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관련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 보면 전기차와 내 연차에 대해 반대되는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왜 그런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해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전기차의 전비 부분 중 고속도로 전비와 정체구간의 전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약 100여 년 동안 내연기관 차량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여러 가지 연비 운전에 대한 고찰과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 있고 이런 것들은 내연기관의 엔진에 맞추어 설명되고 있는 것이어요.

고속도로에서
전기차의 전비는 안좋다?

예를 들어 내 연차는 막히는 곳에서는(정체구간) 연비가 떨어지고 고속도로에서는 연비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바로 내연기관 엔진의 특성 때문인데요 정체구간에서는 엔진이 공회전도 하는 시간도 많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면 출발/정지를 반복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내연기관의 엔진은 출발할 때 와 멈출 때 그리고 과속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연료를 공급해 주어야 해요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정차 시 퓨얼 컷 같은 기능들이 있지만 그래도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을 계속 돌려야 하므로 그에 따른 연료의 소비가 발생해요.

그러나 고속도로에서는 다른 도로를 달릴 때 보다 또는 정속 주행을 하게 되면 연비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그것은 엔진의 특성 때문에 그러해요 엔진은 지속적이고 평균적인 연료의 분사를 통해 피스톤이 고르게 움직이게 만들어 줘야 연비가 오르거든요 그러므로 경제 운전을 이야기할 때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정속 주행과 타력 주행은 내연기관의 연비 운전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단골 이야기죠.

 

막히는 곳에서는
전기차의 전비가 좋다고?

이런 것들은 자동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지요? 하지만 전기차는 이와 반대로 막히는 곳에서 전비가 오르고 고속도로에서는 전비가 떨어지는데 왜 그런 것일까요?

우선 답부터 이야기해 보자면 구동계가 다르기 때문이고 연료가 다르기 때문이어요 전기차는 회생제동(回生制動, regenerative brake) 이라는것을 통해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다시 전기차의 고압 메인 배터리로 저장을 하게 되는데 막히는 구간에서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면 차량이 앞으로 나간다(방전) – > 차량이 정차한다(정차에 걸리는 시간과 힘에 비례하여 전기를 생산 저장)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쓰이는 전기의 량이 줄어드는 것이어요.

예를 들어 1kw의 전기로 7Km를 틀 갈수 있으면 7km/kwh라고 표기하지요 하지만 실제적으로 쓰는 전기의 량은 약 3.5kw나 3kw 정도이고 정차나 타력 주행에 따른 회생제동으로 얻어지는 전기의 량이 나머지 라는 것이어요 일반적으로 전기차의 회생에 동량은 15%~20%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 5와 연동된 블루링크의 데이터 상으로는 50% 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현대 블루링크 앱상의 주행이력 전력소비량과 회생제동량을 비교해보면 50%가 넘는 전력을 회생제동으로 얻는다

 

전비 운전을 잘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이 회생제동 비율이 70%이상이라는것도 알수가 있는데요 전통적인 내연기관에서의 연비 향상은 타력주행을 잘 하는 분들이 좋은 연비를 기록하기도 하는데요 전기차 역시 타력주행을 회생제동과 적절히 섞어주면 좋은 전비를 기록 할수 있어요.

 

전비가 좋은 분들은 회생제동 생산량이 남다르다 약70%에 가까운 전력을 회생제동으로 얻은 아이오닉5 맴버스 회원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량의 다른점이 몇가지 있지만 위에서 설명한것 처럼 고속도로에서의 연비는 상대적으로 내연기관차량 보다 전기차가 좋지 않으며 서행하거나 막히는 곳에서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의 연비가 좋으므로 이런것에 대해 이해를 하고 전기차를 운행 하신다면 좀더 슬기로운 전기차 라이프를 즐기실수 있을거여요.

회생제동에 대해 이해를 하고 실 주행에 적용한다면 고속도로에서도 타력주행과 회생제동을 적절히 섞어주어 운행하고 막히는 구간에서도 자신만의 전비 향상 방법을 연구 해 본다면 좀더 나은 전기차 운영이 가능할테구요 그럼 저는 이만 여기서 줄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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