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논란에 휩싸인 테슬라 모델Y의 주행가능거리. 모트라인에서 속초행 실험을 통해 직접 인증을 하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고 유독 테슬라의 주행가능거리만 환경부 대비 많이 빠지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분명 복합으로 520km를 가는 테슬라 모델Y가 400도 아닌 300대를 찍는다는게 뼈아픈 현실. 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실험자체는 상당히 의미 있는 내용이 맞는듯 합니다.

 

그런데 하나 걸리는게 있었습니다.

테슬라 오너들은 다 알겠지만 평균 연비라는게 있습니다. 보통 150~160 Wh/km를 내고 저 역시 오파를 켜면 160정도를 평균으로 찍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트라인에서 인증한 속초 평균연비가 190이 넘는거였습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거리당 에너지를 더 소모 했다는 뜻)

190이라고 하면….보통 조금 밟았다 라는 느낌으로 주행했을때 나오는 수치인데 영상에서는 분명 오토파일럿을 켜고 갔는데 190이 어떻게 나왔지…? 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실험 자체를 반박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운전을 했던 그 방식이라면 실제 그렇게 나오는건 맞을테니 말이죠
누구나 연비운전을 하는것도 아니고 비슷한 환경에서 다른 차량대비 저조한 실적을 냈다는건 여전히 변함없는 팩트 입니다.

그래서 마침

부산여행을 하기로 했고 제가 직접
저의 모델Y를 갖고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서울 마포 ~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총 거리는 411km 정도 되었으며 100% 풀충전을 하고 떠났습니다. 기온은 약 20도 였고 성인2명 아이2명을 태우고 갔습니다. 환경부 인증이 맞다면 여유롭게 부산을 충전없이 찍을것이며 모트라인의 실험방식에 따르면 중간에 반드시 충전을 해야합니다.

 

 

중간에 휴게소는 두번 들렀습니다.

충전은 하지 않았고 화장실만 다녀왔으며 약 10분정도 정차했다가 바로 출발했습니다. 20도의 날씨라 히터는 사용하지 않았고 주로 에어컨을 작동시켰으며.. 껏다 켰다를 반복했습니다. 대부분 (80% 이상) 110km 정속으로 오토파일럿을 켜고 갔으며 가끔 추월을 하려고 속도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부산 톨게이트에 도착 했습니다. 아직 한번도 충전하지 않았습니다.

 

 

부산 톨게이트를 지나 해운대로 진입하는 중.  부산에서도 제일 땅 끝쪽에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로 가는중 입니다. 오늘의 숙박 장소이자 슈퍼차저가 있는곳 이기 때문이죠.

 

 

잠깐 중간 체크를 해보자면

일단 해운대에 진입하자마자 본 남은 주행가능거리는 약 109km 였습니다. 100%-> 약 17%정도의 배터리가 남아있는것이죠.  거의 400 km를 주행했는데 아직 100km가 더 남아있다…? 조금 의아했습니다.

이대로라면 환경부의 인증거리가 딱 맞아 떨어지는 셈이니 말이죠. 목적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까지는 고작 12분 밖에 안남아 있습니다. 평균 연비를 보면 역시나 154Wh/km 입니다. 오토파일럿을 켜고 가면 저렇게 나올수 밖에 없거든요… 190이 넘는다는건 주행의 대부분을 악셀에 발을 가져갔다는 것인데… 제 주행특성상 빠르게 치고 나가는걸 좋아해 평균적으로는 190이 나오나 오토파일럿을 켜면 150~160이 나오는게 보통입니다.

 

 

부산 도착 후 총 주행거리 412km
+ 남은 주행가능거리 87km
= 499km

파라다이스에 도착했을때 남은 주행가능거리는 87km였습니다. 총 주행거리 412km + 남은 주행가능거리 87km = 499km. 제가 테스트를 하니 오히려 환경부 인증 수치와 비슷하게 나오는군요. 게다가 저는 애들 포함 4명이 타고 있었고 2박3일의 짐도 싣고 있었으니….

