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늦게 세차를 하고 나서 토요일 인근으로 놀러 가고자 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 카페 매니저님이 춘천을 가신다는 글을 보고 바로 전화해 보았습니다. 통화 중 행선지를 급변경하여 오늘은 아이오닉 5를 운전하여 강원도 쪽으로 출발을 해 보았어요..

 

 

충전은 100%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출발 전 정보는성인 1명, 트렁크에 약 25KG 그램
정도의 짐이 실려있었습니다. 제 차량은 2륜의
프레스티지 차량이며옵션은 빌트인 켐, 20인치 타이어,
비전 루프 등이 장착되어 있는 기종입니다.

 

 

목표지까지는 240KM 남짓 거리였고
고속도로 70% 일반 도로 30% 정도의 도로였으며
주행은 일반적으로 주행을 하였어요.

고속도로에서 110~100KM 정도로 주행하였고
일반 도로에서는 80KM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운전하였고요.

 

 

일반 도로에서도 반자율 주행을 사용하여 주행하였고
고속도로에서는 HDA2의 도움을 받아 주행하였는데
회생제동은 아이 페달을 주로 사용하였어요.

 

 

가다가 잠깐 일반 도로에서 마실 것을 좀 사고
한 컷 찍어봤습니다. 제가 출발을 할 때는
하늘은 흐리지만 비가 오지는 않았어요.

 

 

가평 쪽에 도착하니 비가 좀 오기 시작했는데요.
이때 후방 시야를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이오닉 5의 단점인 후방 시야가 걱정되어
제 나름대로 파인뷰 LX3를 설치해 보았는데
이번 기회에 테스를 제대로 해 보았네요.

 

 

비가 꽤 많이 오는 상황이었는데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LX3 같은 경우 후방에 카메라를 달고
내부 홈 미러에는 디스플레이로 표현해 주는 방식이죠.

 

 

비가 올 때 아이오닉 5의 후방 시야

 

 

비가 점점 더 많이 오고 주행을 하니
후면 유리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상당히 심한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후방 시야가 점점 더 보이지 않았어요.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네요.
전방 시야가 역시 심하게 비가 오는 통에
잘 보이지 않았지만 후방 시야는 더 심했습니다.
게다가 터널을 들어가는 거의 안 보이다시피 했어요.

아무래도 아이오닉 5의 후방 시야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후면 유리에 발수 시공도 했고
디지털식 홈 미러를 설치했는데도 폭우 시에는 후방 시야를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카메라 부착 부위에
작은 부위에 방수 필름이라도 시공해야 할듯해요.

 

 

후면 유리에 전면 시공을 하기엔 비용이 좀 많이 드니까.
요런 걸 구매해서 후면 유리 안쪽에 설치된 카메라 부위에
바깥쪽으로 이런 것을 시공해 보면 좋을듯합니다.

 

이렇게 주행을 하면서 가평에서 홍천을 지나가는 시점에서 상당히 많은 량의 비가 지속적으로 퍼부었고 이때 전면, 측면 유리의 발수 코팅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양양에 다다랐을 때쯤에는 비가 거의 또 안 온 더라고요 날씨는 흐려도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어요. 제가 출발을 매니저님보다 좀 늦게 했지만 매니저님은 내린천 휴게소에서 잠깐 쉴 때 저는 논스톱으로 달렸으므로 제가 앞질렀더라고요. 그래서 뒤 에보니 아이오닉 5 차량이 한대 보였는데 매니저님 차량이었습니다.

원래는 부채 길을 가고자 하였는데 여기도 4시 30분까지였고 바다를 보면서 수제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파머스 키친 역시 영업시간이 4시 30분까지여서 우선은 매니저님이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허기를 달래고자 양양 쪽에 위치한 먹거리 집을 검색해서 그곳으로 향했어요. 목적지를 가다 아이오닉 5의 미스틱 올리브그린 색상 차량을 한대 발견했는데 이게 또 우연찮게 저희 카페 회원분 차량이더라고요.

 

 

제가 지나가면서 깜빡이로 인사를 했는데
너무 찰나에 지나가서 사랑님이
대처를 못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도착을 해보니 240KM를 주행했더군요.
출발지에서 저는 거의 논스톱으로 왔기 때문에
시간은 3시간 30분가량 걸렸는데요.
휴일이라서 고속도로가 막히는 통에 조금 늦게
도착을 했지만 그래도 무난히 도착을 했습니다.

 

 

전면 유리에 발수 코팅은 유지력은 상당한 거 같아요.
이제 1주일 정도 지났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준수한 편이라고 보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식당을 보아하니..
이곳은 2-3층은 펜션을 운영하는 곳인가?
착각을 불러일으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시 돌려서 나가려고 했는데
여기가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오닉 5의 흰 등이 그리고 보라돌이입니다.
제 차량의 색상이 미스틱 올리브그린인데
색깔이 보라색으로 보일 때도 있어서
그냥 제가 애칭으로 보라돌이라고 지어 보았어요.

