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출시만 하면 사상 최대로 판매가 되어버리는 현대차 스테디 셀러 그랜저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6세대를 출시한지 약 6년만에 7세대 그랜저를 출시한것 입니다. 그랜저를 보면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한 차 라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가 발전을 거듭할때마다 그에 걸맞는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우리와 함께 커온 모델이라고 할까요?

과거 로망의 차로 시작해 이제는 정말 국민 모두가 원하는 차로 진화 했습니다. 외관만 봐도 엄청난 변화가 있다는걸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스타리아의 전면부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인데 차를 전체적으로 크고 포스있게 보여주는 룩 입니다.

 

 

특히 일자로 이어진 데이라이트는 아이언맨 혹은 로보캅을 연상시키면서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고 하단에는 헤드램프와 그릴이 심플하고 절제된 느낌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헤드램프와 그 디테일을 보면 절대 심플하지 않다는걸 알수 있죠.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은 수평형 헤드램프 이거 하나로 디자인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난해함보다 이렇게 심플하면서 강렬하면 아마 많은 대중들에게 호응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엠블럼이 무광 블랙색상이 적용되었는데 브랜드 엠블럼이 가장 돋보였으면 좋겠지만 절제하는 느낌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쿨하다고 해야할까요? 뭔가 내새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자세히 보면 다 있어! 하지만…우린 전체적인 디자인을 중시해! 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저는 특히 전체적인 실루엣에서 압도적인 플래그쉽이라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길고 낮으면서 볼륨감은 살아있는 그런 실루엣 입니다. 세단을 만드는데는 정말 세계 최고 수준이 아닐까..?

 

 

측면은 프론트에서 리어까지 수평형 캐릭터라인을 연결해 길고 낮은 안정감있는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프레임리스도어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있어 측면에서 보면 매끈한 라인이 특징입니다.

 

 

신형 그랜저 사이즈 재원
전장 5,035mm
전고 1,460mm
전폭 1,880mm
축거 (휠베이스) 2,895mm

이전모델 대비 전장이 45mm 길어졌으며 전폭은 5mm 넓어졌고 휠베이스는 10mm가 길어지면서 실내사이즈는 전체적으로 넓어지고 길어졌습니다. 때문에 2열에서도 아주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을 확보할수 있었고 성인이 앞뒤로 타도 쾌적하고 편하게 장거리를 갈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승했던 차량은 캘리그라피 옵션이 들어간 차량으로 휠 디자인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현대차는 플래그쉽을 그랜저로 재정의 하며 제대로 만들어보겠다는 의지가 그랜저에 담겨 있습니다. 전륜구동이지만 마치 후륜구동의 느낌의 비례감을 연출했으며 무게중심을 조정하면서 스포티함의 최적화를 찾아낸 듯 합니다. 두터운 C필러라인과 거기에 자리한 오페라 글라스는 1세대 각그랜저를 오마주한 느낌 입니다.

 

 

리어램프는 이전 세대의 그랜저와 같이..그리고 프론트 처럼 수평형으로 좌우를 잇는 일자형 램프를 적용했습니다. 전면부와의 통일성은 물론 이전세대부터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내려온 그랜저!

 

 

트렁크는 SUV보다 낮지만 깊기때문에 골프백 등을 싣기좋게 되어있었습니다. 플래그쉽모델에서의 필수조건이라고 할까요.

 

 

이제 실내로 들어가보죠

키는 아이오닉6도 그랬지만 저 디자인의 키를 밀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현대 엠블럼 디자인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느낌의 키 입니다.

 

 

운전석은 이제 정말 헤리티지와 고급 스러움이 가득찬 공간입니다. 시트의 위치 및 포지션 변경하는 버튼만해도 이미 플래그쉽이라는걸 알수있는 대목!

 

 

스티어링휠의 모습은 살짝 변했는데 아마 1세대 각그랜저의 핸들디자인을 복각해서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소 투박해 보일수 있지만 시기능은 다 들어가 있는 현대적 기능의 스티어링휠!

 

 

스티어링 휠 양쪽 끝네 반자율 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제하는 버튼이 있고 하단에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하는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넓은 크기의 디스플레이 두개가 이어진 형태로 핸들너머 계기판부터 센터디스플레이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전 모델의 헤리티지에 하이테크를 가미해 만든 절묘한 느낌이 납니다.

 

 

하단에는 공조를 설정하는 디스플레이가 또 하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큼지막하고 간결해 컨트롤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수납공간 그리고 스마트폰 충전을 할수있는 각종버튼과 단자가 위치해 있고 무선충전도 당연지원하면서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한게 특징!

 

 

캘리그라피 모델인 만큼 풀옵션으로 세팅되어 있었으며 은은한 엠비언트라이트는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려주었습니다.

 

 

2열로가보면 한눈에봐도 정말 넓은 자리가 나옵니다. 특히 레그룸에서 말이죠.

 

 

키가 184cm인 성인이 앞뒤로 타도 무릎앞에 주먹이 몇개나 들어갈 정도로 레그룸공간은 넓었고 쾌적했습니다. 패밀리카를 뛰어넘어 의전을 해야한다면 VIP를 모시기에도 참 좋은 차량인듯 했습니다.

 

 

뒷자리역시 C타입 단자 두개를 위치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충전을 위한 편의사양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보스오디오가 감싼 차량 내부에서는 맑고 선명한 사운드가 울려퍼졌는데 이건 진짜 꼭 청음해보라고 권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더더욱 와닿거든요.

 

 

조수석의 시트 포지션을 조절할수 있는 등의 편의사양은 놓치지 않고 충실히 적용해 주었군요! 이거 진짜 은근 편합니다.

 

 

약 2시간정도 타본 그랜저는 그야말로 명불허전 이였습니다. 과거 BMW 혹은 벤츠 등에서만 느낄수 있었던 탄탄한 주행감과 편안하면서도 고속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서스 등 이제는 그들에 밀리지 않는 차량이 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국산차 발전이 빨라졌을까… 기술격차가 꽤 있다고 생각한게 진짜 몇년안된거 같은데… 이젠 독일차들과 견주어도 전혀 모자람이 없어보입니다.

소재, 디자인, 승차감 등등 이제는 정말 월드클래스를 보는듯해서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이였지만 이렇게 훌륭한 차를 만들어낸 현대차에 그저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사실 길게 타보면 또 어떤 느낌을 받게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본 그랜저는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이제 빠르게 장기시승을 해볼 차례인것 같습니다. 단점을 발견해야 독자분들에게 조금더 밸런스 있게 전달해 드릴텐데…칭찬일색이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정말 대단합니다. 장기시승을 하면 그때 승차감은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로독 하죠!

​​

JimmyLim
지미림
지미림의 테슬라 라이프

 

테슬라는 왜 굳이 배터리를 직접 만들까?

이전 글디 올 뉴 그랜저 시승기 – 그랜저를 넘어섰다
다음 글전기차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40대, 최다 등록 차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