모트라인의 실험과 환경부 인증 둘다 못믿겠다 라는 결론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둘다 믿는 방향이 좀더 맞는거 같습니다. 결국 어떻게 주행하느냐에 따른 차이 그리고 어떤환경이냐에 따라 100km까지 좌지우지 될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거라 좀더 정확하고 변수 없이 측정해야 맞는거겠지만 그렇게 친다면 모트라인의 측정방식도 샘플링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결과값입니다. 무튼 사실 모트라인의 주행인증 영상을보고 테슬라에 조금 실망을 한게 사실이나 제가 직접해보고 500km…. 서울 – 부산을 충전없이 갔다는걸 직접 해봤으니 다시 테슬라에 대한 애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 영상이 아니니 조작을 할수 있는게 아니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뭐 저는 제가 스스로 확인해보기 위함이였지 애초에 누굴 설득할 생각으로 한건 아니기에 크게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가족여행에 4명이 서울에서 출발해 배터리 없어질까 전전긍긍하면서 온게 아니라 여유롭게 휴게소도 들려서 부산에 도착할만큼 배터리는 충분했고 이 결과값은 팩트이며 그냥 만족할 뿐입니다. 무튼 개인적으로 다시 환경부의 인증방식에 신뢰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엔 부산여행 이야기!

2박을 하면서 파라다이스와 조선호텔에
각각 머물렀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여유롭게 쉬었죠.

 

 

바다를 본 아이들은 신났고,  이번엔 저번 속초여행과는 다르게 마음껏 놀게 했습니다. 추워서 오래는 못놀았지만…

 

 

송정의 해변열차를 타고 여기저기 관광도 했고

 

 

차를 좋아하는 아빠를 따라 드라이빙 존에서 자동차 운전 연습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파라다이스 호텔 프로그램)

 

 

돌아올때는 경주도 들러서 놀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주행가능거리가 여유롭다는 확신 덕분에 여기저기 다녀보기로 했죠. 물론 돌아오는길에 슈퍼차저를 들러서 충전을 한번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경주에서 약 2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고 다시 서울로 출발. 경주에서 출발해 충주에 있는 슈퍼차저에서 충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충주 슈퍼차저

충주 홈마트 내에 있는 슈차인데 V3이며 IC 부근에 있어 들렀다가기 좋을듯 했습니다. 데스티네이션 차저도 있었는데 배터리는 충분하고 그냥 장 보러 온 고객들이 사용하면 좋을듯 했습니다.

 

 

저는 슈차를 바로 꽂았습니다. 20%언더에서 충전을 하기 시작하니 속도가 미친듯이 빠르게 올라가더라고요.

 

 

V3의 위엄

속도가 252kW 까지 올라가는게 보이시죠?
V3의 위엄
정말 빠르게 충전이 되는 모습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충주 슈퍼차저에는 총 6기의 충전기가 있었으며, 파워뱅크가 별도로 있는 구조라서 어디든 충전을 해도 옆 충전기 전력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6기 모두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는 뜻.

 

 

주차비도 따로 없고 넓찍한 공간에 마련되어있어 상당히 쾌적한 환경에서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마트니까 들어가서 장을 좀 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10만원정도의 장을 보게 되었지만 그래도 쾌적한 환경에서 충전을 할수 있게 해주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인프라는 결국 많을수록 좋으니…

 

 

약 20분가량 충전을 하니 80%가 넘어서 충전을 중지하고 서울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또 넉넉한 배터리를 채워서 가니 걱정없이 갈수 있습니다.

 

 

제 링크를 사용해 테슬라를 출고해주신 분들 덕분에 약 3년간은 무료로 충전이 가능할듯 합니다. 부산을 왕복하고도 아직 58,621km의 주행이 가능한 무료 충전이 남았네요.  약 40명이 넘는 분들이 제 추천 리퍼럴 코드를 타고 주문해 출고를 한것이고 이전까지 합하면 약 200명이 넘는 분들이 출고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왠만한 자동차 딜러보다 제가 많이 판매를 한것같죠? 무튼 감사드립니다.

아직 5월에 있을 모델Y와 모델3의 폭탄드랍이 한번더 있어 조금더 쌓일듯한데… 아마 다 못쓰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면.. 유효기간이 2024년 6월까지라서 말이죠..ㅠ 2년정도가 남았는데… 6만키로를 타는건 거의 불가능입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더 부지런히 많은곳을 다녀볼까 합니다. 아이들과 지방곳곳을 다니면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 말이죠. 전국 슈퍼차저를 다 사용해보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캠핑도 자주 가서 차박도 하면서 배터리를 많이 써볼생각 그리고 2년이 지나면 그때는 아마 다른차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그때까지라도 열심히 타면서 테슬라이프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끝!

JimmyLim
지미림의 테슬라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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