 

 

고기랑 조기람의 메뉴입니다.

삼겹살과 조개류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이라서
인기가 좋은 것 같았어요. 실내 테이블이
5-6개 정도밖에 없어 그리 큰 식당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고 인테리어도 흰색 계열로 깔끔하더라고요.

 

 

고기가 좋아 보이죠?
여기에 가리비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키조개를 요렇게 해 주시더라고요. 대부분 이렇게
해주시긴 하는데 저기 치즈가루를 뿌린 키조개도 보이시죠?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저건 먹어보지 못한 거 같아요.
게눈 감추듯이 없어져 버려서 저는
맛을 못 본 건지 왜 맛이 기억이 안 나지..??

 

이건 해물라면 이어요.
라면 치고는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면발하고 국물은 좋았어요.
후루룩 짭짭 맛있는 라면~…
마이콜이 생각 나는….. (응 이건 아냐 퍽!)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또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유리막 코팅의 비딩을 다시 한번 찍어 봤는데요.
아직까지는 발수력을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거의 그치고 그래서 주변 어디에서
전자레인지로 또 무엇을 먹을까? 생각했지만
날씨가 언제 어느 때 비가 올지도 모르고 해서
그냥 후식을 먹으로 인근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안목 해변도 있고 거기에 또
사랑님 또한 계시다고 했으니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안목 해변으로 가다
순간 연비가 7.8KM/KWh가 나오더군요.
일반 도로에 반자율 주행 놓고 달려서 그런지
몰라도 잘 나오는 편이였습니다.

 

 

안목 해변에 도착을 했는데 차량들이 워낙 많아서
주차할 공간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다 또 아이오닉 5 미스틱 올리브그린
2대를 보았는데 한 대는 사랑님 차량이었고
다른 한 대는 저희 회원분이신지 아니신지는
몰라도 주차장에 아래와 같이 계시더군요.

 

 

초점이 흔들렸네요 ㅠ

지나가는 동안 제가 한 손으로 촬영을 해서 초점이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능력껏 잘 찍어봤습니다.
혹시 7우러 10일 약 6시경에
안목 해변에 게 섰던 회원분 찾습니다 ^^

 

안목 해변에 차를 댈 곳을 찾지 못해
그냥 강문 해변으로 좀 더 올라갔습니다.
이곳 역시 차량을 댈 곳이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후식을 먹으러 왔으니 가계에 차를
주차해 버렸죠 공영주차장은 정말 차들이 많았어요.

 

 

이곳은 강문해변에 위치한 커피숍이지만
여기를 이용하면 2시간 동안 무료 주차가
가능 한 곳이라서 여기에서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매니저님하고 저는 케이크류 한 개
그리고 아메리카노 아이스를 한 잔씩 하면서
즐거운 데이트를? 하였고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를 드리고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가기 전에 지인이 동해 쪽으로 놀러 와서
얼굴을 잠깐 보고자 고성으로 향했습니다.
커피숍을 나오니 이제 날이 어두워졌더군요.

 

 

고성에 도착하니 총 347.6Km를 주행했더군요.
주행 가능 거리가 136KM가 남았으니아이오닉 5를
한번 충전해서 480KM 남짓 운행이 가능한 것이었지요.

여기까지의 중간 연비는 6.9KM 약 7KM/KWh를
기록한 거라서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보다 체급이 작은 코나 EV 나 니로 EV 같은 경우는
7~8KM/KWh를 기록하는 것보다는 좋지 않은 전비지만
세그먼트나 차량의 무게 타이어의 크기는 아이오닉 5가
더 크고 무겁기 때문에 이런 것 등을 감안하면
꽤 좋은 전비라고 보아야겠죠.

고성에서 내린천 휴게소까지 약 50KM 정도만 가면 되어서
집에 가는 길에 있었으므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어차피
저 또한 이제 아이오닉 5 유저이고 내린천 서울 방향에
현대차 그룹에서 위핏을 설치한 곳이므로
들려서 회원가입하고 충전을 해 보았어요.

 

늦은 밤 시간대라서 내린천 휴게소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있어도
위핏은 항상 여유로운 충전 베이가 있지요.

 

 

고성에서 내린천 휴게소까지
구간 전비는 6KM/KWh를 기록하였고
거리는 57.5KM를 주행했네요.
주행 가능 거리는 65KM가 남았고요.

 

 

이곳까지 총 405KM 정도 주행한 것이고
연비는 총 6.7KM/KWh를 기록

 

 

충전 구를 여는데 조금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제가 해본 바로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요.

