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테슬라
라이프와 충전 이야기

안녕하세요. 지미림 입니다. 오늘은 테슬라 라이프와 충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테슬라 덕분에 너무 즐겁습니다. 특히 업데이트가 뜰때는 너무 기대가 되면서 새로운기능에 막 설레이곤 하죠. 최근에 업데이트 된건 후진시 후방카메라만 보였던게 사이드 카메라를 통해 양측면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2020.24.6 Software Update)

 

업데이트 후 후진 시에
사이드뷰가 보이기 시작

사이드에 있는 카메라는 원래 자율주행을 위해 만들어진 카메라인데 이렇게 후진을 할때 사이드를 체크할수 있도록 보여지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렇게 OTA를 통해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해주면서 기능을 추가해주니 항상 새차를 받는 느낌입니다. 이제 곧 업데이트 될 다음버전에는 서스펜션이 한층 부드러워지는 업데이트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되 있으니 소프트웨어를 통해 강도를 조절해 승차감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

 

 

 주말 차박 캠핑에서는
매연 없이 공조기 활용

최근에는 차박캠핑도 자주가는 편인데 매연없이 공조를 활용할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그렇게 테슬라의 장점을 최대치로 활용하고 패밀리카로도 활용하면서 정말 즐거운 테슬라 라이프를 즐기는 중이죠. 그러나 전기차는 충전에 대한 압박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래서 충전 인프라가 주변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매우 큰 불편함을 느낄수 있죠.

 

 

밤새 공조기를 틀어도
배터리 약 10% 소모

특히 캠핑을 갈때 숲속 노지로 가는경우가 많은데 장거리를 가야하고 또 숲속으로 가기때문에 충전에 대한 불안함이 있는건 사실 입니다. 보통 캠핑을 출발하기 전에는 항상 100% 완충을 하고 가게 되는데 여름, 겨울에는 냉난방을 활용해야하기 때문에 더욱더 완충이 필요 합니다. 밤새 공조를 활용해도 약 10%정도의 배터리소모가 있으니 크게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긴 하지만요. 그래도 숲속에서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물론 이건 내연기관도 마찬가지 상황) 그래서 출발을 할때 완충을 꼭 하게 되고 지방 (경기도권 외 지역)을 갈때는 중간에 충전소에 들러 꼭 중간 충전을 해주는 편 입니다.

 

 

월 1회 완충으로
배터리 수명 관리

사실 완충이되면 약 400km정도의 주행가능거리가 나오니 크게 문제될만한건 없지만 혹시 모를일에 대비하고자 더 완충을 고집하는것 같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완충을 해주는건 배터리 수명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더욱더 적극 실천하고 있는 상황

 

 

충전에 대한 압박은?

물론 장거리가 아니더라도 충전에 대한 압박은 항상 존재 합니다. 스트레스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충전량이 적으면 거슬리는건 확실하죠. 사실 사는곳에 충전시설이 있으면 오히려 내연기관보다 스트레스가 덜 합니다. 내연기관도 결국 주유소를 가야하는데 전기차는 그냥 주차장에서 충전하면 되니 주유소 갈일도 없습니다. 물론 비용도 세이브 되니 더 만족스러운것.그래서 제가 전기차를 만족하는것 입니다.

혹시라도 전기차를 구매하실 계획이 있는데 충전인프라가 없다면 아직은 전기차 구매를 말리고 싶습니다.

 

 

집밥이라면 있다면 당장!

이렇게 사는곳 주차장에 충전시설이 있다면 당장 사라고 권하고 싶은게 전기차죠. 하지만 오늘은 전기 충전시설이 없어도 전기차 (특히 테슬라)를 즐기기 충분한 슬기로운 충전 라이프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배터리 관리 요령은?

전기차를 타면 집에 충전시설이 있어야 가장 편합니다. 그 이유는 주행가능거리 보다는 배터리의 수명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테슬라의 주행가능거리는 400km가 넘습니다. 부산까지도 갈수있는 긴 주행가능거리가 있죠. 그럼에도 자주 충전을 합니다. 그이유는 배터리의 수명때문인데,  보통 배터리의 수명은 완충, 방전에 취약합니다. 완충은 한달에 1번씩 해주는건 좋지만 항상 완충하는건 추천하지 않죠. 그리고 특히 취약한건 방전입니다. 0%에 도달해서 방전시키는 행동은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갉아 먹는 행동이죠.

그래서 가장 많이 충전하게 되는 패턴은 보통 25%~85% 구간입니다. 다시말해 70%의 넉넉한 배터리가 남아있어도 충전을 하기때문에 자주 충전하는 일이 발생하는겁니다.

