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폭 인상… 그 이유는?

테슬라 (모델3, 모델Y) 가격 대폭 인상…그 이유는? 테슬라를 처음 접한지 벌써 3년이 넘어가고 4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테슬라를 구매할때 신기한 판매방식과 시스템으로 당황했던 기억… 100% 온라인 판매를 하고 전시장에서는 판매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놀라웠던건 지속적으로 변동하는 차량가격 이였습니다. 계약전 그리고 계약을 하고나서도 계속 가격은 변했고 테슬라 오너 사이에서 테슬라는 싯가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입니다.

테슬라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을 변동했는데 차량의 스펙이 달려져서 그런것만은 아닌게…아무이유없이 올렸다 내렸다를 (대부분 올림) 반복합니다. 가장 파격적으로 가격인하를 했을때는 작년 1월경 이였습니다. 보조금 커트라인에 맞추기위해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렸는데 당시 모델3의 가격이 5,999만원 이였습니다. 스펙은 올라갔는데 가격을 약 500~600만원 가량 내려서 당시 엄청 이슈였고 저 역시 해당 소식을 듣고 바로 모델3를 구매했던 기억…

 

 

 

이처럼 가격이 수시로 변동하는건 테슬라만의 특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현대 기아를 포함한 그어떤 브랜드도 이렇게 수시로 가격변동이 있지 않습니다.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를 겪어도 가격을 동결하는 사례가 나오는데 가격변동이 있더라도 저렇게 변화를 맞이할때 변동이 있고 그외에는 표기된 정가로만 판매를 합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수시로 바뀌는데 가격이 십만원대로 바뀌는게 아니라 백에서 천만원대의 변동폭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테슬라가 가격을
대폭 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첫번째는 니켈가격의 상승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현재 니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에서 공급하는 니켈이 전체 6%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공급의 차질을 빚고 있으니 당연 가격은 올라갈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니켈뿐만 아니라 리튬등 다양한 소재들의 공급부족은 현실화 되어 원자재 값이 오르고 자연스레 차값에 반영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반도체 부족현상 등 다양한 이슈가 테슬라 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죠.

 

 

물론 원자재 값이 오르지 않을때도 테슬라는 수시로 가격을 올렸으며 니켈, 리튬, 반도체 등은 가격상승 요인으로 예상을 한것뿐 입니다. 결국 예상을 한것일뿐 진짜 이유는 아무도 알수가 없는게 사실… 테슬라 직원외… 그럼 얼마나 올랐는지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모델Y 입니다.

 

 

모델Y 롱레인지 입니다.

가격은 8,449만원

어느새 모델가 8500만원에 육박하는
고급차량이 되어버린 상황;;;;;
당황스러운 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추가한 옵션을 넣어보면 얼마일까…?

 

 

레드색상에 20인치 휠을 장착하고
FSD를 추가한 저는 지금 기준으로 구매를 하면
9,917만원 입니다.

1억에 육박하는 가격이 되어버린셈…

 

 

하지만 저는 가격이 오르기전에 구매를 했고…결국 약 1,50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한 셈 입니다. 보조금 차이도 있고 차량가격도 차이가 있으니 결국 천만인 이상 저렴하게 구매한 결과를 불러왔죠. 타이밍을 잘잡아서 이제 저는 감가 없는 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전기차는 빨리 사서 탈수록 이득이라고 했는데 그건 정책과 혜택관련해서 헀던 이야기였지만…이렇게 차량 가격에서 이득이 올줄은 몰랐네요.

 

여기서 충격적인건 모델Y퍼포먼스 입니다.

 

 

모델Y퍼포먼스는…

모델Y퍼포먼스는 가격이 오르다 오르다…이제는 9,239만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9천만원을 넘는 순간 한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수 없게 된다는 점.  결국 가격상승 + 보조금 (3~400)만원이 추가적으로 차이가 나게 된 셈 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오른결과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퍼포먼스를 살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 입니다.

 

다음은 모델3 입니다.

 

 

모델3

모델3는 싱글모터 (후륜)가 아직 남아 있는데
가격이 6,469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작년 초만하더라도 5천중반대 였는데
어느새 1천만원 가량이 훌쩍 올라버렸네요.

 

 

모델3 롱레인지

이제 모델3 롱레인지는 7,429만원 입니다.
보조금을 받아도 약 7천만원 초반에
구매를 해야하는 상황…

 

 

제가 작년 모델3를 출고할때
가격은 5,999만원이였고 보조금을 받아서
4,800만원대에 구매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보조금이 1,125만원)

지금과 비교를 해보면 약 2천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진짜 먼저 사서 타는게 이득인 상황

 

 

추가적으로 모델X와 모델S 입니다.
기존에도 1억이 넘는 차량들이였는데…
이제는 가격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본 모델X의 시작가격은 1.4억 가량이였습니다.이번에 리프레쉬로 돌아오게 되는데 얼마가 시작가가 될지 상상도 안됩니다. 이처럼 테슬라의 모든 모델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가성비 모델로 불렸던 모델3와 모델Y는 이제 고가의 차량이 되었고 아이오닉5 그리고 EV6와 비교하는거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그들과 비교되기엔 가격차가 너무 나버리기 때문이죠… 테슬라를 구매하려고 망설이셨던 사람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다만 이전에 계약을 하셨던
분들에겐 희소식이죠?

테슬라는 가격이 올라도 계약을 한 시점의 가격으로 적용을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가격이 내리면 이전에 비싼가격으로 구매하셨던 분들도 소급적용되어 가격을 내려줍니다. 그러니 결국 계약을 먼저하는게 이득입니다. 계약을 하고 고민후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뜻. 무튼 가격은 올랐고 아쉽지만 고민하셨던분들은 이제 다른 브랜드로 눈을 돌려야 할듯 합니다. 더이상 테슬라는 가성비와는 거리가 멀어진 차량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테슬라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매우 궁금해 집니다. 끝!

 

JimmyLim지미림
지미림의 테슬라 라이프

 

2022년의 테슬라, 판매량이 아니라 이 지표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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