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휴대용 충전기 이용시 주의할 점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내 차에도 이동형 충전기를 추가 옵션으로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다. 내가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은 집뿐만 아니라 일하고 있는 창고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평상시 창고에서 충전을 할 때 연결선이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발견하고 더운 여름이라 그런가 생각했지만 이건 그 정도의 외부 열 때문이 아니었다. 리드선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연결 콘센트를 보니 이럴 수가!

 

녹아버린 콘센트 플러그

이렇게 콘센트 플러그가 녹아있다.
정말 큰일 날뻔했다.

플러그를 꽂았던 콘센트를 보니 역시 녹아있었다.
충전이 되는 전기차를 운행하면서 상식 없이 충전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그리고 저 지저분한 먼지도 그렇고 자칫하면 화재가 날 상황이었다. 창고 벽에서 바로 꽂아 사용해도 되는데 1~2미터만 길이가 아쉬운 이동형 충전기라 연결선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당장 인터넷으로 관련 제품을 찾았다.
저항값이 높은 리드선을 검색하여 바로 주문하고 제품을 택배로 받았다. 하계 휴가철이라 주문하고 조금 지연됐지만 지금이라도 빨리 설치해서 충전하려 한다.

택배 박스 상태에서 들어보니 생각보다 묵직하다. 리드선의 굵기가 굵은 선이니 당연하다.

제품 이름은 이동형 멀티콘센트 2.5SQ (이건 전선의 직경을 말한다) 길이는 10m

콘센트가 1구짜리였어도 됐지만 가끔 사용하는 청소기나 컴프레셔를 사용할 때 꽂으려고 2구짜리로 주문했다.
가격은 2만원 선이라 저렴한 편이다.

콘센트에 이렇게 덮개도 있고 시각적으로 안전해 보인다. 오래 쓰다 보면 이전 것처럼 먼지가 끼고 스파크가 튀면 화재가 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다. 덮개가 있는 이유가 그것이고 플러그를 완충하고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전선의 굵기 2.5mm2

콘센트를 덮고 있었던 고무인지 실리콘인지 노란 재질의 보호구를 제거하면 이런 모양이다. 이렇게 보니 좀 평범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플러그에 찍혀있는 전압과 저항 최대값을 보면 이렇게 쓰여있다.

 

16A 250V

16A 250V

이전 사용하던 연결선은 10A 짜리였고 난 거기에 이동형 충전기를 연결해서 사용하여 한계치를 넘어선것이라 굉장히 위험했던 상황이었다.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교체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동형 충전기는 8A, 10A, 12A로 선택이 가능하다. 제품 설명서를 보면 12A 기준 완충까지 3시간이 더 걸리고 8A로 충전하면 5시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안전하게 충전하려면 저항값을 낮춰서 충전하는 것이 좋다.

여러 상황에서 자주 충전하는 나로서는 시간이 촉박할 때가 많다. 이동하려고 조금이나마 배터리를 충전해서 다니려고 12A로 항상 충전했고 안전은 생각하지 않았다. 이젠 시간이 없어도 무리하여 충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 완속 충전이지만 전력량이 많다는 것도 다시금 알게 된 사건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 배터리가 없어도 엔진 가동을 하면 되니 앞으론 이런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야겠다.

 

고구려인
現. H社 carmaster & 파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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