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서울 부산을
자주 왕복하는…

안녕하세요. 업무상 서울 부산을 자주 왕복하는 구 아이오닉 오너 대한민국응새입니다. 이번에는 기존1세대 아이오닉과 완전히 다른 현대자동차의 제대로 된 첫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출시되었고 저 역시 사전 예약을 통해 대기중인 상태에서 현대자동차 시승차를 대여 받아 며칠간 서울 부산을 왕복하고 서울 부산 시내를 다녀봤습니다.

 

 

결론부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존 아이오닉 1세대 크기였다면 가능했을 거리가 차량 덩치가 커지고 최대 20인치 신발을 신는 바람에 조금 불안하지만 서울에서 100% 충전후 부산까지 편도 간다면 1회 충전후 충분히 갈 수는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기도 안성 휴게소 양방향 그리고 문경휴게소에18분만에 10% -> 80% 충전되는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해서 적극 이용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입니다.

아이오닉 5 계약자만 해도 3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전기차가 더 출고가 많이 되는 시즌에서 명절이나 휴가 기간처럼 통행량이 몰리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앞으로의 걱정이고 현실이 아직 아니기에 예상할 수 없죠.

 

서울 부산 여정 기록
시작합니다.

 

 

저는 일부러 완속 충전 100% 안하고 충전없이 바로 출발 시작하여 부산까지 가는 여정을 기록해봤습니다. 대략 300km 부터 서울 출발 ->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목적지로 찍었습니다. (내비기준) 아니나다를까 현재 배터리로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로 나오네요. 보통 경로상 안성 휴게소 부산방향 초고속 충전소에서 충전하면 됩니다.

 

 

보다 가혹한 ? 조건을 만들기 위해 차량 드라이브 모드 설정에서 공조 에코 모드 (냉/난방을 약하게 작동하여 주행 가능 거리를 증대) 체크를 해지했습니다. 이런 기능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오너들도 잘 모르더군요 ^^;

 

 

뭔가 출발시 증거를 남겨야 겠다 싶어서 의왕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기 수소전기차는 무료 통행이었는데 이제는 돈을 꼬박꼬박 다 받아 냅니다. 앞으로 친환경차가 많아지면 질수록 점점 혜택은 줄어들겠죠?

 

 

고속도로HDA 100KM 속도를 설정하고 공조장치도 6월 기준 실내 온도 23.5 도 오토로 설정후 열심히 달렸습니다. 참고로 저 혼자만 타고 있었고 경험상 전기차 경우 3~4명 같이 타는 순간 연비는 확~ 떨어집니다.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카메라 모니터로 비춰지는 사이드 미러 창 밖 풍경들은 선명하고 시인성이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야간에는 더 유용합니다. 사각지대 못봐서 오토바이 또는 자전거와 인사 사고 일어날바에 다는게 득입니다.

 

 

사이드 미러 카메라 고장나면 내부 카메라를 활용하면 되고요.

 

 

시트도 편안하고 주행 성능도 굿~! 차대 자체가 든든하고 승차감도 좋고 타이어 하부 측면 주행 소음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계기판 내비도 시원 시원하고 하얀색이 생각보다 예쁘고요. 정말 신경써서 잘만든 차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현존 전기차 중 편의 사양은 정말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달리다 안성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안성 휴게소 (부산방향)에는 초고속 충전기가 있는데요. 뽀대 있게 ? 만들어놔서 그런지 몰라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 흡연구역이 있는데 엄청 쳐다보네요.

 

 

10->80% 까지 18분 걸린다는 아이오닉 5 광고를 보셨을 겁니다. 초고속 전기 충전을 시작하여 80%까지만 충전하고 부산으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충전직전 기존 59% 정도 배터리가 있어서 80% 까지 충전시간은 대략 11분 가량 걸렸습니다. 가격은 적으려고 하니 매번 바뀌어서 생략합니다.

