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출시한
아이오닉5의 다른 점은?

현대 아이오닉5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에 진출 중인 글로벌 전기차 모델입니다. 최근 일본에 진출한 아이오닉5 영상을 보다가 몇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일본은 자동차가 좌측통행을 하기 때문에 운전석이 오른쪽에 위치한 우핸들로 적용됩니다. 그래서 국내 출시 모델과 조금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오닉5가 일본 현지 모델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자료를 찾아보고 몇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본의 포털은 야후 재팬을 가장 많이 사용하니 여기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야후재팬의 검색창에 아아오닉5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연관 키워드는 아이오닉5 가격, 일본, 시승, 보조금, 사이즈 이런식으로 관심도가 높은 키워드로 나열이 됩니다. 전 세계 어디나 궁금한 건 비슷하군요.

 

 

방대한 자료 중에 기사를 보고 일본에 수출한
아이오닉5를 소개하는 내용 중에서
약간 다른 데이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차데모 충전방식의 아이닉5

 

초급속 충전이 안되나 보다
일본 수출형 아이오닉5는 차데모 방식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사용한 아이오닉5는 400V/ 800V의 멀티 충전 시스템으로 초급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국내 모델에는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 시 배터리10% 잔량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18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일본 수출 모델의 경우 DC 콤보가 아닌 차데 (CHAdeMO) 방식의 급속 충전을 이용하고 10% 잔량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2분으로 걸린다는 기사 내용입니다.

차데모 충전 속도는 90kW가 최대 속도라 이보다 빠른 급속 충전은 일본의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아서 생기는 차이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이오닉5의 배터리 충전 속도는 받쳐주지 못하는 일본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현실입니다.

 

 

칼럼식 기어 시프트는
오른쪽에 배치

우 핸들인데 아이오닉5의 기어 방식


아이오닉5가 채택한 기어는 칼럼식이고 다이얼로 돌리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우리나라나 북미형 모델은 좌 핸들이라 오른쪽에 배치를 했지만 우 핸들을 사용하는 일본의 경우 기어의 위치가 바뀔 줄 알았는데 마찬가지로 오른쪽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기어 노브는 핸들의 위치와 상관없이 센터 터널이 있는 중앙에 위치합니다. 수동기어 역시 기어의 순서도 좌우 스티어링 휠의 위치에 상관없이 동일한데요.

반면 우 핸들의 경우 좌우 위치가 바꾸는 것 중 하나는 깜빡이 즉 방향 지시등의 위치입니다. 필자도 일본에서 운전을 해본 경험이 있어 평소 왼쪽에 위치한 방향 지시등 스위치에 익숙한 탓에 일본 차는 오른쪽에 방향 지시등 스위치가 있는 것을 모르고 왼쪽에 있는 와이퍼를 작동한 경험이 생각납니다.

이는 수동 기어의 조작과 반대쪽 손으로 조작이 편리하기에 반대에 위치한 배열이라 그런 것이고 자동기 어의 경우 칼럼식이던 중앙에 위치한 기어 노브 형이던 운전하면서 변속 조작할 일이 없는 오토 기어의 특성상 위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좌우 핸들 위치에 상관없이 그대로 적용함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이것마저 왼쪽에 배치했다면 칼럼식 다이얼의 회전 방향도 바꿔야 하니 더 복잡해졌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아이오닉5의 기어 위치는 그대로 오른쪽에 있다.
중앙에 공조 패널 버튼과 시동 버튼은
운전자의 조작 편의를 위해 반대로 배열했다.

 

일본 수출형 아이오닉5의
파워트레인 표시

 

내수용 아이오닉5의 파워 트레인

 

성능은 그대로
다만 1회 주행거리는 일본 방식

아이오닉5의 최고 출력은 225kW 최대 토크는 605Nm입니다. 국내 출시 모델 중 롱 레인지 AWD 와 동일한 스펙이지만 1회 충전 거리는 618km 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연비표시나 전기차의 전비 표시는 일본 자동차 연구소(JARI)의 측정 박식이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일본 수출형 아이오닉5는 동일한 스펙인데 전비를 알차게 뽑아내는 기술이 있군요.

 

일본 수출 아이오닉5
출시 모델은 4가지

일본 추출형 아이오닉5는 4가지 트림입니다. 58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기본 트림은 479만엔이고 72.6kWh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오닉5 보야지는 519만엔, 상위 트림인 아이오닉5 라운지는 549만엔, 최상의 트림인 아이오닉 라운지 AWD는 589만엔입니다. 국내판매 가격과 큰 차이는 없으나 환율을 적용하면 조금 높은 가격대를 책정했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에도 전기차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받습니다. 2022년 최대 80만엔 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고 하니 실구매 가격은 아래와 같이 기사로 나와있습니다.

 

 

기본 모델의 경우 399만엔이고 여기에 에코카 감세 37,500엔 지방비( 도쿄도 기준) 45만엔까지 적용, 실구매 가격 350만엔 이면 구매가 가능하다는 기사입니다. 12년 만에 일본에 재진출한 현대자동차는 BEV 모델의 아이오닉5와 FCEV 넥소를 필두로 전기차 시장에 다소 소극적인 일본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앞으로 다양하게 선보일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면 가능성이 보입니다. 기존의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 자동차와 판세는 다를 거라 보여 선전이 기대됩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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