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 아이오닉 5
알려진  결함 및 하자 모음

자동차가 출시되면 1년 후에 구입을 해라라는 말은 일반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정말 지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말이기도 하나 이것이 일반 사람들에게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어요. 차량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인데요. 신차를 출고 받고 하자나 결함을 픽스 하려면 1여 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겠죠. 아이오닉 5의 경우 이제 출시된 지 사전예약 기점으로 이야기해 보면 5달이 조금 넘은 시점인데요. 여태까지 알려진 아이오닉 5의 하자나 결함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모아 봤습니다.

 

차량 하단부 가니시가
쭈글쭈글 해져요

아이오닉 5의 양쪽 측면에 5개의 선이 그려져 있는 패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하단 분에 은색으로 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변형되는 현상이 있는데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이오닉 5 유저분들이 확인을 해 본 바로는 많은 수의 아이오닉 5차량에서 확인되는 부분입니다.

 

출처-네이버 아이오닉 5 맴버스 동호회
출처-네이버 아이오닉 5 맴버스 동호회
출처-네이버 아이오닉 5 맴버스 동호회

 

이 부분의 정확한 명칭은 현대 정비지침서에 따르면 도어 가니시 부분입니다. 재질은 철판은 아니고 플라스틱 재질로 이루어진 부분인데 주행을 하면서 변형이 되는 것인지 원래부터 제품이 그런 것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출처-현대차 아이오닉 5 정비지침서

 

이 부품은 프런트 부분과 리어 부분으로 나뉘는데 리어 부분의 가니시는 그나마 변형이 덜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프런트 부분의 가니시는 상태가 심한 경우도 있고 대부분의 아이오닉 5 차량에서 관찰되는 증상으로서 현재는 동일 제품으로 교체가 가능하나 운행을 하다 보면 또 같은 증상이 생길 것 같아 현대 측에서 인지 후 개선 제품이 나올 때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이네요.

 

윈도 하이그로시 부분이
벗겨져요

아이오닉 5의 도어 위쪽에 하이그로시로 된 부분이 있는데 이쪽 부분이 철제품에 아세테이트지 같은 것으로 붙여 놓아기 때문에 이 부분이 까지는 현상이 발견되었어요. 이것 역시 제 차랑도 그렇하고 여러 아이오닉 5 유저분들 또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이러한 부분이 까집니다.
그냥 보면 잘 안 보이긴 해요.

 

 

확실히 보이시죠?

이러한 부분은 아마 부품을 붙이고 다른 부품을
덧대거나 하면서 작업상의 실수로 보여요.
저러한 부분이 출고 후 유저가 어디 부딪히거나
일부러 까지게 하거나 할 수는 없거든요.

 

출처-아이오닉 5 맴버스 카페

 

다른 분의 아이오닉 5 차량인데
마찬가지 증상입니다.

 

출처-아이오닉 5 맴버스 카페

 

후미등 단차가 생기거나
전방, 후방 투명 플라스틱
부분이 깨져 있어요

아이오닉 5의 후미등은 사각 픽셀이 들어간
디자인으로서 시그니처 디자인기도 해요. 그런데
이 부분을 마감하는 마감재인 투명 플라스틱 부분이
깨져 있거나 트렁크와 후미등 사이의단차가
맞지 않는 증상이 있어요.

 

 

언뜻 보면 모르지만 좌측으로
수평이 맞지 않아 트렁크 부분과
후미등의 단차가 생깁니다.

 

출처 아이오닉 5 맴버스

후미등 깨짐 현상 1

 

출처 아이오닉 5 맴버스

후미등 깨짐 현상 2

 

출처 아이오닉 5 맴버스

전방 카메라 플라스틱 커버 부분 크렉 1

 

출처 아이오닉 5 맴버스

전방 카메라 플라스틱 커버 부분 크렉 2

 

출처 아이오닉 5 맴버스

교체 후 사진

 

ICCU(통합충전기) 초기 불량

이 문제는 제가 직접 겪어 보기도 하였고 증상은 제각각이지만 완속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고 V2L을 쓸 수 없는 등의 증상은 동일합니다. 심지어 이 문제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네요. 이 부품은 전기차에서 중요한 부품이기 때문에 수급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아이오닉 5 자체가 신차다 보니 원래 부품 수급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ICCU 같은 경우는 더 심한 경우죠. 그런데 이 ICCU 불량이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다른 분들도 이러한 문제 때문에 교체를 받으신 분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아이오닉5 ICCU(통합충전기) 초기불량 수리기
아이오닉5를 출고 받은 지 이제 1달하고 보름 정도…

 

유령 센서가 작동해요

제가 예전에 아이오닉 5출시 전 롱 텀 시승기를
할 때 차가 조금 밀리고 있는 구간이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띠 띵! 하더니 주차할 때 보이는
화면이 네비 화면에 나오더라고요.

