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UV
실물이 궁금해서 다녀온 전시장

쉐보레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코나 전기차를 타고 있지만 볼트 EUV라면 당장 타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차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실물을 보고 싶었어요. 전시되어 있는 볼트 EUV의 색상은 퓨어화이트입니다. 처음 본 느낌은 코나 EV보다는 크고 같은 층에 전시되어 있는 트레일블레이져보다는 작습니다. 전기차라 프런트 그릴이 막혀있고 하단에만 공기가 유입되는 곳이 있습니다. 전기차는 고열을 내는 엔진이 없어 식혀줄 필요는 없지만 배터리의 발열이나 공조 시스템과 관련하여 최소한의 공기 유입은 됩니다.

 

 

측면 사이즈 딱 아담하고 좋습니다. 전기차는 차체가 크면 무게가 올라가니 그만큼 파워도 키워야 하고 배터리 용량도 키워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또 배터리 무게가 늘어나는 만큼 효율성도 떨어지고 적당한 선에서 끊어줘야 합니다. 차량 가격도 문제가 될 테니까요. 볼트 EUV는 볼트 EV 보다 큼직하고 맘에 들어요, 아무래도 EUV가 주력이 될 것 같습니다.

 

 

도어엔 블랙 하이그로시가 크롬라인 대신 붙어있습니다.
요즘 크롬을 없애는 것이 추세라는데 볼트에도
블랙으로 예쁘게 적용하니 더욱 멋스럽습니다.

 

 

테일게이트엔 볼트 전용 로고와 EUV 가
파란색으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쉐보레 로고인 보타이는 금장이 아닌
블랙으로 트레일블레이져와 같이 합니다.

 

 

전방 카메라가 있다는 것은 360도 서라운드 뷰가
탑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쉐보레의 정식 명칭은
디지털 서라운드비전카메라입니다.

 

 

각 부위 살펴보기

전시차의 가격은 4,685만원 입니다. 볼트 EUV는 프리미어 기본 한 트림만 출시가 되는데요. 기본 가격이 4,490만원 여기에 밸류플러스 155만원과 내비게이션 40만원을 추가하게 되면 4,685만원이 나옵니다. 그냥 풀옵션 차량이네요.  지금부터는 찍은 사진을 토대로 각 부위를 설명드리겠습니다.

 

 

테일게이트는 하단에 버튼이 있습니다.
역시 전동 테일게이트는 아닌
수동으로 열리는 타입입니다.

 

 

코나 트렁크 대비 약간 큰데요.
2열이 리클라이닝은 안되고 러기지 보드
하단엔 수납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러기지 커버는 소프트한 재질로 무게를
감소하는 기능이 있다고 봅니다.
자동차의 효율은 차체 무게를
감소하는 것도 하나의 요소이니까요.

 

 

2열을 앉아보니 넉넉했습니다만
등받이 각도가 좀 올라와 있어
약간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리클라이닝은 안됩니다.

 

 

2열 센터 터널이 전혀 없는
전기차 볼트 EUV
2열 바닥이 플랫합니다. 근데 이건
운전석 승차할 때도 그렇더라고요.

 

 

차에 올라탔는데
뭐가 걸리적거리는 게 없이 편합니다.
승하차 높이가 높지 않아
SUV 답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D 컷을 적용했고
AVN 화면은 10.2인치인데 와이드가 아닌
3:4 비율 정도라 굉장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블랙 디자인에 시트는 어반 네이비 칼라를
적용한 가죽 시트입니다. 쉐보레 차인데
통풍시트까지 적용해서
이 부분이 인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독특한 기어 변속기. 기어 변속은
버튼식인데 이런 방식은 처음입니다.

P와 N 은 누르게 되어있고
주행에 필요한 D 와 R는 당겨야 합니다.


 

공조 패널 버튼과 모니터 주변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적용해서 먼지도 보이고
실사용하다 보면 지문이 많이 보일 겁니다.
관리할 때 깔끔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건 후석에 장착된 C 타입과 USB 충전 단자입니다.
2열에 에어벤트가 없는 것은 아쉽습니다.
센터 콘솔의 깊이는 깊숙한데 폭이 좁아요.
물건을 많이 수납하긴 어려운 공간입니다.

 

 

운전석 도어트림에 있는 윈도우 개패장치를 보면
1열만 세이프티 파워 윈도입니다.

그리고 사이드미러는
전동식이지만 도어 개폐와 연동되게
접히거나 펴지는 기능은 없습니다.

 

제가 따로 올렸던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가운데 레버로 작동을 시키는데요.
하이패스와 ECM 기능은 빠지게 됩니다.

 

 

쉐보레 차의 라이트는
왼쪽 아래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오토라이트입니다.
그냥 오토로만 해놓고 다니면
평소엔 조작 안 해도 됩니다.

 

 

전기차 특성상 에너지 정보와 배터리 상황을
알려주는 기능이 클러스터와 모니터에 표시가 됩니다.

운전석은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적용해서
양쪽이 잘린 느낌이라 약간 아쉬운데요.

스티어링 휠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들어있고

 

 

클러스터 전체를 풀 사이즈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볼트 EV 와 공유하는
부품이기에 가격을 방어했다는 생각입니다.

 

10.2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내비게이션은
화면이 굉장히 넉넉해졌다고 할만합니다.

 

 

스티어링 휠 뒤엔 회생제동을 조절하는
패들이 한쪽에만 달려있습니다. 양쪽에 달려있으면
조이고 푸는 기능을 한쪽씩 하겠지만
이건 한쪽에만 있어 단계별 로테이션으로 작동합니다.

 

 

17인치 머신드 블랙투톤 알로이휠을 적용한 타이어 사이즈는 251/50 R17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미쉐린 셀프시링 타이어가 적용되어 6mm 작은 구멍이 생기면 내부에 시링된 물질로 인해 구명을 막아주는 최첨단 셀프시링이 되는 타이어를 적용했습니다. 그럼 타이어 리페어 키트가 안 들어있나? 이건 확인 못했네요.ㅜㅜ

 



지금까지 쉐보레 전시장에서 본 볼트 EUV를 보고 사진을 올려봤는데요, 분명 잘 만들고 좋은 전기 차인데 배터리 리콜이라는 걸림돌이 생겨 고객 인도 시점까지 어떤 난관이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안전하고 다양한 많은 전기차가 출시되어 뭘 선택할지 고민이 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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