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 더 있으면 좋겠다!

저는 현재 타고 있는 차량이 PHEV이고 가족의 차량이 가솔린 차량이라 전기차가 한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인 조건이 많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가 적절하겠다고 판단했고 구매 가능한 차량 견적을 뽑아 검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견적 분석

견적서 상의 차량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Q 트림 + 하이패스+현대 스마트 센스2 적용 차량입니다. 풀옵션은 아니지만 기능상 부족함이 없는 차량이고 가장 중요한 조건 할인(6%)이 적용되는 차량입니다.

 

 

차량 가격은 4,766만원 (탁송료 포함) 목돈은 없기에 할부라는 제도를 적용해서 세금 포함 초기 납부 비용은 480만원이 들어가는데요.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할인내역

제가 받을 수 있는 할인 내역은
총 1,680만원 입니다.

내역은
전기차 보조금 1,316만원
(윈터패키지 적용차량은 1,320만원)
세이브오토 30만원
굿프렌드 할인 10만원
재고할인 284만원
재구매 선포인트 할인 40만원

2020년 전기차 보조금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경기도 보조금은 1,316만원 입니다

제가 원하는 Q 트림의 재고가 별로 없더군요,
엘리트 할부의 인기 덕에 전기차 출고 많아졌습니다.
엘리트 할부로 월 납부하는 비용은 이렇습니다.

 

 

현대 전기차에만 적용된
엘리트 할부

할부원금 300만원에 2,250만원을
유예한 할부로 이자율 1.9%
(선수금 10% 이상, M할부 이자율) 밖에 안됩니다.

결국
월 부담금은 1~35회차 121,421원
(와~ 부담 없다 ㅎㅎ;;;)
마지막에 36개월차 22,621,421원
(유예금과 할부금 포함)

전기차에 적용하는 엘리트할부 유예금은
보유한 전기차를 팔아서 대납해도 되는 제도입니다.

 

 

추가 할인

저는 현대 자동차 5대째 구매라 105만포인트의 블루멤버스 포인트 중 40만 포인트는 차량 구매 시 차감 할인이 됩니다. 현대차를 계속 구매한 덕에 105만원에 해당하는 현금 같은 포인트로 받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잘 보셔야 합니다. 

유예금 2,250만원은 과연
3년 뒤 내가 보유한 전기차를 팔고
3년동안 월 12만원만 내고 부담 없이 탈수 있을까요?

 

 

현대자동차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잘 읽어봤습니다.
우선 현대자동차를 계약할 때
중고차 가격 보장서비스를 받게 되는데요.
이 중고차 보장 서비스는 3년 안에 차량을 매각할 경우
차종에 따라 일정 비율의 보장금액을 받게 됩니다.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의 개념

• 최초 등록일을 기준으로 현대자동차를 구입한 고객이 사업자가 없는 순수 개인이어야 합니다.
• 또한 계약 시점에 순수 개인으로 가입하였더라도 매각 시점에 사업자가 있어도 보장 서비스를 받을 수 없습니다.
• 그리고 동일 명의로 3년 뒤( 엄밀히 3년 이내) 현대차를 구입해야 하는 조건에만 보장이 이루어집니다.

 

 

코나와 아이오닉 전기차는
3년 이하 55%의 보장을 받습니다.

그런데 아무나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래서 빨간 글씨 중요합니다.

중고차 가격 보장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읽어보세요.

1. 3년 내 매각과 동시에 신차를 구매하지 않는 경우
2. 주행거리가 75,000km 가 넘는 경우
3. 소유권이 이전된 경우 또는 저당권 등의 사유로 이전에 장애가 있는 경우
4. 운행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파손 또는 수리한 이력이 있는 경우
5. 전손, 도난 차량 개조 및 침수 및 화재 이력이 있는 경우
6. 사고 차량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엔진/미션/루프/필러/휠하우스/대쉬패널을 요체 및 용접 수리한 이력이 있거나 교체한 경우
7. 도어/휀더/후드/트렁크 리드 부분 중 4개 부분이 상 교환된 이력이 있거나 교체가 필요한 경우
8. 개인 명의로 구입 후 교체 시점에 사업자가 있는 경우
9. 용도변경 차량 및 부활차량

중요한 부분이라 빨간색으로 글씨를 기재했습니다. 이 같은 조항 때문에 단순 경미한 사고 이상 나면 이 보장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55%를 보장받으려면
아래 감가 내역에 해당이 없어야 합니다.

 

 

교환이나 도장 판금 이력이 있으면 그만큼 감가가 되는데요, 특히 전기차의 경우 감가율은 차량 원래 가격을 기준으로 합니다. 5,000만원의 신차 가격에 55%라면 2,750만원을 보장받지만, 주행거리가 오버되어 2%가 감가되고 차체 외부에 도장이나 교체, 판금 이력이 있다면 최소 1~5% 감가가 된다고 보세요.

 

요약하면

3년 동안 운행하면서 사고뿐 아니라
차체 외부에 흠집 하나 없고
45,000km 이내로 주행한
순수 개인이 신차를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장율이 55%입니다.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만약 여기에 5%라도 감가가 된다면 신차가 5,000만원 기준 250만원이 더 차감되니 전기차 엘리트 할부로 대체할 유예금 중 250만원은 본인 부담을 해야 합니다. 감가가 그 이상 안되길 기대해야겠지만 3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한가지 더 생각할 부분은 엘리트 할부로 출고된 차량이 3년 뒤 중고매물로 많이 나올 예정이겠죠, 보장을 받은 차량이 중고시장에 풀리는 시점부터 중고 전기차 공급이 많아지면 3년 뒤 전기차 중고시장의 시세도 변할 것입니다. 중고차 보장 서비스를 못 받아 따로 매각하려 해도 좋은 가격을 받기는 어려울 수 있으니 미래가치는 예측불허입니다.

​저는 그냥 쉽게 3년 동안 저렴하게 운행하다 3년 뒤 새로 나온 전기차로 바꿔 보자는 생각을 했지만 고민은 더 깊어집니다. 현대자동차 엘리트 할부로 전기차 구매할만할까요? 조삼모사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ㅁ_ㅁ);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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