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의무운행기간은 2년
3년 뒤 가치는 얼마?

 

2020년 올해 구매한 전기차의 의무운행기간은 2년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후에는 중고차로 팔 수 있는데 보조금을 받고 구매한 전기차는 3년 뒤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전기차를 운행하시는 분들은 평균적으로 주행거리가 많은 분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을 봐도 1년에 2만 km는 기본이고 3만이나 4만 km까지 운행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만약 3년 뒤에 전기차를 매각한다면 얼마의 가치가 나올지 예상해보겠습니다. 그전에 역으로 지금 중고매물로 나와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중고 매물 확인하기

 

 

중고차 매물을 보려면 SK엔카의 매물이
가장 많고 정확합니다. 전기차도 역시
매물이 많은데요. 3년 넘은 중고 전기차는
아이오닉이 가장 많습니다.

차량 검색을 위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16년~19년식의 차종을 검색했습니다.



총 매물이 65대나 올라와 있군요,
2년 의무보유 기간이 넘은 차량이
매물로 올라온 것입니다.

 


연식과 주행거리 구간을 놓고 재검색하면
21건의 매물로 압축이 되는데요.
대부분 사양이 좋은 Q 트림이 많습니다.

 

​21건의 매물 중 위 이미지는 최저가 순
아래 이미지는 최고가 순입니다.
1,550만원 ~2,050만원 구간이며,
평균 1,800만원 선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중에 엔카 보증 차량이 1,890만원에
올라온 매물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6년 7월 출고에 운행거리도 적당하고
괜찮아 보이는데요 ^^


​실 매물 사진을 보니 사고도 없고 깨끗합니다. 이전 차주가 어디서 보조금을 받고 출고했는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16년 7월 당시 1,900만원 보조금을 받았다는 가정하에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실 구매가는 현재 매물인 Q 트림 기준으로 스마트 센스는 들어가 있지 않고 크루즈도 일반 크루즈 컨트롤인 것을 보면 2,500만원 선에서 실구매 가격이라고 예상합니다.

3년 9개월이 지났지만 1,890만원에 매물이 올라왔다면 실구매가 기준으로는 감가율이 얼마 안 되어 괜찮은 차량 가격입니다. 현재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다면 3,000만원 전후의 가격을 줘야 하니 중고 가격도 타당성 있어 보입니다. 전기차역시 내연기관 차량과 마찬가지로 주행 거리가 많으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똑같습니다.

 

1,890만원 ÷ 2,500만원 = 75%

3년 9개월이 지난 차량의 잔가율로는
내연기관 대비 굉장히 높은 금액입니다.

그래서인가요?

현대자동차에서는 올해 2월부터
중고차 보장에 대한 서비스를 내놨는데요 .

전기차도 중고차 가격 보장 가능

이전까지 전기차에 대한 중고차 보장을 하지 않았던 제조사에서 직접 중고차 보장 서비스를 혜택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19년식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보조금을 받고 구매한다면 기본 할인 금액을 130만원 지원받고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구매할 경우 Q 트림 사양에 필요 옵션을 넣어 견적을 내봤습니다. 3,115만원의 차량 가격이 들어가고, 등록에 필요한 비용을 포함하면 3,264만원으로 예상하면 됩니다.​

아이오닉 전기차 Q트림 견적서

3년 뒤 현대자동차에서
보장하는 금액은

그렇다면 현대자동차에서 2020년 2월부터 실시하는 전기차에 대하여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는 어떤 내용일까요? 3년 이하 중고차 보장율은 55%입니다.대신 조건은 현대차를 재구매하는 조건이고 전기차 보장률이 낮은 이유는 보조금을 포함한 금액으로 계산합니다. 즉 위 견적서의 가격에서 130만원만 차감한 금액과 감면받은 세액(개소세외) 에서 55%를 계산하면 됩니다.

 

 

48,286,000원 – 1,300,000원(할인)
– 2,867,690원(감면 개소세)
= 44,118,310원

3년 내 보장금액은 44,118,310원 * 55%
= 24,265,070원

실 구매가 기준 잔가율은
24,265,070원 ÷ 31,152,610원
= 77%

무려 77%의 잔가율이 나오는데요!
위 표에서 나온 현대 브랜드와 제네시스의
보장률을 봐도 높은 비율입니다.

 

그만큼 3년 뒤 전기차의 품질에도 자신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주행거리는 1년 15,000km 기준이고 3년 이내 45,000km 이내의 조건이니 주로 시내 주행으로 운행한다면 2년 의무 보유기간이 지나도 다음 세대 전기차로 바꿔도 매력적인 금액과 조건이 아닐까 합니다. 유지비도 저렴한데 감가율도 적은 전기차 갈수록 매력입니다. 전기차의 매력은 어디까지 일까요? 또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

코나 일렉트릭 – 진보적인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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