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이동하려고
인근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를 검색했다.

예전에 파주 자동차 등록사업소에는
전기차 충기가 설치되어있는 것을 봤는데
자주 사용하는 앱인 EV 인프라에는
완속 충전기가 없다고 나온다.

완속은 없고 급속충전기만 있다고
나오는 충전기 위치 서비스 앱

이럴 땐 현장에 직접 가봐야 실상을 알 수
있으니 거침없이 방문을 하는 것이 상책이다.​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의 완속 충전기

현장에 도착해보니 분명히 그 자리에 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완속 충전기.
내가 여기서 차량등록을 했고 방문한 지가
몇 번인데 내가 본 것이 틀리진 않았다.

한국전기차 충전 서비스 홈페이지 지도

혹시 고장인가?

​그 옆엔 한전에서 설치한 급속 충전기도 있다.
그런데 완속 충전기의 사용 흔적이 없고
혹시 고장 난 것이 아닐지 의심 들었다.

관리 상태가 전혀 안되건 지 누군가
언제 사용했는지 의문이다.

이런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자회사
카드가 없으면 충전비용이 굉장히 비싸다.

자사 회원카드나, 환경부 카드를 사용하면
충전비용이 173.8원/kWh이지만 타 충전사업자
충전카드를 이용하거나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비싼 충전 단가 때문에 사용을 안 하게 된다.

대부분의 전기차는 급속 충전이 되는 차량이고
한전 급속충전기가 옆에 있는데 일부러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은 완속 충전기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

그럼 난 이 충전기를 이용해야 하는지
물으신다면 그 이유는 내 차가 아이오닉 PHEV
차량으로 완속 충전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렇지 너무 관리가 안 되었다.
정보 창 아래에는 안내지가 붙어있었는지
테이프 자국만 남아있고

​충전을 하려고 화면을 눌러보니 작동은 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카드 태그기에 이상이 있는지
카드가 인식이 안된다.


“결론은 고장인가?”

“​결국 고객센터와 통화를
한 뒤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충전을 할 수 있었다.”

전기차 충전기는 기계가 고장인지
뭐가 안되는지 사용자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아서 고치는 것은 어려운가 보다.

참으로 더럽네~ ;;;

일단 식사 약속이 있어
손님 만나러 다녀와야겠다.

세계 속의 경기도 이래서 되겠습니까?

 

식사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EV 인프라 앱에도 파주 차량등록사업소에
완속 충전기가 있다고 충전소 제보를 했다.

같이 사용하는 공용 충전기인데 내가
사용했던 곳이고 이곳에 안 보이면 제보를 한다.

내가 편하게 사용하는 앱이라
정보를 공유하는 입장이고 앱을
소개하는 목적은 아니다.
(혹시 오해를 하실까 봐~)

 

식사를 마치는 시간에 블루링크 앱을
확인하니 주차장으로 가면
100% 완충이 될 상황이다.

“이럴때 기분 좋다! ^_^”

 

외부에 노출되어 관리 안 된 전기차 충전기

그냥 가기가 미안해서 걸레라도 있었으면
조금 더 닦아놨을 텐데 가지고 있는 물티슈로
터치 화면하고 플러그 손잡이만 닦아도 이 정도다.

완속 충전만 되는 PHEV 라 어딜 가도
충전을 하려 하니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한다.

또한 그 누구보다도 충전을 자주
여러 곳에서 하다 보니 느낀 점 몇 가지는

지하주차장의 충전기는 대부분 맨 아래층 있다.
특히 외부 충전기 관리 상태 별로다.
터치 화면은 외부에 있으면 정말 안 보인다.
더러워도 누가 닦지 않나 보다.
충전 비용 정말 제각각이다.
충전 방식도 회사마다 다르다.
충전을 위해 전면 주차 시 주차면이 협소하다.​

모두가 같이 사용하는 공용 충전기
사용 후 케이블 정리나 플러그나
화면이라도 비바람에 노출되어 더러워졌다면

“나부터라도 닦고 다녀야겠다!”

 

전기차 라면 물티슈도 필요하다.

고구려인
現. H社 carmaster & 파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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