충전 후 덮개에 있는 부분 중에 양각으로 5개의 무늬가
(아이오닉 5라서 5개의 점이 있는 것임) 있는 곳을
조금 세게 눌러야 한다는 것만 빼고는 힘들지 않더라고요.

이것이 왜 잘 안 열리나 했더니 충전 후 커버 안쪽에 위치한
돌기가 잘 맞물려서 안쪽의 클로즈 버튼을 눌러야
하는 방식이니까 좀 세게 눌러야 하는 것이더라고요.

 

 

회원가입을 하고회원으로 충전을
선택 후 충전이 시작됩니다.

 

 

처음 테이퍼링 구간에서는
170~180KW대로 충전

 

 

최고 피크는 210~220KW대로
충전되고 있습니다.

 

처음 충전은 배터리 잔량 16%대에서 시작을 하였고 80%까지 충전이 되게끔 되어 있었지요. 충전을 시켜 놓고 화장실 갔다 음료수 산 후 맨손체조 잠깐 하고나니 벌써 충전이 80%까지 되어 버렸습니다. 정말 제 입장으로는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충전 속도였어요. 코나 EV 같으면 아무리 빨라봤자 40분 이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게 16분 만에 끝났으니까요.

차 안에 들어가서 좀 쉬려고 했던 제 계획도 무산되었습니다. 비전 루프로 하늘을 보면서 무중력 시트를 경험하려고 했는데 딱 그렇게 세팅을 하지 마자 충전이 다 되어서 정말 충전하는 동안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쉴 시간이 없어요 이것도 불만이라면 불만일까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충전을 하면서 공조를 켤 수 있냐는 것인데요. 이것은 당연히 됩니다. 충전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EV START) 두 번 누르시면 공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2세대 BEV도 되던 기능이고 변하지 않은 기능이네요.

 

 

충전을 하면서 공조기를 켜러 면
이 버튼을 2번 눌러주면 됩니다

 

 

충전 중 공 조 버튼을 눌려 가동하게 되면
이 같은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약 50kwh를 충전하는데 20분도 안 결린
충전시간(16분 50초) 코나ev 였으면
1시간을 넘게 충전해야 했었는데..

 

 

충전이 완료되면 이렇게
충전기 케이블은 제자리에 두셔야 합니다.
전기차 사용자 간의 매너이자 에티켓 이여요.

 

 

80%까지 충전하고 나서 주행 가능 거리는
381KM 집에까지 가기에는 충분한 양입니다.

 

여기에서 집에까지 거리는 132KM 정도 남았네요. 늦은 시간에 혼자 열심히 달려가기에는 너무 심심하잖아요? 그래서 스피커가 어느 정도 성능인지 체감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요. 아이오닉 5의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보스 8개 스피커는 제가 기존에 타던 코나 EV는 코렐 스피커 커와 비교해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밤에 차량도 없고 피곤하고 졸리고 해서 음악을 크게 해 놓고 들어보았는데 작게 해 놓고 들었을 때와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볼륨 단계를 최대로 높여 보니 75까지 올라가고 이중 볼륨을 약 60 정도로 들어봤을 때의 음향,음감은 상당히 잘 전달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쿵쿵거리는 우퍼, 가수의 목소리, 악기 악기마다의 채널이 또렷이 들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감을 느끼게 해주는 스피커로서 프레스티지 기본 스피커로는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중음악계의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듣던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들어보았는데요. 간주에 나오는 부분을 보스 8개 스피커로 듣는 건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음원 자체가 그리 좋은 음원이 아니었어요 MP3 파이 일이었고 비트레이가 16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음원이었기 때문에 이런 음원을 가지고 이 정도로 들리게 해 주는 보스 스피커가 대견하더라고요. 물론 전문가분들이 들으시면 만족하지 못하실지언정 저는 막귀라서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음악을 신나게 들으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집에 도착하고 나니 늦은 시간이라 주차장엔 자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기차 유저 아닙니까? 집에 오면 뭐부터 해라?

 

 

내린천 휴게소에서 집까지 134KM를 주행하였고
연비는 6.9KM/KWh를 기록하였습니다.

충전시설을 구비한 유저라면 바로 충전을 해야죠.
배터리가 많이 남아 있어도 충전을 생활화하는 것은
전기차 유저의 의무 아닌 의무입니다.

핸드폰 배터리 충전하듯이 말이죠.

 

 

아파트의 7KW 완속 충전기에 충전을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아이오닉 5
아니 보라돌이야 토닥 토닥…

 

1일 총주행거리 약 539KM
전비 약 7KM/KWh

소요비용 1회 충전 소요비용 약 14,000원
톨게이트 비용 약 10,000원(전기차 50% 할인)
총 24,000원가량

식비와 간식비 약 15만 원

결론 배보다 배꼽!!!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IONIQ 5 유저

 

아이오닉5 디지털 사이드미러 130만원 후회 할 옵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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