 

 

주행가능거리는 349KM 표시됩니다. 부산 해운대까지 달려도 20% 이상 남는 충분한 충전후 거리입니다. 사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계기판 주행가능거리는 충전전 어떻게 탔냐에 따라 다름으로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참고만 하면 됩니다. (겨울철 제외 보수적입니다.)

 

 

안성 휴게소 부산방향에는 수소 전기 주유 모두 가능하기에 저는 보통 서울에서 부산갈때 휘발유 / 수소 / 전기 모두 부산갈때 이곳에서 충전 또는 주유 하는 편이라 잘 아는데요. 2019년까지만 해도 수소차가 충전하기 가장 힘들었지만 지금은 수소차가 가장 충전이 빠르고 그 다음이 주유차 그리고 전기차 순이었습니다.

 

 

요즘 수소차가 대기 없이 연속 충전도 2~3분 완충 가능한 설비 충전소가 생겨서 솔직한 팩트로는 전기차는 초고속이라도 해도 빠르지 않네요.

 

 

열심히 달려서 천안 호두과자 휴게소까지 달리고 달렸네요. 주행가능거리는 310KM 기록합니다.

 

 

열심히 또 달리고 달려서 부산 포항 고속도로까지 갑니다.

 

 

문제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까지는 가고도 남는 거리이지만 배터리 잔량이 20%도 안되는 상황에서 무작정 부산갔다가는 간당 간당 충전 못할 수도 있을것 같아 장안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장안휴게소에는 초고속을 경험해보면 이제 급속 충전 같지도 않은 40분 제한이 걸린 충전기가 있습니다. (1세대 충전기라 너무 오래된거 같음)

 

 

2곳이 있는데 다행히 코나 EV가 충전하고 나가서 제가 충전 가능했네요. (기다릴뻔함) 아이오닉 5는 기다림에는 최적화 된 전기차 같습니다.

 

 

1열 리클라이닝 시트가 그리고 2열 시트를 접으면 편안한 차박이 가능해서 좋은거 같습니다. 다만 여름철 모기와의 싸움은 최악입니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타다보면 각각의 장단점이 있긴 합니다 ^^;;

 

 

충전하다 보니 다른 전기차가 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에 아이오닉 1세대 때는 1회 완충거리가 200KM 도 안되는 수준이라 고속도로에서 같은 전기차를 보면 냅다 달려서 먼저 전기차 충전하려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또 생각나네요.

 

 

더 충전하고 싶었지만 제한도 있고 시간이 늦어져 51% 충전 232KM 주행가능거리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 급속은 자리가 없었고 부산은 제 2의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초고속 충전소가 단 한곳도 없는 곳이라서..(21.6 기준)

 

 

주행거리를 보니 참 많이도 달렸네요. 아이오닉 5 시트가 편하고 반자율 운행이 제네시스 급이라 차선 변경도 되고 암튼 엄청 달렸다는 느낌은 못 받았네요. 전기 모터의 조용하고 편안함이 장시간 되니 내연기관으로는 서울 부산 가기 힘들게 됩니다.

 

 

송정 해운대 톨게이트를 지났습니다. 밤이라 세우면 죽을거 같아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부산 도착

그리고 부산 도착 광안대교 샷!!!
이걸로 인증 끝입니다.

 

 

서울 – 부산 총 주행거리 416.6Km 연비는 매번 전기세 바뀔꺼라 생략하고 주행시간은 5시간 53분 충전 안성 초고속 1번 80% / 부산 장안휴게소 1번 51% 해서 총 2번하고 주행가능거리 204km 이상 남긴 채 도착했습니다. 1회 100% 완충후 에코로 발 끝 쥐어 짜내서 서울 부산 여정 주행도 좋지만 ^^ 그냥 에어컨도 틀고 노멀 모드 주행하고 휴게소 가서 쉬고 할껀 하는 일반 일상 생활 여정 후기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여정도 남겨봅니다 (◍’◡’◍)

 

 

응새
pt42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는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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