 

출처 동구 회원님 사진 캡처

 

아니 무슨 주행 중인데 내가 뭘 누른 것도 아닌데 이런 화면이 나오나..? 이게 뭔가 하고 있는데 이때 동승석에 타셨던 매니저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이거 유령 센서입니다” 응..? 유령 센서…??? 아니 무슨 여름이 다가온다고 납량 특집인가.. 유령 센서라뇨..? 네 그렇습니다 현대에서 언제부터인가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요 제가 타고 다니던 코나 EV는 이런 적이 없었지만 그건 360도 화면의 주차 보조 시스템이 없었거든요.(서라운드 뷰)

 

출처-현대차 정비지침서

아이오닉 5에 적용되는 여러 가지 초음파 센서

 

그러나 최근에 나오는 차량들에 제공되는 주차 보조 시스템에서 여러 가지 센서를 사용해요 하지만 이러한 센서들이 주행 시에 다른 차량과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오작동을 하는 것인데 이게 언제 고쳐 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 주행하시다 내비게이션에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뜨는 현상을 보시면 당황하지 마시고 버튼을 눌러 기존의 지도 화면으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이 현상은 현재 계속 수정 중이라고 하는데 특히 외제차량이 앞뒤 옆 같은 곳에 있으면 자주 나온다고 하네요. 아직 해결이 안 된 부분이라서 이러한 것은 어떻게 조치를 취할지 눈여겨 지켜보아야 할듯해요. 아이오닉 5만 그런 것도 아니긴 하지만 고쳐져야 할 부분은 맞으니까요.

 

우천 시 후방 시야 확보 불가

이것은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어 본적도 있어요.
(아래 양양 장거리 여행기 참고)
그리고 여러 아이오닉 5 유저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증상인데요.

 

아이오닉5(IONIQ5) 양양 장거리 여행기
오후 늦게 세차를 하고 나서 토요일 인근으로 놀러…

 

이러한 부분은 설계상의 오류라고 볼 수밖에 없을듯합니다 최근 차량이 인도되고 있는 EV6의 경우 아이오닉 5와 같이 후면 유리에 와이퍼가 장착되어 있지 않으나 관련 동호회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까지는 EV6는 우천 시 후방 시야에 대한 이슈는 없다고 해요. 아무래도 EV6 같은 경우 아이오닉 5보다 디자인상 와류 현상이 덜 발생하고 그에 따른 이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이오닉 5는 와이퍼가 없어 우천 시 특히 야간에는 심각할 정도로 보이지 않습니다.

 

 

충전구 커버가 안 열려요

아이오닉 5의 충전구 커버는 원터치 자동으로
열리게끔 되어 있어요. 하지만 이 커버가 원터치로
잘 열리지 않고 몇 번을 눌러야 한다든지 힘을 줘서
눌러야 한다든지, 이러한 불편 사항이 발생하고 있어요.

 

출처 네이버 아이오닉 5 맴버스 카페

아이오닉 5 맴버스 카페에 올라온
충전구 커버 개폐 문의 글들

 

심지어 어떻게 열어야지 문의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정상적인 것이냐?라는 문의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아이오닉 5의 충전구.
한 번에 잘 안 열린다

 

 

이런 구조다 보니
저 작은 돌기가 버튼을 잘 눌려지지 않아
한 번에 열리지 않는 것이어요. 이것은 아마도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충전 커버의 탄성 문제나
버튼의 감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여요.

 

 

이런 것들은 출시 전에 모두 테스트를 해 보았을 텐데 왜 이렇게 출시를 했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어요. 하지만 아이오닉 5에는 이렇게 여는 방법도 있지만 리모컨키에 충전구를 열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굳이 이렇게 열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아이오닉 5 스마트키

 

그러나 일반적으로 충전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사람이 충전 후 앞으로 가게 되어 있어서
저 버튼이 잘 안 눌려지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죠.

 

 

배터리 냉각수가 줄어들어요

이것 역시 제가 따로 포스팅 해 놓은것이기도 하고 초창기 인도 되는 차량에서 발생했던 문제인데요. 지금은 거의 픽스가 된 상태로 출시가 되는것 같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출고를 받으신 분들은 이러한 문제가 있을수 있으니 간혹 세차를 할때 보닛을 열어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마치며

이외에도 도어스커프의 오염, 고주파소음, 모터 소음, 여러 부분의 단차 문제, OTA(Over The Air)를 통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후 오작동, 인포테인먼트 오작동 등등 소소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런 것들은 개개인의 느낌이나 현상이 다르니 공통적인 문제로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것들 또한 불만이 쌓이게 마련이지요. 아무쪼록 아이오닉 5의 문제점들이 하나하나 고쳐지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로드스터
IONIQ 5 오너

 

아이오닉5(IONIQ 5) 시승기 – 새로운 ‘공간’ 이 생겨났다.

이전 글올라운드 플레이어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시승
다음 글국내판매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