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가요? 친환경, 저렴한 유지비 등이 떠오르시겠지요. 하지만 전기차의 불편한 점 역시 생각이 나실 텐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충전시간과 충전기의 개수지요. 사실 충전기의 개수는 전국에 많이 있긴 하지만 그것에 대한 유지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어요.

게다가 최근에는 전기차를 이용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각 휴게소에 설치된 충전기의 사용률이 증가하여 내가 원하는 시간대 또는 원하는 장소(휴게소)에서 충전을 하기가 조금씩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어요.

 

군산휴게소(상행)의 일요일 충전소 상황 붐비고 있는것을 볼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한 사항이 조금씩 해소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정부에서는 항상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해서는 선재 대응을 해 왔으나 그 결과물이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웠어요. 작년 말부터 휴게소의 현장에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았죠. 하지만 어느 정도 설치가 될지는 미지수였어요. 오죽하면 한 매스컴에서 휴게소 충전기에 대해 기사를 쓰고 정부에서는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을 통해 해명을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는데요.

 

 

약 3-4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현장에 충전기가 설치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여요. 아마도 조만간에 정상 작동에 들어가고 일부 충전기들은 일정 기간 동안 무료 시험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요. 제가 고속도로 휴게소 현장에서 확인한 것을 토대로 이야기해 보자면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초급속에 해당하는 200kw급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눈에 띄고 예전처럼 1기만 증설하는 것이 아닌 한 곳에 최소 2-4기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보았어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새로
설치되고있는 충전기들

 

 

의정부 휴게소(서울 방향)에 설치된 충전기로 민간업자 충전기인데요. 올해 2월에 가 보았어요. 200kw 급속 충전기로 DC 1,000V, 200A를 지원하는 충전기여요. 아이오닉 5나 EV6 차량을 여기에 충전하면 최고 속도가 160KW 급으로 나올듯해요.

 

 

이곳은 신탄진(상행) 휴게소에 설치된 충전기인데요. 올해 3월까지는 아직 가동을 안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어요. 기존에 50KW와 100KW 급속 충전기가 각 1대씩 있고 그 옆에 대영 채비에서 만들고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초급속 충전기 4기가 한꺼번에 설치가 되어 있어요. 스펙은 1000V 와 350A의 입력과 출력을 사용하는데 아이오닉 5나 EV6는 800V에 약 300A정도의 충전 시스템이기에 최고 속도는 240KW 정도로 충전될 것으로 여겨져요.

충전기의 스펙이 차량이 받아들이는 스펙보다는 좋지만 차량에서 이것을 수용을 못하니 충전기 스펙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이렇게 밖에 충전이 되지 않는 것이죠. 앞으로 나올 차량들은 1000V에 350A까지 또는 그 이상 받아들일 수 있다면 속도가 이론상으로는 350KW로 충전이 가능한 것이죠.

 

 

다음으로는 칠곡휴게소(하행)에 설치된 환경부 충전기인데요. 이 충전기 역시 대영 채비에서 만들고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것이어요. 물론 환경부에서 또 다른 단체에게 관리를 넘기겠지만요. 특히 칠곡 휴게소는 위핏과 더불어 위의 충전기가 추가로 설치되고 기존의 4~5기의 50KW 급속 충전기도 있어 굉장히 많은 충전기를 보유하는 휴게소가 될듯하네요.

 

 

칠곡휴게소(상행)에도 역시 같은 회사의 충전기 3기가 더 증설이 되는데요. 3월에 목격이 되었으니 지금쯤이라면 가동이 되어야 정상인데 아직 안 되고 있는 것 같고요. 기존의 50KW급 충전기 3기에 또 3기가 증설되니 이곳에도 총 6기의 충전기가 있게 되네요.

 

 

또 다른 이곳은 바로 고창 고인돌 휴게소여요(하행). 전기차 유저들인 이러한 형태의 충전소를 이핏짭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핏과 비슷한 형태의 지붕 그리고 충전기가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아요. 아직 공사 중이며 제가 며칠 전에 다녀온 곳이기도 해요.

 

 

아무리 이핏짭 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성능은 이핏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암페어가 400A에서 350A로 되어 있는것만 다르고요. 그리고 속도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런곳에서 가동을 한 후에 직접 사용을 해보아야지 알겠지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체험을 한번 해 볼 요량입니다.

 

 

이곳은 성주 휴게소(상행)입니다. 거의 다 완공이 되었는데도 아직 가동은 안 하고 있어요. 비교적 최근에 다녀온 곳인데도 미가동 중이네요. 이 충전기 역시 위에서 언급한 초급속 충전기여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존재하는 범용적 측면에서 보면 가장 빠른 충전기라고 할 수 있지요.

 

 

진영 휴게소(순천방향)입니다. 기존 시그넷 충전기 4기가 있는데 여기에 다른 회사 충전기 4기가 더 설치가 됩니다. 이곳도 충전기 부자 휴게소가 될듯하네요.

 

 

영천 휴게소(포항방향)인데요. 4월에 본 곳으로서 아직은 미가동 중이며 기존의 100KW급 1기 옆에 3기가 설치되는 것이기 때문에 충전 인프라 사용에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휴게소에 충전기 1-2기만 있는 곳은 이제 점차 보완이 될 것 같고 이제는 최소 3-4기 이상씩 보유할 것으로 생각 되어요.

 

이렇게 고속도로 휴게소에 많이
설치 되는데 가동은 언제쯤?

이렇게 많이 한꺼번에 충전기가 설치되는데 가동은 언제쯤 할까요? 이미 설치가 완료되었으나 가동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잖아요? 하지만 안내 문구에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가동에 들어간다는 종이로 된 안내 문구가 있었으니 최소한 1-2달 내에는 가동이 될 것으로 보여요.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많은 급속, 초 급속 충전기들이 1-2기가 아닌 3-4기씩 설치가 된다는 것은 전기차 사용자로 하여금 조금이나 충전시간이나 충전 병목현상에 대해 한시름 덜 수 있는 것은 좋으나 빠른 시일 내에 가동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도 적지 않네요.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전기차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도 좋을뿐더러 지금 현재 전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현상이지요. 그러나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일반 사람들은 이렇게 대단위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여도 어디에 충전기가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이 설치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요. 사실 이 말은 틀린 말이면서도 맞는 말이기도 한데요. 정부에서는 열심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 눈에는 성에 차지 않는 것이며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 위치하여 사람들이 느끼지도 못하는 것이죠.

게다가 앞으로 늘어날 전기차를 생각해 보면 지금 충전기가 늘어나는 인프라 속도 그리고 유지 보수 관리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니까요. 앞으로도 충전기 설치에 있어서 만큼은 선재 대응이 필요하고 급속 충전기가 대단위로 설치되는 현상은 전기차 유저 입장으로 보아서는 긍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기대를 가져 보아야겠어요 그럼 저는 여기서 줄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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