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은 DOD(Depth Of Discharge-방전심도)를 기준으로 한다고 포스팅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SOC(state Of Charge-충전상태)와 SOH(State Of Health-배터리 건강도) 같은 용어들은 전기차를 이용하면서 자주 듣게 되는 용어이니 잘 기억해 두세요.LG화학에서 물적분할로 새롭게 태어난 LG 에너지 솔루션의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의 수명은 DOD 기준 약 400~500회라고 해요.

하지만 항상 0%에서 100%까지 충전하는 것이 아니고 DOD가 50% 일시는 배터리 사이클이(DOD 기준) 2배~3배로 늘어나 수명이 더 길어진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전기차 제조 회사에서는 A/S 기간을 어떻게 정하고 있을까요? 현대 기아차의 경우 배터리에 대한 A/S 기간을 10년에 16만 Km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그러나 해당 페이지의 오른쪽 하단에 보면 고전압 배터리 특별 보증으로 인해 아이오닉 5,6는 10년에 20만 Km의 특별 보증을 받을 수 있어요. 10년에 20만 Km라는 이야기는 10년이 지나거나 10년 안에 20만 Km 이상을 주행하면 보증이 종료되는 것으로서 두 가지 조건중 하나만 만족하여도 보증이 종료되는 것이랍니다.

 

 

여기에서 전기차 전용 부품이라 함은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구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OBC(On Board Charger), VCU((Vehicle Control Unit), LDC(Low voltage DC DC Converter)를 말해요 요즘은 모터에 감속기, 인버터를 통합하여 일체형 PE(Power Eletric)라고 부르고 있죠.

 

 

물론 이것은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에만 해당하는 용어이며 다른 제조사들은 이와 내용은 비슷하지만 자신들만의 용어를 사용하므로 이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압 배터리의 A/S 기간을 알았으니 A/S 기준을 알아야겠지요?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 보증 제외 항목의 세부 내역에 항목 8에 따르면

 

“고전압 배터리의 성능 저하의 정도가 차량 사용에 따른 정상적인 노화 수준인 경우 고전압 배터리 정상 노화 판단 기준은 당사의 내부 품질기준에 따름”

 

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는 몇 프로 또는 얼마 까지라는 기준이 언급된 것이 없고 단순히 당사의 내부 품질 기준에 따름이라고만 되어 있어 애매모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아마도 이 기준이 각 차량의 종이로 된 매뉴얼에는 표시가 되어 있을 수는 있어도 그 두꺼운 매뉴얼에 작은 글씨를 하나하나 찾아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려 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필자가 직접 1:1 문의를 통하여 이 기준이 얼마인지를 문의해 보았는데요.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해 놓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하여튼, 그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문의하신 아이오닉 5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보증수리 기간은

제작증 발급일로부터
10년/20만 KM, SOH 65%입니다.

 

이제 기준을 알아냈으나 일반 사용자들이 SOH가 뭔지 65%는 어떻게 측정하는 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지요?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SOH에 대한 용어는 말씀드렸듯이 배터리의 건강도이고(배터리 수명) 이것의 65%는 어떻게 알 수 있담?

간단하게 블루핸즈(정비소)를 방문해 보셔서 OBD(On-Board Diagnostics 운행기록 자기 진단장치)로 체크할 수 있지만 이것이 또 귀찮고 그냥 해달라고 하기도 뻘쭘하고요, 그래서 기준을 사용자 입장에서 간단히 적용해 볼 수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1회 충전 후 주행 가능 거리입니다.

SOH(State Of Health-배터리 건강도)가 100%였을 때 기준은 그 차량의 통합 주행 가능 거리를 100%로 생각하시면 되고 아이오닉 6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면 2륜에 18인치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 – 복합 524km이므로 이것을 100%로 잡고 여기에 65%는 340.5km이므로 충전 후 주행 가능 거리가 340km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배터리를 A/S 대상이 되고 배터리를 통째로 교환 가능하다는 말이 되겠죠.

 

그렇다면 테슬라는?

 

테슬라는 위처럼 복잡하게 알아볼 필요가 없어요. 테슬라 홈페이지에 한 번에 다 나와 있거든요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보다는 좀 더 좋은 조건의 보증을 해주고 있기는 한데 모델별로 조금씩 상이합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위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 70%라고 나와 있는데 이것이 SOH에 해당하고 차종별로 적게는 16만 Km에서 많게는 24만 Km까지 보증을 해 주며 기간은 8년으로 동일해요. 주행거리에 대한 기준이 다른 것은 기종마다 탑재되는 배터리의 구조나 제조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전기차는 상온, 저온
주행 가능 거리가 다르다!

 

단! 전기차의 배터리는 겨울에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드는 현상이 있으므로 상온/저온 주행 가능 거리를 알아 둘 필요가 있어요.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https://www.ev.or.kr/portal/carInfoView)을 통해 알아볼 수 있으니 그것을 기준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좀 더 정확한 기준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자료에 대입해 보았을 때 일반적인 주행 상태에서(장거리 과속, 지속적인 과격한 운전이 아닐 시) 아이오닉 6의 2륜 18인치 모델은 상온은(봄/여름/가을) 544Km이므로 이것의 65% 약 353Km 이하의 주행 가능 거리가 찍혔을 때 또는 겨울에 278Km 이하의 주행 가능 거리가 찍혔을 현대 정비소를 방문하여 A/S 문의를 하고 조건에 부합된다면 배터리를 교환받을 수 있는 것이어요.

 

 

이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보면 10년 또는 20만 Km가 되기 전까지는 초기 출하 기준의 배터리가 65% 이하로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현재 전기차 배터리의 최소한의 내구성이자 수명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현대차의 내연차 A/S 기준에 동력 장치는 5년에 10만 Km로 명시되어 있고 이것과 비교해서 전기차는 더 긴 내구성과 수명을(전기차의 구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OBC, VCU, LDC는 10년에 16만 Km)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러므로 전기차를 구매하시거나 현재 운행하시는 분들도 전기차에 대한 내구성과 수명은 기존 내연 차량보다 더 좋으니 이러한 부품에 대해서는 안심하고 운행하시면 될듯합니다.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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