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너입니다. 이제까지 저렴한 전기차 충전요금으로 즐거운 EV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7월부터 인상된 전기차 충전요금이 예상외로 인상폭이 높더군요.완속 충전요금 기준으로 30~40% 인상될 줄 알았지만 충전기에 따라 부가되는 기본료 때문에 기존 충전요금 대비 3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요금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충전 / 주유

 

 

공용 충전기를 이용하면 1kWh 당 255원이나 되지만 아직도 휘발유를 넣는 일반 차량에 비해선 유지비가 저렴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순수 전기차(BEV) 달리 완속 충전만 할 수 있으며 구동용 배터리 용량이 작아 배터리 충전을 자주 할수록 전기차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그래도 플러그인이라는 장점을 잘 활용해서 하이브리드의 적절한 엔진 가동 비율로 움직이면서 장거리 운전 시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이차도 하이브리드 기반인 만큼 기름을 넣어야 해서 얼마전 정말 오랜만에 주유소를 들리게 되었습니다. 엔진은 기름이 있어야 돌아가니까요.

 

 

하이브리드 차량도 그렇지만 저도 주유소의 기름 냄새 맡기가 어려운 차량입니다. 그래서 만 탱크로 주유하지도 않고 늘 적절하게 주유를 하는 편입니다.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유류가가 내려갔지만 주유소에 대한 정보는 신경 쓰지 않고 다녀서인지 유류가가 얼만지 잘 확인을 안 하게 됩니다. 언젠가부터 도로에 있는 주유소 유류 가격표를 보면 이게 오른 건지 내린 건지 무감각해지더군요.

 

 

이날은 4만 원 주유에 약 30L의 휘발유가 들어갔습니다. 휘발유 1L당 1,345원의 단가인데요, 이만큼 주유하고 순수 하이브리드 연비로는 잘 계산은 되지 않습니다만 1L당 25km 정도 주행한다고 봤을 때 750km는 주행할 것 같습니다. 주유전 연료탱크에 잔여 기름도 있었으니 계기판에 표시된 남은 주행거리는 793km입니다.

 

 

저는 주유를 기록하는 어플로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겨울이 끝나면서 3월 이후엔 2개월에 한 번씩 주유를 했습니다. 그것도 격월 4만 원 주유했으니 월 2만 원 휘발유를 사용했다는 통계가 나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은 정말 대단하죠!

 

 

제가 월평균 2,500km를 주행하면서 이제까지 전기 충전은 2만 원이었으나 7월부터는 인상된 전기 요금으로 전기 충전요금이 월 5만 원은 될 것 같습니다. 비록 급속 충전은 못 해도 완속 충전만으로 2,000km 이상을 EV 모드로 주행하는 저로서는 아직도 경제성을 높이 평가할만한 차량입니다.

 

전기차 유저들이 겪는 장거리 주행 시 충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외부 충전 시 받는 전기차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자주는 아니지만 은근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제 차같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PHEV)이라면 그럴 염려가 없습니다.

 

주행 상황에 맞게 언제라도 엔진을 개입시켜 운행하면 되니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차 보급만 늘려가는 정부 정책의 상황에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봅니다.

다만 정부보조금(500만원) 정책으로 대수가 한정되어 있는 것(올해 300대는 소진)과 더불어 국내 제조사들의 차량 보급 상황을 보면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또한 고가 수입차의 PHEV가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산 차량도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해야 할 텐데 전기 차나 하이브리드보다 인기가 없다는 것에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PHEV는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 중 현 상황에 딱 적합한 차량인데 말이죠.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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