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자동차 전시장을 방문하면 신형 더뉴 그랜저를 보러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대단한 반응으로 사전계약도 성공적으로 끝났고 출고를 기다리는 사전계약 손님들이 전시장에 입고된 신형 그랜저 차량의 색상과 사양을 점검하러 방문하는 분도 많을 겁니다.

제가 본 더뉴 그랜저 차량은 최고 사양인 캘리그래피와 2.5 프리미엄 차량인데요. 두 차량의 가격차이는 1,000만원이 넘지만 얼핏 보면 뭐가 다른지 잘 모를 정도로 “이게 신형 그랜저구나” 할 정도로 차이점을 알아내기 어렵습니다. 외부에서 보는 전면 그릴과 후면 디자인의 차이도 별반 모르겠고 그랜저가 얼마인가요?라는 질문은 영업사원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같은 그랜저인데 가격차이는 사실 엄청나거든요.

그럼 최상의 등급인 캘리그래피는 뭐가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최고 사양 캘리그래피의 내장

더 뉴 그랜저 카탈로그에 나와있는 캘리그래피 베이지 내장 시트입니다. 아주 환하고 고급스러운데요. 내장 시트 칼라를 선택하는 기준은 자동차 색상과 매치도 잘 되어야겠지만 캘리그래피는 3가지 내장 칼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블랙, 카키, 베이지 칼라의 시트에 퀼팅 나파가죽 도어트림에도 퀼팅이 되어있다면 그 차량은 최고 사양인 캘리그래피입니다. 카키색상의 출연은 좀 이례적이라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프리미엄이나 익스클루시브에서도 나파가죽은 적용이 되고 블랙, 브라운, 네이비, 베이지 칼라의 시트가 적용되나 퀼팅이 된 시트는 캘리그래피만 가능합니다.

캘리그래피하고 알 수 있는 차량은 외부에서는 19인치 전용 휠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눈에 띄겠죠. 그리고 내부를 확인한다면 퀼팅 시트 이외에 뒷좌석에 있는 스웨이드 목베개와 운전석에선 나파가죽으로 감싸기가 된 스티어링 휠과 혼 커버가 고급스러움을 나타내줍니다.

LED 리어램프와 휠

신형 그랜저의 리어램프는 두 가지입니다. 아마도 후방에서 앞에 있는 차량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차량의 등급을 가능할 수 있습니다.

LED 방향지시등이 적용된 익스클루시브 모델입니다.

프리미엄 등급은 방향지시등이 벌브로 되어있어 점등된 모양이 달라집니다.

휠은 17인치 18인치 19인치 3가지로 적용됩니다. 캘리그래피는 전용 19인치 휠이 있어 같은 19인치라도 모양이 달라 구별이 됩니다.

글로윙 실버는 캘리그래피의 전용 칼라 입니다.
글로윙 실버를 실제로 봤는데 실버라기보단 옅은 골드에 가까운 고급스러운 색상이었는데요 캘리그래피 등급의 시그니처 색상이라 그런지 굉장히 고급스러워 실제 글로윙 실버를 본 분이라면 선택할만한 색상입니다. 글로윙 실버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실제 생상이 있는 전시장에서 꼭 보고 결정하세요. 다만 도로에서 확 눈에 띄는 색상이라 시선이 부담스러우시다면 피하세요.

 

신형 더 뉴 그랜저의 제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거듭난 더 뉴그랜저는 정장이 무려 4990 mm입니다. 5미터에서 손가락 하나, 딱 1cm 빠지는 길이랍니다. 전폭도 커졌고 휠베이스인 축간거리도 2885mm로 늘어나 승차감이 좋아졌습니다. 한마디로 웅장해진 크기에 실내공간은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현재 제네시스 G80의 실내 보다 더 넓은 공간인 것 같더군요.

2.5 스마트스트림 : 198마력 25.3 토크
3.3GDI : 290마력 35 토크

현대자동차의 3.3엔진의 정숙성은 시동이 켜졌는지 느끼지 못할 만큼 조용합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2.5와 3.3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해서 기존 IG 2.4 엔진에 비해 더욱 정숙하고 부드러운 드라이빙이 가능해졌습니다.

 

캘리그래피 3.3 풀옵션 견적서
추천 더 뉴 그랜저 견적서

캘리그래피 3.3기준 풀옵션을 적용한 견적서입니다.

지역마다 탁송료와 공채 할인율 차이는 있겠지만 경기도 기준 등록비 포함한 가격이 4,990만 원이나 나오는군요. 그냥 이 그랜저는 오천만원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그렇다면

아래는 제가 추천해드리는 사양의 더뉴 그랜저입니다. (가성비 그랜저라고 생각하세요)

스마트스트림 2.5엔진을 선택했고 프리미엄초이스 등급에서 현대스마트센스와 플래티넘을 적용한 차량입니다. 안전 편의 사양인 현대 스마트 센스는 놓칠 수 없고요 플래티넘을 적용해야 12.3인치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패널이 적용됩니다.

차량 가격이 3,876만 원이 나오는군요.
위에 캘리그래피 풀옵션보다 1,100만 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2.5 엔진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이것입니다.

제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

스마트스트림 2.5 엔진은 3종 저공해 인증을 받은 차량입니다. 따라서 공용주차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비 좋고 대기 환경에도 도움이 되니 추천드리는 엔진이랍니다. 단편적으로 비교한 것도 있지만 자동차를 구매 시 옵션이나 사양은 꼭 필요한 것인지 한두 번 사용할 것인지를 생각해보고 되도록 안전사양의 옵션이라면 과감하게 선택하세요.

현대 스마트 센스는 장거리 운전에 편리한 점도 있지만 그만큼 피로도가 줄어들어 안전에 더 도움을 줍니다. 색상과 내장 칼라는 나중에 판매 시 감가되는 것을 우려하지만 개성 있는 칼라로 나를 표현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신형 그랜저라고 표현하면 안 되는 페이스 리프트인데 더 뉴 그랜저가 너무 많이 바뀌었네요. 신차가 나온 것 이상으로 반응도 뜨거우니 현대자동차가 야심차긴합니다.

다음편에서는 하이브리드와
LPG 가격과 견적서를 올려보겠습니다!

고구려인
現. H社 carmaster & 파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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