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전기차를 운행하면서 전기차 충전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것은 현재 다양한 전기차 충전 환경을 여러 가지로 노 경험을 해야 어떤 상황에서 충전이 가능하도록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마치 군인이 실전에 대비하는 훈련과 같은 맥락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인 E-pit 충전소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충전 기반을 전국적으로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보다 빠른 시간에 초급속으로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라 차종마다 다르지만 20분 이내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니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보급되고 있고 서울시에도 2군데 이피트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방으로 잘 다니지 않아 서울에서 이피트 충전 경험을 해보려고 제 스마트폰에 E-pit 앱을 설치했습니다.

 

쉽고 빠른 이피트 충전이 맞을지

이피트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차량등록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에 필요한 신용카드까지 등록하였습니다. 전기차 충전은 무조건 회원 결제가 저렴하다는 정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충전 포인트 결제를 제가 보유하고 있는 블루멤버스 포인트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이피트는 다른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달리 연간 한도 100만 포인트까지 일, 충전 횟수의 제한이 없어 제가 보유한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으니 좋더군요.

 

 

블루맴버스포인트를 이용하여
이피트 포인트로 2만 포인트를 확보되었으니
이제 E-pit 충전하러 출발하겠습니다.

 

실탄은 장전되었으니
쏘러 갑니다!

 

 

현재 위치에서 이피트 충전소가 있는
기아 강서 플래그십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제차에 있는 블루링크 내비게이션과
연동도 되어 목적지 전송도 되고 편리합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는 13분 거리에 있습니다.

 

 

평일이라 한산하고 막히는 곳 없이
수월하게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이피트 충전하라고 왔더니
바로 충전하라고 하더군요,
이곳은 2기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기와 2기 모두 초고속과 급속 겸용이라
어디에 충전해도 상관없습니다.

 

 

시설물의 도움 없이 셀프로
운영중이란 안내문이 붙어있는데요.

 

 

저는 코나 전기차라 일반 급속충전을 해야 합니다.
아이오닉이나 EV6 , G80 차량은 PnC 충전도 가능합니다.
PnC 충전은 커넥터만 연결하면 인증 결제가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미래지향적이죠.

 

 

저는 이미 회원가입을 해놨으니
회원으로 선택을 하면 되는데요.
충전 가격 한번 보세요.

 

Prime 회원 일반회원 비회원
초급속 299원/kWh 299원/kWh 500원/kWh
급속 265원/kWh 370원/kWh 450원/kWh

 

초급속 충전을 비회원으로 이용하면 500원/kWh 이란 엄청난 가격입니다. (시간을 아끼게 해줬으니 돈을 더 내라는 합리적인 제도) 저는 Prime 회원으로 급속충전 265원/kWh 단가가 적용됩니다. 만약 회원가입도 안 하고 대책 없이 그냥 방문하면 450원/kWh 적용되는 거죠

 

 

전화번호 입력하라는데 앱에서
NFC 가 지원되니 스마트폰을 태그를 하면 됩니다.

 

뭐 이리 쉬운가?

 

 

미리 입력해 놓은 닉네임으로
저와 차량을 확인합니다.

 

 

충전 예상금액도 보여주고 저는 포인트를 사용하면 된
다고 알려줍니다. 이제 충전 시작을 눌렀습니다.

 

 

커넥터를 충전구에 연결하면 충전이 진행됩니다.
이건 어떤 충전기나 똑같은데 초급속 충전기라 그런지
케이블이 짱짱하고 엄청 무거워요. 한 손으로는 무리입니다

 

 

이-피트 충전 시작
E-pit

 

 

제차 배터리가 33%
이 상태에서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충전이 진행되자마자 52kW 전력을 공급하는데요.
80%까지 39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적당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와야겠습니다.

여긴 기아차 전시장이 있으니 차 구경 좀 해야겠어요.
충전하면서 여기에 머무를 필요는 없습니다.

 

 

이 피트 충전소 지붕에도
이렇게 충전상태를 보여줍니다.
급속 충전 중 34% 진행

만약 여기가 휴게소 라면 저 멀리서도
충전상태를 알려주니 좋은 기능입니다.

 

 

실내로 들어가 이 피트 앱으로
확인한 충전 현황입니다.

16분 만에 65%가 되었는데요 제가 경험한
100kW급 충전기보다는 빠른 느낌입니다.

이제 다시 돌아왔습니다.

 

 

목표량은 80%였지만 76%에서 충전을 마치겠습니다. 위 데이터를 보면 34분 동안 33.28kWh가 충전이 되었습니다. 거의 분당 1kWh 가 충전되었으니 요즘 날씨에 코나 전기차 기준으로 250km를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난 셈입니다. 충전금액은 8,800원 이만해도 경제적이죠?

기아 강서 플래그십에서 차 구경하고 일보고 오니 만족할만한 충전이 되었는데요, 이피트는 충전이 끝나면 15분 이내 출차를 해야 합니다. 미칠 차시 1분에 100원 수수료가 부가된다고 합니다. 만약 80% 충전 끝나고 복귀하지 않으면 수수료 폭탄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코나 전기차가 초급속 충전이 지원되는 차량은 아니지만 E-pit 충전 환경 자체가 깔끔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 피트 충전소는 고속도로 휴게소뿐 아니라 더 많은 곳에 설치되어 앞으로 전기차 충전 불편을 해소해 줄 또 하나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쉽고 빠른 이피트 전기차 충전
경험해 보니 아주 굿!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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