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배달용 오토바이로 많이 사용되는 스쿠터 급 오토바이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소음도 높고 매연도 많이 발생합니다. 배달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만큼 기동성도 좋아야 하지만 그만큼 환경 문제의 주범으로도 꼽히고 있죠. 그래서 오토바이 제조업체들에서는 다양한 전동 스쿠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스테이션
전동스쿠터 배터리 공유합시다.

전기 오토바이 제작사는 자사에서 구축된 교체식 충전 스테이션을 보급 중이다. 2021 서울 모빌리티쇼나 얼마 전 개최한 xEV 트렌드에서는 전동 스쿠터의 배터리를 탈착식으로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쉽고 빠르게 교환하는 방식의 시스템을 봤습니다.

 

 

D사 전기 오토바이 안에는 배터리 팩이 2개가 들어가는 데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입니다. 운행을 하다가 배터리가 소진되면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방식이라 1분이면 다시 완충된 배터리로 운행이 가능합니다. 오토바이는 도심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운행 거리는 하루 100km라고 하면 많은 거리입니다. 그렇다고 그만한 이동 거리를 커버하기 위해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면 효율도 떨어지고 가격도 비싸지겠죠.

 

 

탈착식 배터리는 충전 스테이션에서 대여하고 반납하는 형식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 획기적인 아이디어지만 아쉬운 것은 해당 제조사만의 배터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개별 충전해서 사용해도 되나 배터리팩을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이나 걸립니다. “나는 운행도 별로 안 하는데~” 개인이 따로 충전해도 된다면 이 방법을 이용하면 되겠으나 주로 배달 오토바이에 사용되는 스쿠터는 하루 50~60km의 운행 거리라면 부족할 것입니다. 일과 중 중간에 쉬면서 충전하는 3시간 동안 쉬거나 여분의 배터리를 더 구매하면 좋겠지만 문제는 비용이겠죠.

 

배터리팩 안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전동 스쿠터 제조사에서 개발한 배터리의 방식을 탈착식으로 대여하는 방법을 채택했다면 이것도 표준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터리를 표준화하고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을 각자가 구축하지 말고 서로 공유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텐데 말이죠. 에너지를 공유하는 방법 힘을 합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PHEV & 코나 EV오너
carmaster / 시민기자

 

전기차 장시간 주차시 보조배터리 방전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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