 

 

집밥 활용

그러러면 이렇게 생긴 집밥(집에서 충전하는 시설)이 필수적인데 외출을 하면 85% 였던게 시내만 돌아다녀도 70%대로 떨어지기 때문에 집에 들어오면 충전을 시작합니다. 완속충전기라 0%에서 충전을 시작하면 완충까지는 8~9시간이 걸리는데 보통 70%대에서 85%까지 채우면 약 3~4시간이 소요되죠.  그런 충전 패턴을 반복하면 배터리의 수명도 늘리고 항상 85%의 높은 배터리양으로 다닐수 있으며 방전의 위험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우 바람직한 충전 생활이라고 할수 있죠.

근데… 

테슬라는 전용 충전 포트가 있는데
집에 있는 공용충전기로
어떻게 충전하냐구요??

 

 

걱정마세요!

이렇게 어댑터가 있습니다. 테슬라는 출고하면 이 완속충전 어댑터 (J1772)를 같이 지급하게 되는데 잃어버려도 약 11만원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걸 꼽고 테슬라에 충전을 하게 됩니다.

 

 

좌측: 공용 5핀 충전단자
우측: 테슬라 전용 단자

 

 

어댑터로 공용충전기 활용

이걸 활용하면 이렇게 공공시설에 있는 충전시설에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꼭 테슬라 전용 충전소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 물론 완속충전이라 (약 5kw~7Kw의 속도)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주차를 하는동안 충전을 하면되니 보이면 바로 충전에 들어갑니다.

 

 

이 카드 하나로 끝!

공공시설에서는 이런 공공충전인프라 멤버쉽 카드가 필요한데, 환경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용카드 번호를 연결해 태깅을 통해 간편결제)

 

 

공공 충전시설은 이 카드 하나로 충전이 가능하니 그냥 태깅하고 충전하면 끝. 어딜가도 (공공도서관, 공용주차장, 공공시설 등등) 충전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니 눈에 보이면 바로 충전을 합니다. 볼일을 보고 나면 약 5~10%의 충전이 되어 있는데 이렇게 자주 충전해주는것이 배터리 수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니 더욱 실천하는 중.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

공공시설은 급속 / 완속 두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급속도 물론 사용이 가능하죠. 급속의 경우 약 50kw급의 속도를 보여주니 20~30분만 충전해줘도 40~50%는 충분히 충전할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테슬라는 전용 포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테슬라 차데모 어댑터

차데모 라는 어댑터 인데 마찬가지로 테슬라 차량을 출고할때 지급되는 품목입니다. 한때 물량이 모잘라 차데모 가격만큼 빼준적이 있긴한데 요즘 출고되는 테슬라는 다 지급된다고 들었습니다.

 

 

급속충전이라 그런지 사이즈도 크고 손잡이도 달려있습니다.

 

 

이게 차데모 단자 입니다. 차데모를 여기에 연결해 반대쪽 테슬라 전용충전포트를 테슬라 차량에 연결해 주면 끝.

 

 

이렇게 차데모와 차데모 어댑터를 연결하고

 

 

차에 연결해 줍니다.

이 차데모가 좋은게 국내 고속도로 거의 모든 휴게소에 이런 차데모 충전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이렇게 급속으로 충전을 하면 화장실을 다녀오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오게 되면 약 20%정도 충전이 되버립니다. 급속 충전이니 매우 빠르게 충전을 할수 있고 지방을 갈때 너무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죠. 물론 국내는 DC콤보가 공식 급속 충전표준단자로 채택이 되면서 더이상 차데모는 늘어나지 않지만 이미 구축된 인프라만 활용해도 상당히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DC콤보는 없음 ;;;

그럼 DC콤보 충전 어댑터도 있냐구요?? 아니요 그건 없습니다. 무슨이유에서인지 테슬라에서 이건 만들지 않았습니다. 유럽에선 존재하는데 그걸 국내에서 사용하는건 불가능 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테슬라의 슈퍼차저때문에 DC콤보는 안만들어줄것같네요.

 

 

두개의 어댑터만 가지고 있으면
큰 문제없는 테슬라 라이프

이렇게 지방을 가거나 공공 시설을 이용할때는 급속이던 완속이던 보이는대로 바로 충전을 해줍니다. 딱히 귀찮지 않은게….이게 사실 충전을 하는거지만 한편으로는 주차를 하는거라서 편하게 전용주차로 활용하죠. (물론 완충시 자리를 빠르게 비켜줘야 합니다!) 그러나 완속으로 충전할때는 완충되려면 몇시간이나 지나야 하니 거의 비켜줄 일이 없습니다. 급속의 경우 고속도로 휴게소 등 급할때만 사용하니 어차피 오래 머물지 않구요.  이렇게 두개의 어댑터(J1772, 차데모)만 가지고 있으면 전기차를 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집밥이 없어도 되죠.

그리고 또하나의 슬기로운 충전생활은 아예 충전시설이 있는곳에 놀러가는 것 입니다.

