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짜릿한 퍼포먼스 세단
아반떼 N

우선, 아반떼 N 은 편안한 세단이 아니다. 일상 속에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 세단으로 서킷은 물론이고, 도심 속에서도 매일 아드레날린이 분출될 만큼, 다이나믹함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런데, 야간에 주거지역에서 팝콘은 좀 지양해주었으면 싶다.

 

 

같지만 다른 아반떼 N

아반떼의 디자인에 고성능의 특징들을 잘 살려놓았다. N 전용 범퍼와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다른 아반떼와 달리 더욱 다이나믹한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N 전용 사이드 실 몰딩은 과하지 않은 적절한 포인트로 차량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며, 윙타입 리어 스포일러 역시 고성능의 이미지를 강조해주고 있다. 19인치 알로이휠 사이로 보이는 강렬한 레드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도 만만치 않은 아반떼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듀얼 싱글팁 머플러까지 포인트가 더해져 아반떼와 다른 고성능 아반떼 N 임을 보여준다.

 

 

성격 드러나는 실내

아반떼 N 의 실내는 더 과감하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달리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헤드레스트 일체형 버킷시트는 4점식 벨트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코너에서도 몸을 제대로 잡아주어 마음껏 차를 잡아돌릴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에 N 로고에 조명이 들어오고 알칸타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함께 스포티함을 보여준다.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함께 10.25 인치 내비게이션에서는 N 그린 컨트롤 시스템에서 스티어링 휠, 서스펜션, 배기사운드, 엔진 사운드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 외의 실내 구성을 살펴보는 것은 딱히 필요없어보인다. 아반떼 N 에서 편의성보다 더 중요한 것이 퍼포먼스니깐 말이다.

 

 

그래! 차가 이래야지!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5,500rpm 에서 최고 280마력의 출력을 보이고, NGS(N 그린 쉬프트, 나가세 아님, 20초간 작동)를 사용시에는 최대 290마력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런치컨트롤 사용시에는 제로백 5.3초(DCT 기준)의 다이나믹함을 보여준다. 악셀 밟는 맛이 난다.

 

 

여기에 REV 매칭 기능을 통해 코너링 시 빠른 재가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과 함께, 가감속시 느껴지는 팝콘사운드는 운전자를 흥분시켜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잘 만들었다고 할만한 것 중 하나가 바로 e-LSD 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e-LSD 는 코너를 돌아나갈 때, 구동력 손실을 보완해주는 것과 함께, 전륜구동 같지 않은 움직임을 만들어주어 자신의 운전실력을 착각하게 만들어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역시 차는 이래야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가속감과 핸들링 감각은 정말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이와 함께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는 주행모드별 감쇠력 조절을 통해 달릴 때는 단단한 세팅을 보여주고 이 외에도 기름값이 없어 연비주행을 해야 할 때에는 편안한 승차감을 보여준다(그래도 좀 단단한 편이다)

 

 

8단 DCT 는 생각보다 아주 빠른 반응이다. 수동의 맛도 있겠지만, DCT 를 선택하면 런치컨트롤과 NGS 를 사용할 수 있어서 편하고 빠르게 운전하고 싶다면 M/T 보다 DCT 를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해 보인다.

이렇게 아반떼N 을 타고 다니다 보면, 커다란 팝콘 배기사운드에 취해 주변의 따가운 눈치는 느껴지지 않고 운전 그 자체가 즐거운 양아치가 될 수 있는데, 그만큼 제대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자동차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속으로 말할 수 있다. “그래! 차가 이래야지!” 물론, V8 을 타보기 전까진 말이다. 아참, 런치컨트롤 기능은 한번 사용 후에 5분 동안은 사용할 수 없다. 제대로 쓰려면 평상시 사용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브레이크도 360mm 로 디스크가 커져 브레이킹 성능이 괜찮았다. 물론, 날씨가 좋지 않아 제대로 달리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충분히 괜찮은 제동력으로 별도의 튜닝은 딱히 필요없어 보였다.

 

 

총평 : ★★★★★

DCT 에 스포츠 버킷시트만 선택하면 3,562만원이다. 일상의 즐거움에서 서킷의 짜릿함까지 제대로 느끼면서 “차가 이래야지!”, “ 그래 이맛이야!” 를 외치고 느끼기에 충분한 가성비를 보이고 있는 아반떼 N 은 혜자급 고성능 퍼포먼스 세단이다.(싫으면 BMW M3 사던가) 마지막 내연기관 N 이라는 점에서 욕심이 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이 재미를 더 느끼고 싶어서 말이다. 아반떼 N 을 타면서 자신의 운전실력을 착각해봐도 좋고, 그 가격에 아반떼를 왜 사? 라는 말은 그냥 귓등으로 넘겨버리는 것도 좋다. 아반떼 N 은 진짜 재밌는 고성능 세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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