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차이난다고~

결국 코나 전기차 타이어 교체를 하기로 했다. 타이어를 교체하려면 먼저 가격부터 알아봐야 하는데 다들 그러겠지만 인터넷으로 내 차에 맞는 타이어의 최저가를 검색할 거라고 본다. 그런데 최저가에는 함정이 있다. 특정 매장에 가서 장착을 해야 하고 배송료도 들어가고 장착비용도 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가격을 보고 내가 있는 곳과 먼 곳의 매장을 방문한다면 오가는 소요시간을 생각해 보면 정말 할 짓이 못된다. “얼마나 차이난다고~” 그래서 내가 선택한 것은 넥센의 넥스트레벨의 방문 장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공교롭게도 코나 전기차의 OE 타이어는 넥센타이어 브랜드다. 이번엔 전륜만 2본만 교체할 예정이라 동일한 타이어를 검색하는데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내차 타이어가 검색 된다. 결제를 마치고 예약된 시간과 장소에서 넥스트레벨 서비스 카가 도착했다. 내 차는 사무실에서 충전중인데 이 상태로도 타이어 교체가 가능하다고 한다.

 

 

누가 또?

전기차 충전하면서 타이어 교체하기
나 말고 누가 또 해봤을까? (^_^);;

 

교체할 타이어와 함께 지나가는 차량에게 알리는 작업 중 표시판을 해두니 이것은 안전을 위해서도 좋겠다.​
이 장면을 보면 “타이어도 이렇게 출장 장착을 해주는구나~”라고 생각하겠지




 

넥스트레벨의 이동 장착 서비스카

넥스트레벨의 출장 서비스카는 르노마스터를 이용한다. 내부에는 여러 가지 장비가 있는데 타이어 탈부착기와 밸런스기기가 들어있고 에어컨프레셔도 큼직한 것이 들어있다. 여기에 신품 타이어와 탈착이 완료된 구품 타이어도 싣고 다닌다 적재함을 빈틈없이 활용한다. 르노 마스터는 적재공간의 지상고가 낮아 타고 내리는데 부담이 없어 좋다.

 

 

2인 1조로 빠르게 이루어지는
타이어 교체 장면을 지켜봤다. 나는 내 볼일을 봐도 되지만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신품 타이어
넥센 엔프리즈 AH8 215/55R 17

 

 

파란색 라벨은 전기차 전용!

코나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넥센의 엔프리즈
AH8 사이즈는 215/55R 17 의 규격이다.
타이어에 붙어있는 파란색 라벨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란 뜻이라고 설명한다.

 

 

일명 상어 지느러미 패턴의 트레드의 모양이 대칭 구조라 장착 방향은 어디도 해도 상관없다. 나중에 타이어 위치교환 시 X 자로 바꿔도 상관없으나 만약 회전 방향이 바뀌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주 위치교환을 한다면 상관없으나 난 그렇게 하지 않을 예정이다.

 

 

타이어 교체를 위해 차량을 올려야 하는데
신기한 물건을 꺼내온다. 바로 에어자키

 

 

순식간에 벌어진 일! 내 차가 올려졌다.

에어자키가 에어컴프레셔의 공기가 주입되니
부풀어 오른다. 그리곤 에어 호스를 빼도
그대로 부풀어있다. 신기한 것

 

 

타이어 휠을 빼면 확인할 것이 있는데 바로 브레이크 패드의 상태 즉 마모상태를 체크한다. 현재 48,000km를 더 주행했지만 전기차는 회생제동을 사용해서 그런지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래서 전기차는 소모품이 들어가는 것이 거의 없고 타이어 교체가 가장 큰 소모품이라고 생각한다.

 

 

신품 타이어와 구품 타이어 비교

눈으로 봐도 신품과 구품의
타이어 트레드 깊이 차이는 엄청나다.

 

 

타이어 제조일을
알 수 있는 숫자 4개

신품엔 0922가 찍혀 있고 구품엔 3820이라고 찍혀있다. ( 앞 두 개의 숫자는 그해 생산 주차 뒤 숫자 2개는 생산연도) 0922의 의미는 2022년 09주차에 생산된 것이라 올해 3월 첫 주에 생산된 타이어다. 그렇다면 구품은 2020년 38주 차여서 20년 9월 중반에 생산된 타이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숫자는 전 세계 모든 타이어에 공통적으로 적혀있으니 알아두면 좋다.




장착 완료!

타이어 클리닝까지 마친 뒤 드디어 모든 작업이 종료되었다.
작업시간은 정확하게 30분이 걸렸다.
장착이 완료된 후 서비스 매니저가 타이어에
대한 설명과 관리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준다.


코나 전기차가 새 신발을 신었다.

폭신한 드라이빙이 예상된다. 그리고 편하게 타이어를 교체해서 너무 좋다. 전기차 충전하면서 타이어를 교체 가능하다니 나와 내 차의 시간을 벌어준 느낌이다. 참 서비스도 받았다.워셔액 한 통을 받았고 사진엔 없지만 자동차 실내에 탈취 서비스를 해줬다.

 

 

아래는 자료로 남기는 기록들
타이어트레드 깊이와 주행기록

 

 

좌 7.56mm 우 7.54mm

신품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를 측정하고
일정기간 주행 후 마모가 진행되면 이 타이어는
후륜으로 빠질 거다. 그리고 다시 전륜에
신품 타이어를 교체하면 되니 위치교환은 필요 없게 된다.

 

 

주행 기록도 남겨놔야지
2022년 5월 19일. 48,086km

이상!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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