 

 

BMW 드라이빙센터에 있는 충전기 입니다. 전기차는 테슬라 뿐 아니라 BMW, 벤츠 등에서 빠르게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전기차 와 충전시설 구축에 열을 올리는 상황.

 

 

이렇게 BMW 드라이빙 센터에 와서 놀때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J1772 어댑터를 활용해 충전을 하고 있죠. 이곳에는 아이들이 놀수있는 시설도 잘 마련이 되어있어 자주 놀러오곤 하는데 이렇게 충전을 해두면 서울-인천까지 오는 거리만큼 그대로 충전이 되어있어 그냥 공짜로 오는 느낌입니다. 이곳은 입장료나 충전비용을 따로 청구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즐겨찾는곳!

 

 

테슬라 충전이 가능한
곳으로 호캉스

그리고 최근에 호캉스가 대세인데 호텔을 갈때도 이렇게 테슬라 충전시설이 있는곳으로 자주 갑니다.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차저인데 비용이 당연히 들지 않고 시설을 이용하면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 마련된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이용하면 숙박하면서 충전이 가능하니 이렇게 충전해놓고 시설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차를 타면 100% 완충이 되어 있죠. 숙박을 하면 충전이 되니 뭔가 더 싸게 호텔을 이용한 느낌입니다. 이외에도 테슬라 전용 충전시설이 마련된 호텔, 쇼핑몰들이 엄청 많습니다. 테슬라 홈페이지 및 어플에 가까운 충전소를 안내해주는게 있는데 여기서 다 확인이 가능하죠.

파라다이스호탤, 하얏트, 신라스테이, 포시즌, 롯데호텔 등등 호텔뿐아니라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아울렛, 롯데몰 등 다양한 시설에서 충전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니 이왕이면 이렇게 충전시설이 완비된 곳을 찾게 됩니다. 예를들면 현대백화점 보다 이왕이면 테슬라 충전시설이 있는 신세계백화점을 찾아가는것인데 어차피 같은 백화점에 방문할거면 충전시설이 있는 백화점에 가게되는것. 굳이 외우지 않아도 앱에 다 뜨니 그냥 찾아가면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슈퍼차저 입니다.

 

 

어마어마한 충전 속도

테슬라는 모든 국가의 주요도시 및 주요 거점에 테슬라 슈퍼차저를 설치해놨습니다.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시설인데 속도가 120kw급이고, 이제 보급되고있는 새로운 슈퍼차저는 300kw급 입니다. 속도가 어마어마 하게 빠르죠.

 

 

10~15분이면 충전이
끝나는 슈퍼차저 

왠만해서는 한 10~15분만 충전해도 거의 충전이 다됩니다. 20~80%구간을 충전할때 정말 빠른데 그냥 10분정도 앉아서 기다리면되죠.

 

 

아직은 무료,
곧 과금 시작 예정

현재는 무료로 충전을 할수 있는데 곧 과금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물론저는 평생무료 이기때문에 (구매시 프로모션) 언제는 무료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급할때 쓰는 충전인데 그 속도에 놀라곤 합니다.

 

 

너무 빨리 충전이 되다보니 자리를 뜰수가 없어요. 충전이 다되면 다음사람을 위해서 빠르게 차량을 이동시켜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슈퍼차저로 충전을 할때는 거의 기다리면서 충전을 하는 편 입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테슬라의 큰 모니터로 볼수있기때문에 이 시간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충전이 너무 빨리 끝나버리는 느낌?

 

 

슬기로운 전기차 충전생활

슈퍼차저 유료화가 진행되면 저는 더욱더 여유롭게 충전을 할수 있을듯 합니다. 자,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는 슬기로운 전기차 충전생활을 알아봤습니다. 전기차는 확실히 충전을 하는게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아야 그 이점을 극대화 하면서 즐길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방보다는 서울이 더 유리하고 빌라보다는 아파트가 더 유리하며 장거리 보다는 단거리 위주의 생활패턴에 최적화 되어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 혹은 빌라나 어떤 충전시설이 없는 집에서 조금의 노력으로 인한 충전방식을 통해 즐거운 전기차 라이프를 즐길수 있는것이죠.


단점을 극복하면 열리는 신세계

이 어려움 혹은 단점만 극복하면 그 다음부터는 정말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전기차의 시원시원한 가속력, 비용세이브, 공조가 되는 차박캠핑 등 다양한 이점이 따라오는 것. 특히 차박은 이제 저도 장비도 다 갖추고 하나하나 공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테슬라 라이프에 집중하여 블로그와 유튜브도 컨텐츠를 만들어나갈 생각이죠. 더 즐거운 테슬라 라이프를 위해 또 새로운 내용으로 공유를 해보도록 하죠!  끝!

 

JimmyLim
지미림
지미림의 테슬라 모델X 라이프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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