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전기차란??

원래 JCW를 타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를 타야 한다”는 말에 계획이 뒤집혔습니다. 그래서 타게 된 차가 BMW iX xDrive60 M Sport Pro, 차량 가격 1억 5,380만 원입니다. 외관이 과격할수록 실내는 오히려 정갈해집니다. 뺀 것들이 이 차의 미학입니다.

· 고스트 도어 클로징 하나만으로 이미 비싼 차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문을 살짝 밀어도 자동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카본 필러, 30스피커, 투명/불투명 전환 선루프가 가격을 설명합니다

· 실내는 오히려 정갈합니다 — 간결한 디자인, 워크스루 가능한 평평한 바닥. 실내에서 비로소 이 차에 대한 애정이 생깁니다

· 트렁크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 실측 길이 105cm, 너비 110cm, 높이 80cm. 프렁크는 없습니다

시스템 최고 출력   400 ps — 듀얼 모터 AWD

최대 토크   78 kgm (765Nm) — 트럭 수준

배터리 / 주행거리   111 kWh / 500km+ —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차중량 2,600kg


EXTERIOR & INTERIOR

외관은 과격하고, 실내는 뺀 것들의 미학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앞뒤가 뭉툭하고 공격적이라 도로에서 처음 봤을 때 XM인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과격합니다. 반면 실내는 많은 것을 없애고 정돈해 놨습니다. 간결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이 여기서 반하게 됩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 바닥이 완전히 평평합니다. 앞뒤 이동이 가능한 워크스루 구조이고, 터널이 없어 2열 중앙 탑승자에게도 유리합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전동으로 투명에서 불투명으로 전환되며, 그 전환이 우아하게 이루어집니다.

고스트 도어 클로징 — 비싼 차라는 걸 증명하는 사양입니다
프레임리스 도어에 도어를 살짝 닫아도 자동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이 차 오너들은 공통적으로 문을 살살 밀게 됩니다.

리어 디테일이 진짜로 입체입니다
테일램프가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다 뚫려 있고 진짜 입체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어지럽습니다. 그만큼 디테일에 공을 들였습니다.

카본 필러 — B필러가 리얼 카본입니다
공차중량 2,600kg 대형 전기차에서 경량화를 위해 카본을 쓴다는 것 자체가 이 차의 가격을 설명합니다.

Bowers & Wilkins 30스피커
전기차 특성상 조용한 실내에서 사운드 시스템의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느껴집니다.

마이 모드 — 테마·시트·드라이브 모드가 한꺼번에 바뀝니다
이피션트 모드로 설정하면 500km 주행 가능 거리가 활성화됩니다.

ℹ️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 개인적으로 투머치
발광 키드니 그릴. 뒤에서 이 차가 켜진 채로 쫓아오면 자연스럽게 양보하고 싶어집니다. 존재감은 확실하지만 과한 감이 있습니다.

ℹ️ 구동 사운드가 꽤 큽니다
조용한 전기차를 기대하고 탔다면 의외로 느낄 수 있습니다. BMW 전기 모드 사운드가 생각보다 스포티합니다.


TRUNK & REAR SEAT

트렁크 실측과 2열 — 암레스트 드디어 찾았습니다

직접 줄자로 쟀습니다. 적재함 길이 105cm, 좌우 너비 110cm, 최대 높이(러기지 스크린 탈착 후) 80cm입니다. 차 외형의 크기에 비해 트렁크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인상입니다. 배터리 팩이 바닥을 높이기 때문에 트렁크 시작 높이가 높습니다. 4WD 모델이라 프렁크는 없습니다. 후드를 열어보니 가득 차 있었습니다.

2열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암레스트 컵홀더입니다. 많은 차들이 컵홀더를 암레스트에 파서 만들어 팔꿈치가 걸리는 구조인데, iX는 암레스트와 컵홀더가 분리돼 있습니다. 탄성 있는 재질로 음료 크기에 맞게 잡아주고, 무게가 실리면 살짝 내려와 자리를 잡습니다. 이런 디테일이 쌓여서 1억 5천만 원이 됩니다.

암레스트·컵홀더 분리 구조 — 진심으로 잘 만들었습니다
팔꿈치가 걸리지 않고, 탄성 소재로 음료 크기에 맞게 잡아줍니다. 이 부분만큼은 인정합니다.

2열 에어벤트 — 센터 외 도어 쪽에도 있습니다
덥거나 추울 때 빠르게 쾌적해질 수 있습니다.

C타입 충전 포트 · 열선 3단 · 독서등 좌우 독립
동승자 배려가 충분합니다.

헤드레스트 눕히는 버튼이 따로 있습니다
헤드레스트를 눕히지 않으면 운전석 후방 시야가 많이 막힙니다. 헤드레스트 왼쪽 버튼을 누르면 자연스럽게 쓰러집니다. 꼭 기억해두세요.

2열 리클라이닝 안 됩니다
등받이 각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조절이 안 되는 건 아쉽습니다. 리클라이닝이 됐다면 2열 만족도가 훨씬 높아졌을 것입니다.

2열 시트가 약간 낮게 깔려 있습니다
배터리 팩으로 차 바닥이 높아지다 보니 앉는 자세가 약간 어색할 수 있습니다.


VIDEO

BMW iX xDrive60 M Sport Pro 시승기 — 직접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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