 보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 상처는 폴딩 후 완상 복귀 시 생긴 상처입니다.

이런 걸쇠가 고리를 걸게 되는데 벨트가 막고 있다면 벨트는 상하고 뒤 자리는 고정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조심해야겠죠.

차라리 오른쪽 사진과 같이 고리 뒤에 벨트를 놔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또 다른 코나 전기차를 대차를 받았습니다. 여러 사연이 있었지만 수리 후 제차를 받았는데 경고등 오류가 떠서 재입고를 했습니다.
상세한 이야기는 수리 완료 후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받은 코나 전기차는 투톤 루프가 아닙니다.​

역시 프리미엄 트림에 동일한 사양이지만 이차는 블루링크 개통이 안 되어있어 네비와 펌웨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타이어를 보니 역시나 뒤 타이어는 출고 시 OE 타이어인 넥센이 장착되어 있고

앞 타이어는 어제 차량과 동일한 피렐리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왼쪽 범퍼에 스크래치가 있던데 이건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2일 동안 제 차와 동일한 사양의 코나 전기차를 운행해 보니 동일한 특성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번에 제 차도 수리를 받은 하체 소음인데요.
방지턱을 넘을 때 찌걱 하는 소음이 두 차량에서 경미하게 들렸습니다.
이 상황은 평지보다는 언덕길에 올라갈 때 더 확실하게 들립니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정치할 때도 삐걱하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저는 수리가 되어 이 소음은 사러졌습니다.
원인은 프론트 로어암 부싱이 문제였고 해당부분을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차량 중 한 대는 30~50km로 회생제동 감속 시 그리고 가속할 때도 윙윙 거리는 소리가 앞에서 들렸습니다.
허브 베어링 소음이 아닐지 의심이 되는 부분입니다.​

코나 전기차의 차량 중량은 2T 이 넘습니다.
전기차 배터리가 있어 내연기관에 비해 무겁고 그만큼 하체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체 강성과 고무로 된 부싱류를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공유한다면 그만큼 내구성이 떨어질텐데 그런 이유가 아니길 바랍니다.

​또한 렌트카는 여러 사람이 차를 공유하는 만큼 최소한 담배는 피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두 차량 모두 탑승 시 담배 냄새는 야릇하게 나더군요. 방향제나 탈취제 냄새도 나긴 했지만 뼛속 깊이 베어든 담배 냄새는 뒤끝이 길기 때문에 남아있습니다.

​제가 운행하는 코나 전기차의 다른 차량을 타보고 느낀 점은 동일한 역식이라도 특성이 같은 것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행 감성은 비슷했지만 차가 노후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특유한 소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너가 아니면 모르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고중량의 전기차가 순발력은 좋지만 힘을 쓸 때만큼이나 뼈마디가 쑤시는 고통이 따른다는 것
힘 좋다고 과하게 다루지 말아야겠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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